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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502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고진주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5 00:49 조회128회

본문

안녕하세요! 서우, 서율, 효슬, 효빈, 예은, 하은, 시연, 온유, 나교, 인솔교사 고진주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액티비티로 마리나 베이에 가는 날이었습니다.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일어난 덕분인지, 아이들은 여전히 해맑은 얼굴로 생긋 웃으며 아침을 맞이해주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아쉬움을 표현하며, 벌써 마지막 액티비티가 다가온 걸 실감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카야잼, 소시지와 야채 볶음, 치킨 너겟, 그리고 따끈한 곰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카야잼을 발라 먹는 아이들의 얼굴엔 만족스러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아침부터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한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짐을 싸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록 오늘은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일어났지만, 이제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된 아이들은 대부분 여유롭게 짐을 정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모두가 차분히 짐을 꾸리면서,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아쉬운 마음이 묻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은 서로 잃어버렸던 옷이나, 그동안 없어진 줄 몰랐던 옷을 찾느라 분주했습니다. 서로의 짐을 뒤지며 "이거 내 거야!" 또는 "이건 네 거 아니야?"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함께한 시간 동안 쌓인 추억과 친밀함이 느껴졌습니다. 작은 잃어버린 물건들도 마치 큰 발견처럼 기뻐하며 찾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어느 정도 짐 정리를 마친 후,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내일 있을 장기자랑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목이 아파서 제대로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아이도 있었고, 아직 다 외우지 못해 좌절하는 모습이 가끔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각자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로 격려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함께 웃고 힘내며 한 걸음 한 걸음 준비를 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그룹방 시간 후, 오늘은 액티비티가 저녁에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점심을 먹기 전에는 방에서 여유롭게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짐을 다 싸서 편안하게 낮잠을 자는 아이도 있었고, 아직 짐을 다 싸지 못해 부지런히 짐을 정리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각자의 속도대로 휴식을 취하며, 하루의 나머지 일정을 준비하는 모습이 평화롭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점심 메뉴로는 마파두부, 불고기, 계란국 등이 나왔습니다. 마파두부의 매운 맛에 도전하는 아이들, 불고기를 즐기며 입맛을 다지는 아이들, 그리고 따뜻한 계란국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아이들은 방으로 올라가 각자 가방을 챙기고 로비로 모여 마리나 베이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버스를 오래 타야 했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아이들에게는 미리 멀미약을 먹이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안은 아이들의 신나는 목소리로 가득 차 있었고, 모두가 기대감에 차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창밖의 풍경을 보며 떠드는 아이들, 서로 장난을 치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마리나베이에 대한 설렘이 묻어났습니다.

 

 

마리나 베이에 도착한 후, 버스에서 잠들었던 아이들은 눈을 비비며 하나둘씩 일어나 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잠이 덜 깬 듯 졸린 기색이었지만, 곧 설렘과 기대감에 가득 차 얼굴에 미소를 띠고 첫 번째 목적지인 머라이언 동상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신나게 걸어갔습니다. 아이들은 동상의 멋진 모습에 감탄하며,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듯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걸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각자 재밌는 포즈로 머라이언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걸어서 쇼핑몰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착 후, 모두 저녁을 먹으러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푸드코트에 도착한 아이들은 3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음식들을 보고는 입맛을 다시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각자 어떤 음식을 고를지 고민하는 모습이었고, 서로 추천을 하며 맛있는 저녁을 기대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저녁 식사로는 고기 철판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소스를 고르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볶음밥을 즐기며 색다른 맛을 경험했습니다. 같은 철판 볶음밥을 시켰지만, 각자 다른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서 다양한 맛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자유 시간이 약 2시간 이상 주어진 액티비티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너무 기뻐하며 행복한 표정으로 각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떠났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기념품을 사며 여행의 추억을 남기려 했고, 또 다른 아이들은 간식을 사며 입맛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중한 마지막 시간을 만끽하며, 그동안의 추억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유 시간을 마친 후, 아이들은 다 함께 모여 레이저 쇼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레이저 쇼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그 환상적인 장면에 빠져들었고, 쇼의 화려한 불빛과 물줄기가 섞여 시원한 물도 맞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의 눈은 더 크게 커졌고, 시원한 물방울이 얼굴에 닿을 때마다 신나게 웃으며,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가 감탄하며 쇼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레이저 쇼를 다 보고 나서, 아이들은 다시 버스에 올라 숙소로 향했습니다. 하루 종일 즐거운 활동을 하느라 피곤했는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버스에 앉자마자 곤히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바로 방으로 올라가 씻고, 4주 캠프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각자의 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던 캠프였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귀엽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 덕분에 모든 순간을 잘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많이 혼내서 아이들이 무서워할까 걱정도 했지만, 착한 우리 아이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선생님~!" 하며 다가오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모든 순간이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때때로 엄격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이들은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반응하며, 늘 따뜻하게 다가와 주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환한 미소로 맞아주던 순간들, 달려와 안기던 순간들, 그 모든 장면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마음에 깊이 새겨질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정말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같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 대신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로 대체합니다!]

