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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통합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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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7 19:28 조회1,9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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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크미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먼저 가는 아이들과 인솔선생님들이 있어서 통합일지로 진행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는 날을 슬퍼하듯 하늘은 계속 흐리고 비도 틈틈이 왔습니다. 비가 와서 슬픈 것이 아니라 슬프기 때문에 비가 온다는 영화 대사가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이제 원어민 선생님들도 마지막이라 그런지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도 계셨고 아이들과 파티를 하는 반도 있었습니다. 모두 재밌고 기억에 남는 마지막 수업을 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짐을 싸기 위해서 단축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짐도 정리하고 캐리어도 챙겼습니다. 모든 인솔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배웅할 준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는 선생님들도 계셨고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주는 선생님들도 계셨습니다. 각 반마다 나름의 이별을 했습니다.

짐도 다 싸고 저녁도 먹고 드디어 이별의 시간이 왔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눈시울이 붉어졌고 곳곳에서 통곡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직 출발도 안했는데 여러 곳에서 서로 끌어안으며 이별을 아쉬워했습니다. 번호를 교환하고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버스에서 올라타니 울음을 참고 있던 아이들도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버스에 탄 아이들도, 남아서 먼저 가는 친구들을 떠나보내는 아이들도 서로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버스 창문을 사이에 두고 들리지 않겠지만 소리를 지르며 이별을 했습니다. 인솔 선생님들도 먼저 떠나보내는 자식 같은 아이들을 보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4주라는 나름 긴 시간동안 기쁜 일도 있었고 슬픈 일, 서로에게 서운하고 아쉬운 일들 모두 있었겠지만 이별의 시간만큼은 모두 묻고 함께 눈물 흘리고 추억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도 모두들 열심히 했고 액티비티도 다녀오면서 많은 시간을 즐기진 못했지만 선물도 사고 견문도 넓혔습니다. 그러나 싸우고 눈물 흘리고 상처받고, 다시 화해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일이 있었지만 안좋은 일들은 모두 잊고 좋은 일들과 추억만 기억하고 서로가 정 들고 추억거리를 만드는 시간이 됐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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