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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4 인솔교사 이영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4 03:32 조회89회

본문

안녕하세요! 준현A, 은찬, 강현, 민규, 은혁, 지완, 은재, 준우, 정우, 유원, 승한이 담당 인솔교사 이영준입니다.

 

오늘은 캠프의 마지막 정규 수업이 진행된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처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는데, 마지막 수업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특별한 긴장감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침 메뉴는 빵, 카야 잼, 블루베리 잼, 샌드위치 빵, 토마토, 오이, 소시지, 우유, 시리얼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정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익숙한 교실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표정은 캠프 초반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원어민 선생님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수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각 교시가 끝날 때쯤에는 선생님과의 작별이 아쉬운지 작은 편지나 칠판 메시지로 마음을 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각자 인솔교사 선생님이나 다른 반 인솔교사 선생님께 편지를 쓰고, 종이접기로 하트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친구들도 있었고, 독특한 하트 모양을 만든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웃음 가득한 얼굴로 편지를 쓰고 종이를 접으며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인솔선생님에게 싸인을 받기도 하고, 서로의 크록스, 티셔츠 등에 이름을 적어주며 만남을 기억하기 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들이었고, 아이들의 그런 모습이 정말 뭉클했습니다.

 

그룹 활동 시간에는 한화 측에서 준비해주신 교촌치킨을 맛보는 즐거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식 치킨을 먹게 된 아이들은 기대에 찬 얼굴로 치킨을 받아 들었고,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 먹고 그룹방에 모여 캠프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을 작성하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아쉬움이 느껴졌고,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마지막 순간까지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에 몰두했습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멋진 안무와 노래를 자신감 있게 소화해내는 모습입니다. 밤늦게까지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며 연습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내일은 레벨 테스트와 수료식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한 달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무대인 장기자랑까지 마친 후, 아이들은 소중한 추억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영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법을 배웠으며, 자기 주도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을 키웠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앞으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한달 간 아이들과 함께한 인솔교사 이영준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코멘트로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안녕, 얘들아! 영준쌤이야.

어느덧 캠프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네. 처음 우리가 만났을 때를 떠올려보면, 어색한 인사와 낯선 환경에 긴장했던 너희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 그런데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나니, 어느새 서로 웃으며 즐겁게 지낸 우리들의 추억이 가득 쌓였네. 앞에서는 태연한 척했지만, 아마 평생 너희와 함께한 일들을 잊지 못할 것 같아. 특히 너희가 너무나 사이좋게 잘 지내줘서, 내가 너희를 만난 게 정말 행운인 것 같아. 너희는 모두 착하고 멋있는 아이들이야. 싸우지 않고 잘 지내줘서 정말 고마워.

너희들이 선생님의 말을 군말 없이 잘 따라주었기에, 우리가 이 캠프에서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 수업 시간마다 열심히 집중하고, 원어민 선생님과도 거리낌 없이 대화하던 너희들의 모습은 정말 대견했어. 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부터 시작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레고랜드 등 우리가 다녀왔던 곳의 모든 기억이 너희 마음에도 따뜻하게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수업 시간도 길고, 쉬는 시간도 별로 없어서 힘들었을 텐데, 모두 힘내서 수료한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러워. 너희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어.

너희가 우리 HW04 친구들과 함께라면 캠프에 좀 더 지내고 싶다고 할 때마다 뭔가 뭉클한 감정이 들어. 나도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드는 것 같아. 그래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해줘. 선생님은 앞으로도 너희들의 밝은 미래를 항상 응원할게. 언젠가 더 큰 무대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할게. 그때까지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

 

고마웠고, 한국 가면 언제든 연락해.

 

-너희의 곰돌이 푸 쌤이-

댓글목록

김민규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규(nosonaki15) 작성일

선생님, 4주 동안 저희 아이들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잘 리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은혁님의 댓글

회원명: 장은혁(jjeh2010) 작성일

뭉클 해요  쌤께서 아이들에게 애정을 많이 부어주셔서 아이들이 쌤을 많이 좋아한것 같아요
정말 감사했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