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502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2 인솔교사 김준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5 00:44 조회129회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서우, 정원, 재윤, 태헌, 찬수, 주현, 동민, 우현, 강희, 서원, 주원이의 인솔교사 김준한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잠을 자며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한층 개운한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다가오는 장기자랑을 위해 연습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동작을 맞춰보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공연 준비에 열정을 쏟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습이 끝난 후에는 마지막으로 맡길 빨래를 내고, 짐 정리를 하며 하나씩 소지품을 정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짐을 정리하면서 캠프에서의 순간들을 되새기는 듯한 모습도 보였고, 친구들과 기념품을 비교하며 떠나는 날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하는 듯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며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썬크림을 바르고 용돈을 챙기며 마지막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두 들뜬 표정으로 출발을 기다리며, 마지막 액티비티를 후회 없이 즐기겠다는 결연한 눈빛을 보였습니다. 버스에 오르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마리나베이에서 무엇을 할지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고,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캠프의 마지막 액티비티인 만큼,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라며 마리나베이로 향했습니다.

 

 

마리나베이에 도착한 후, 먼저 멀라이언 사자상과 마리나베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어서 강가를 따라 걸으며 마리나베이로 향했는데, 예상치 못한 소나기가 내려 다들 머리가 젖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비 덕분에 더위가 한층 가시자 아이들은 오히려 시원하다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마리나 베이 액티비티는 한국의 더현대 백화점과 비슷한 분위기의 장소에서 기념품을 구매하는 액티비티입니다. 아이들은 지하 푸드코트에서 치킨 한 조각과 미고랭을 받아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집으로 가져갈 기념품을 고르며 신중하게 쇼핑을 했고, 친구들과 함께 선물을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난 후에는 마리나 베이에서 대망의 레이저 쇼를 감상했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멋진 공연에 아이들은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반짝이는 불빛이 하늘을 수놓을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고, 캠프에서의 마지막 액티비티를 멋진 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마리나 베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한 레이저 쇼와 함께 보낸 후,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곧바로 씻고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많이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멋진 야경까지 감상한 덕분인지 다들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숙소에서는 기념품을 꺼내 보며 서로 자랑하거나 오늘의 추억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캠프의 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실감에 아쉬운 마음도 엿보였지만, 남은 하루를 더욱 소중하게 보내려는 듯 아이들은 차분히 내일을 준비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개별코멘트는 인솔교사인 제가 작성한 G02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얘들아.

 

이제 애크미 영어 캠프가 정말 끝나가. 처음 공항에서 만났을 때, 다들 긴장한 얼굴로 조용히 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했을 텐데, 어느새 이렇게 다들 익숙해지고 편해진 걸 보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에는 단어 시험 어렵다고, 영어로 말하는 거 부담된다고 하던 애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걸 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알 것 같아. 처음에는 틀릴까 봐 주저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주눅 들지 않고 말하는 거 보면 ‘그래, 이 정도면 잘했다’ 싶거든.

 

CIP 시간에 만들기 하던 거, 뮤지컬 연습하면서 쑥스러워하던 거, 탁구 치면서 서로 장난치던 거, 다 기억나. 처음엔 다들 자신 없어 하더니, 결국엔 해냈지. 특히 만들기 시간에는 자기 것만 하던 친구들이 친구들 걸 도와주면서 더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밝아지고,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기특했어.

 

액티비티도 참 많이 다녔어. 동물원에서 신기한 동물 보며 좋아하던 모습,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놀이기구 타면서 소리 지르던 모습,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물놀이하던 모습, 마트에서 양손 가득 간식을 사 들고 가던 모습까지. 처음엔 덥고 힘들다고 투덜대던 애들이 마지막에는 "벌써 끝이에요?" 하는 거 보니까, 그래도 재밌긴 했나 봐.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어. 단어 시험 점수가 잘 안 나왔을 때, 수업이 지루할 때, 친구랑 작은 오해가 있었을 때. 그래도 다들 잘 이겨냈잖아. 다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해. 뭐든 쉽게 얻어지는 건 없다는 걸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서로 챙기고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처음에는 각자 어색해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장난도 치고, 챙겨주고, 번호까지 주고받는 걸 보니까, 이 시간들이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보기 좋았어. 여기서 만든 인연,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여기서의 시간이 꿈같이 느껴질 거야. 그래도 너희가 여기서 해낸 것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으니, 언젠가 너희들이 힘들 때 ‘나 그때도 잘 해냈잖아’라고 생각하면 이겨낼 수 있을거야.

 

마지막까지 너희들의 밝은 모습으로 이 시간을 잘 마무리하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도 열심히 지낼 거라 믿어. 여기서 함께한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할게. 정말 고맙고, 모두 수고 많았어. 보고 싶을 거야. 얘들아.

 

- G02 인솔교사 김준한 선생님이


댓글목록

유정원님의 댓글

회원명: 유정원(trustlove) 작성일

저도 덩달아 가슴뭉클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애써주신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이서원님의 댓글

회원명: 이서원(bjr2co) 작성일

캠프 기간동안 선생님과 정이 많이 들어 많이 서운할거 같습니다. 그동안 보살펴 주시고 챙겨주심에 큰 감사드립니다.

장주현님의 댓글

회원명: 장주현(hl96022) 작성일

선생님~ 한달동안 아이들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선생님 좋은 일만 함께하 시길 바랍니다. 건강히 잘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문찬수님의 댓글

회원명: 문찬수(jinenying77) 작성일

선생님,아직 부모 손길이 많이가는 아이들인데 세심하게 살피며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캠프 잘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동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동민(roadtogos) 작성일

한 달 동안 동민이 잘 챙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조금 힘든 일도 있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캠프에 가서 좀 더 성장해 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공항에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못 뵈서 안타깝습니다. 한 달 동안 정말 감사드리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