 

 

-예은

 

 

초반에는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어했던 예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해맑게 웃으며 캠프 생활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캠프의 소중한 추억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은이가 이 캠프에서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그 경험들이 앞으로의 삶에서 값진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하은

 

 

항상 밝고 긍정적인 하은이는 아프더라도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며, 그 누구보다도 힘든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던 아이였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을 즐기며, 늘 주변을 밝게 만드는 하은이의 에너지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하은이의 해맑은 미소와 그 밝은 성격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시연

 

 

항상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캠프 생활을 성실하게 보낸 시연이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할 때마다 감사하다고 말하던 시연이의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시연이가 캠프에서 얻은 값진 경험들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그 배움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멋지게 성장해 나가길 응원합니다. 또한 제가 지쳐 보인다며 항상 도움을 줄려고 하던 시연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온유

 

 

처음에는 말이 적어서 조금 걱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말이 트이더니 친구들과 함께 꺄르르 웃으며 해맑게 웃을 때, 온유의 얼굴은 그 어떤 순간보다 빛났습니다. 노래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온유는 그 순간마다 반짝이는 눈빛이 정말 예뻐서, 그 모습은 제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같습니다.

 

 

-나교

 

 

간식을 정말 좋아하는 나교는 항상 장바구니 가득 간식을 들고 캠프에 왔지만, 막상 과자 파티를 할 때면 친구들에게 나눠주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나교는,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저에게 와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힘들어 보이면 먼저 다가와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런 나교의 배려심 깊은 모습은 캠프 내내 정말 큰 힘이었습니다.

 

 

-서우

 

 

서우는 항상 배려심 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놀이기구를 타지 못해도 친구들이 타고 싶으면 기꺼이 줄을 서서 함께 기다려주고,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서우는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묶은 머리와 뿔테가 세상 누구보다 잘어울리던 서우의 모습을 쉽게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서율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던 서율이는 처음에는 자주 혼이 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적응해 가며 변화하였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에는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자유시간에는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서율이는 정말 멋진 아이입니다. 또한, 작은 얼굴에 큰 눈으로 저를 바라보던 서율이의 눈빛은 정말 예뻐서, 그 순수한 모습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효슬

 

 

캠프 첫날, 아파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까봐 걱정했던 효슬이지만, 그런 걱정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효슬이는 친구들과 빠르게 친해지며, 캠프 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해갔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하며 캠프에서의 시간을 소중히 보낸 효슬이입니다. 특히 부모님과 연락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며, 그때마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효빈

 

 

항상 귀엽게 뛰어와 저에게 안기는 효빈이입니다. 처음에는 말을 잘 듣지 않아 혼이 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말을 잘 듣고, 친구들을 먼저 줄을 세우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효빈이는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로 주변을 밝게 만들어 주었고, 그 밝은 에너지가 정말 그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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