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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31]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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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31 23:59 조회1,0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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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5 김민지, 김효은, 나윤선, 신지연, 이대희, 이세연, 전서현, 조희원 담당교사 이지현입니다.

 

오늘은 파이널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7시에 다 같이 밥을 먹은 후, 오전 8시부터 written test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까지 speaking test를 맞췄습니다. 아이들은 시험을 보러가기 전부터, 자신의 성적을 두려워하기도 했고 시험을 못 보면 어뜩하냐는 걱정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저는 시험에 얽매이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보고 왔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을 다독여주기도 했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시험이 끝난 후, 숙소로 돌아와 1시간 20분 동안 장기자랑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1등을 하면 테스코 쇼핑을 갈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서로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동선을 맞추었고, 안무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독특한 퍼포먼스를 짜는 등 장기자랑에 열의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2명씩 조를 나누어 서로의 춤을 봐주기도 하며 칼군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바로 아만사리 그랜드 홀에서 장기자랑 및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4개의 팀이 각 순서에 맞추어 그동안 자신들이 준비한 춤, 노래, , 개그 등을 선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12번째 이었으며, 무대의 순서가 오기 전 아이들의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러나 그 긴장감은 어디로 갔는지,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방긋 웃으며 춤을 소화해내는 아이들을 보니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저의 아이가 재롱잔치를 하는 것 마냥 너무나 귀여웠고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바빴을 텐데 얼마나 시간을 쪼개서 연습했는지 마음 깊이 전해지곤 했습니다.

 

그렇게 장기자랑이 끝난 후, 졸업식 영상을 보며 그간 한 달 동안 우리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보는데 순간적으로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습니다. 한 달간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으며, 내일이면 아이들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먼저 앞서곤 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저에게 준 행복과 사랑이 너무나 크기에 그만큼 이별을 해야 한다는 이 순간 자체가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아이들 한명씩 편지를 써주는데, 글자를 적어 내려가면서도 한명 한명이 다 소중했다보니, 너무 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눈물이 나더군요.. 전반적인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원어민 교사 및 인솔교사와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짐을 싸며 서로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고, 당장 내일 헤어지지만 서로 울지 않기로 약속했는지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아이들을 보니 괜스레 마음 한편이 아파오기도 했습니다. 이제 어머님, 아버님 곁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그리운 마음도 큰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음은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민지

우리 민지는 작고 귀여운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정말 강한 것 같습니다. 늘 장난스러운 표정과 행동을 통해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윤선이와 가장 많이 친했으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김효은

우리 효은이는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 짐을 싸면서도 제 옆에서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짐 싸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고 친구들의 머리도 묶어주며 언니 같은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 효은이에게 저도 모르게 의지를 한 것 같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윤선

우리 윤선이는 말도 잘하고 웃는 모습도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몰래 찾아가서 보면 늘 방긋 웃는 표정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이야기 주머니로 불리며, 늘 재밌는 이야기 소재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신지연

우리 지연이는 마음이 참 넓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물건을 나눌 줄 알며 늘 남을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친구들과도 재밌게 잘 어울리고 오빠들과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사교성이 좋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에서 희원이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대희

우리 대희는 얼굴도 마음도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그간 한 달 동안 단 한 번의 말썽도 부리지 않고 늘 차분하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였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도 늘 흐트러진 모습 없이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자세가 예뻤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효은이랑 즐겁게 다니고 같은 방을 쓰면서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세연

우리 세연이는 시크하면서도 순진무구한 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 도도한 외모와 달리 너무나 순박하고 귀여운 모습은 늘 저를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올림머리를 한 게 너무나 잘 어울렸고, 춤 연습도 즐겁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엉뚱한 말로 저를 웃음 짓게 했던 세연이의 말들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전서현

우리 서현이는 주변 사람들을 정말 알뜰살뜰히 잘 챙기는 것 같습니다. 저를 봐도 즐겁게 맞이해주고, 캠프에서 알게 된 고등학교 1학년 언니랑도 거리감 없이 인사하며 잘 지내고 특히 세연이랑 너무나 친한 사이를 유지하며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기도 하고, 저를 위해 마지막 선물을 주며 선생님이니까 드리는 거예요!”라며 어찌나 말도 예쁘게 하던지.. 정말 서현이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인 것 같습니다.

 

조희원

우리 희원이는 마음도 얼굴도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춤도 너무나 잘 춰서 이번 장기자랑 때,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주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늘 화내지 않고 말하는 모습이 귀여웠고, 희원이 특유의 대답하는 톤이 항상 아기 같고 귀엽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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