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18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1 00:53 조회1,069회

본문

안녕하세요. G8(태현이, 우현이, 혁주, 지민이, 태준이, 규학이, 상진이, 수한이)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가는 길을 밝혀주듯 맑은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뭔가 묘한 분위기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식사 후 Final Test를 보았습니다. 지필과 스피킹 시험을 마친 후 아이들은 돌아와서 장기자랑을 연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상을 하나라도 받으면 단어 시험을 안 본다고 했더니 필사적이 됐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하는 걸 보고 전 내심 ‘이정도면 최소 2등은 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잘했기 때문입니다. 몇 번 하더니 합도 맞고 대열도 맞고 동작도 맞고 거의 완벽했습니다.

문제는 옆방의 여자 방이었습니다. 댄스부인 학생들도 있고 열정이 대단해서 새벽부터 연습했다고 합니다. 그 팀만 견제하면 우리가 충분히 1등 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다른 팀들이 하는 걸 보니 이거 잘하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린 아직 필살기를 가지고 있었고 공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3개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볼 만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듣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매우 좋은 호응을 받았고 그 결과 2등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나도 좋아했고 지켜본 저도 기분이 좋고 짜릿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그나마 덜어준 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서로 가야 할 길을 찾아서 이제 떠나야해요. 한 달 동안 정말 즐거운 시간은 안겨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각자가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한달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을 같이 보내서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별 코멘트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찾기 쉽도록 ‘가나다순’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지막 코멘트는 아이들의 ‘한 달 동안’을 적었습니다.

강태현 : 이번 한달동안 정말 많은 경험과 많은 친구와 많은 것을 배우고 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가면 갈수록 안 어색하고 친해졌다. 그리고 힘들지도 않아지고 재미있어졌다.

김우현 : 진짜 이 겨울 캠프도 끝이 났다. 매우 아쉽다. 아직 여기 온 것도 실감이 안 나는데 간다. 친구들, 선생님들과 친해졌는데 가야한다니. 아직까지 간다는 실감이 안 난다. 물론 이 캠프의 수업은 재미없었지만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김혁주 : 지금 쓰는 이 에세이가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한 달 동안 지내온 친구들, 선생님들과도 이젠 이별이란... 내일 이후로는 만나지 모살 수도 있는 인연이 지금은 너무 아쉽고 슬프다. 다시 이 애크미 캠프를 온다 하더라도 지금만큼 좋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사람들과의 만남이 너무 좋아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잊고 지냈다. 이렇게 따뜻하고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우선 이 캠프를 보내주신 엄마, 아빠, 절친 규학이, 태준이 그리고 이젠 비밀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우현이, 상진이, 태현이, 수한이, 지민이.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항상 우리를 위해 고생하시고 유쾌한 한 달을 만들어준 이신재 선생님까지 모두모두 고맙고 그리울 것 같다. 언젠가 인연이 닿아 운명적인 재회가 이뤄지길 간절히 빈다.

박지민 : 한 달.. 처음엔 길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다. 애들이랑 재미있게 놀아서 좋았고 선생님들도 친절하고 재미있고 잘 가르쳐 주시고 잘 통솔해 주셔서 좋았다. 급식은 여전히 맛없지만 처음보단 나아졌고 공부는 힘들었지만 배워가는 느낌이 사알짝 들었다. 좋은 경험, 추억이라 생각하고 갑니다.

박태준 : 한 달이 지났다. 너무 빨리 갔다. 나는 애들과 많이 친해졌다. 집에 가기 싫다. 조금 더 머물고 싶다. 선생님이 착하셔서 너무 좋았다. 너무 재미있었다. 공부는 잘 안됐지만 재미는 있었다.

심규학 : 처음 캠프에 왔을 때 1달이 언제 갈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1달이라는 시간이 긴 시간이 아니었다. 처음 모르던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선생님들과도 친해졌다. 매시간 새로운 추억이 쌓여가고 액티비티 때는 더 큰 추억이 쌓여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친구, 이 선생님들과 다시 오고 싶다.

이상진 : 한 달이 일주일 같았던 한 달이 지나갔다. 한국에 가면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또, 이런 멀리까지 와서 공부한 나도 약간 대견하도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또 꼭 가고 싶다. 한국가면 그리울 것 같다.

 

조수한 : 여긴 재미있고 또 생각지도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또 재미없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더 행복한 일이 많았다. 그래서 동생을 오는건 추천하지 않지만 그래도 오면 재미있을 거라는 말을 하고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