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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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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2-01 01:02 조회1,1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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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소정, 정예원, 유아현, 오유민, 최희주, 이혜연, 김다인, 최예원 학생과 함께하고 있는 인솔교사 박소현입니다.

 

 애크미 캠프 첫날에는 이렇게 헤어짐이 빨리 올 지 몰랐습니다. 아이들도 적응 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적응을 하다 보니 시간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소정이, 예원이, 아현이, 유민이, 희주, 혜연이, 다인이, 예원이가 1층 거실 소파에 어색하게 앉아 자기소개를 하던 시간들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교사와 학생 관계가 아니라 마치 언니 동생과 같은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헤어짐에는 아쉬움이 남나 봅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다 착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었습니다. 괜시리 아침에 언성을 높이며 아이들을 깨우고 더 챙겨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더 안아주고 싶고 더 가르쳐 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고 그럴 수 없었던 일들이 눈 앞에 지나갑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최고라며 매일 간식도 주고 라면도 끓여주고 그림도 그려주었는데 저는 아이들의 생활과 수업을 위해 더 안아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제 소감문에서 아이들이 짧은 기간이었지만 배운 것이 많았다.’는 글을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번 다녔던 캠프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캠프가 되었습니다. . 한 명이라도 예민하거나 소심하고 적응을 못하는 친구가 있었다면 힘들 수 도 있을 캠프였겠지만 아이들이 너무 말을 잘 듣고 순수하고 잘 따라와 주어서 너무 보람찬 추억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8시에 파이널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뒤에 일 대 일로 스피킹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마치 첫 날 레벨 테스트와 스피킹 테스트 본 것과 같은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이 스피킹 테스트를 보려 들어가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반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My favorite student!’ 이라며 소리쳤습니다. 얼마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열심히 했는지 알 수 있는 테스트였습니다. 이후 숙소로 다시 돌아와 장기자랑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장기자랑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순서는 거의 마지막이고, 우리 방 유일한 개인전 희주는 중간 정도에 순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솔교사 대표로 제가 첫 번째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단체 노래는 김영철의 따르릉을 불렀고, 희주는 좋아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이 진짜 순간을 재밌게, 또 열심히 준비를 해서 상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엉뚱하게 제가 상을 받게 되어 아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Marry me 라는 곡을 불렀는데 아이들이 매일 밤마다 부르는 노래입니다. 심지어는 입출국 심사를 할 때 심사대 앞에서 떼창을 하기도 했던 곡입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너무 행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답가의 느낌으로 부르고 싶어 곡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한 대가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날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라면, 과자를 상으로 받게 되어 의미가 깊은 듯 합니다.

 졸업식 끝으로 졸업장을 한 명씩 받고 또 사진을 찍고,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이나 친구와 사진을 찍어 달라 먼저 주문했습니다. 우리 방 친구들이 끝까지 남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지막 저녁인 배식을 받고 방에 돌아와 롤링페이퍼와 후기를 썼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은 조용한 저녁이었습니다. 내일 아침 서둘러 출발이라는 것을 알기에 예원이를 보낼 때처럼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은 코멘트 대신 아이들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전해보고자 합니다.

 

 

TO : 아이들에게

지금 일층에서 희도 쌤 친구들과 아쉬움의 작별을 하고 있는 너희들에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지 몰랐는데 너희들이 적응을 잘 해주어서 이렇게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서 고마워~ 이렇게 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어. 곧 한국을 가면 모두 일지들을 한 번씩 보아서 선생님의 마음을 알게 되겠지^^ 선생님을 많이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고, 너희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계속 웃게 해줘서 감사해! 쌤이 인솔교사로서 너희를 책임지고 같이 생활을 했기 때문에 때로는 화도 내고 단호하게도 말하고 또는 잔소리도 많이 했지만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줘~

책을 놓고 다니거나 엉뚱한 질문을 하거나 수업에 늦을 때 화도 냈지만 속으로는 너희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진심으로 사랑스러웠어♡ 화를 내어도 애교 섞인 너희의 대답을 들으면 여전히 단호하게 이야기해도 속으론 웃음이 나더라. 방금도 이야기했지만 그동안 다녔던 캠프 중에 너희가 제일 기특하고 대견해! 한 명도 빠짐 없이 다 챙겨주고 다 잘 지내고 말도 이쁘게 하는 너희들의 모습이 그냥 보기만해도 좋았다. 한 달이 쌤에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너희 에게도 소중한 한달 이었길 바라~ 아직은 꿈꿀 시간도 많고 매 순간순간을 즐길 기회가 많은 너네가 지금처럼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갔음 좋겠어!

우리 소정이! 선생님 방에 매일 와서 먼저 말도 걸어주고 우리 방 수다쟁이~ 썜 속도 썩였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우리 깍쟁이 소정이! 앞으로는 조금 더 어른스러워 지기로 약속~~ㅎㅎ

우리 방 작은 예원~ 키만 컸지 아직도 아기 같은 예원이!! 언니들 사이에서 똑 부러지게 자기 표현 잘하는 예원이 칭찬해^^

같은 서울 사는 아현이!! 너무 잘 적응해줘서 너무 걱정이 없어서 따로 아현이 불러서 상담했지^^ 아현이는 어디가도 잘 생활할 것 같아! 쌤 걱정 안 시키고 고마워>.<

글을 너무너무 잘 쓰는 유민이~ 유민이 처음에 걱정이 많았는데 점점 적응 잘해주고, 유민이만의 독특한 캐릭터 너무 좋아ㅎㅎ 앞으로도 독특한 매력 잃지 않길 바래~ 진심이야! 쌤 먼저 생각해주는 배려심 많은 유민이 응원해!

우리반 반장 같은 혜연이>.< 친구들 하나하나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신경 써주고 너무너무 고마웠어!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 미소천사 혜연이 언제나 미소 잃지 말길♡

희주희주~ 맨날 엉뚱한 질문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첫날 선생님한테 먼저 말 걸어주 희주! 앞으로는 스스로 자기 일 하도록 하기!! 쌤이랑 약소옥♡ 노래너무 잘 불러줬어ㅠ 기특해 희주~

겸둥이 다인이ㅠㅠ 너무 귀여운 다인이ㅜㅜㅜ 수업도 열심히 듣고 선생님 말도 잘 듣고 사랑스러운 다인이. 예원이랑 헤어져서 너무 슬픈 졸귀탱 다인이♡ 사진 집에 가서 꼭봐^^

마지막으로 우리 방 큰 예원~~ 잘 도착 했다니 다행이야! 집 가서 잘 못 나온 사진에 쌤 욕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예원이 보고 싶을꺼야 ㅠㅠ

 

얘드라 앞으로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너무 잘 할 우리 친구들!! 쌤이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아껴! 너무 보고 싶을꺼야ㅠㅠ 집에 가서 사진보면 또 울컥할 것 같아.. 비행기안에서 너희들 롤링페이퍼 꼭 읽을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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