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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5 01:27 조회116회

본문

안녕하세요 서현, 지율, 서연, 경은, 담빈, 유나, 민서, 다은의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마지막 액티비티 날이자, 캠프 기간 동안 가장 기대했던 장소 중 하나인 마리나 베이로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오후에 출발하는 일정이었기에 아이들이 푹 잘 수 있도록 한 시간 늦은 8시에 기상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깨우러 가 보니 이미 몇몇 아이들은 또롱또롱한 눈으로 거울을 보며 머리를 단정히 하고 있었고, 어떤 아이들은 벌써 양치를 하며 하루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잠이 덜 깬 듯 이불속에서 꾸물거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마리나 베이에 간다는 생각에 곧 기운을 차리며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평소보다 여유롭게 시작된 아침이었지만, 마지막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아침은 든든한 곰국과 변함없는 카야쨈 사랑을 보여주는 식빵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식빵을 넉넉히 먹은 후 방으로 돌아와 내일 출국을 대비해 짐을 미리미리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동안 쌓인 짐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다 보니, 과자를 한 아름 사 둔 아이들은 "선생님! 과자 넣을 자리가 없어요!"라며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리저리 조정하며 꽉꽉 눌러 담은 캐리어를 보고 뿌듯해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짐을 챙기고, 기상도 척척 해내는 우리 G09 아이들을 보니 한 달 동안의 성장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서로와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아이들은 그룹방으로 모여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편지를 쓰는 모습에서 한 달 동안 함께한 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가장 언니였던 아이들은 어린 동생들에게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워!"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동생들은 언니들에게 "항상 챙겨줘서 고마워!"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또래 친구들끼리는 "싸우지 않고 화목하게 지내서 좋았어!"라며 한 달 동안 쌓은 추억을 떠올렸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저도 자연스레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이제 마리나 베이로 떠나기 위해 아이들은 하나둘 가방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물과 모자, 용돈까지 필요한 준비물을 착착 담으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거울 앞에 모여 서로의 얼굴을 꾸며주며 "여기 좀 더 바르면 예쁠 것 같아!"라고 조언해주기도 하고, 선생님에게 다가와 "선생님! 저 지금 어때요??"라며 들뜬 목소리로 물어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떠나기 전 든든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젠 줄줄이 가방을 들고 선생님을 따라 이동한 아이들은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준비하느라 피곤할 줄 알았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선생님! 저희 노래 들으면 안 돼요?"라고 말하며 신나게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서로 신청곡을 말하며 "이거 틀어주세요!"라고 조르기도 하고, 아는 노래가 나오면 다 같이 부르기도 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다른 액티비티보다 긴 버스 이동 시간이 무색할 만큼, 어느새 목적지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마리나베이에서 머라이언 동상으로 이동해 머리를 감는 포즈를 취해보기도 하고 물을 마시는 것처럼 표정도 지으면서 재미있는 인증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리고는 마리나베이 쇼핑몰이 보는 곳을 배경으로 오손도손 모여 단체 사진도 찍고 카메라를 가져온 아이도 있어 다른 친구들을 찍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귀여운 사진이 궁금하시다면 캠프 앨범을 확인해 주세요!

 

그리곤 마리나베이 쇼핑몰로 이동하다가 비구름을 만났는데 다행히도 다 와갈 때쯤 와 조금 맞았지만 아이들은 이제 곧 건물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는 생각에 웃는 얼굴로 쇼핑몰로 우르르 들어갔습니다. 도착해 빗물을 닦고 내부에서 조심해야 할 상황과 안전수칙을 안내받고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자유시간을 위해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저녁식사로 소고기 후추 볶음밥을 사 먹으며 지글지글 철판에 볶음밥이 익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든든한 식사를 한 후 나중에 집합할 장소로 이동해 모일 시간과 안내사항을 한 번 더 공지한 후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밝은 얼굴로 우르르 각자 사고 싶은 물건에 따라서 팀을 나눠 쇼핑할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은 재미있는 화장품 가게에서 서로 어울리는 색깔을 골라주며 물건들을 사기도 했고 싱가포르에서 꼭 사야 할 기념품을 부모님께 추천받은 아이는 그에 따라서 이동하며 야무지게 기념품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뽈뽈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쇼핑을 한 우리 아이들은 약속시간에도 딱 맞춰 잘 도착하고 다리가 아프지도 않은지 아쉽다고 하며 ’ 선생님 다음에는 10시간 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끝난 자유시간 후에는 야외에서 진행하는 웅장한 레이저쇼를 보러 이동해 깜깜한 밤하늘 속 빛나는 레이저와 분수쇼까지 함께 보며, 그 빛이 아이들의 눈동자까지 반짝반짝 빛나게 하며 구경하는 아이들도 집중해서 보며 언제 끝났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야경을 배경으로 예쁜 인증숏과 친구들과 하트를 만들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마지막 액티비티를 마무리했습니다.

 

1달이 길었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지만 아이들이 커서 가지는 애크미 영어캠프에 대한 기억은 큰 것도 아닌 다 같이 모여 소소하게 한 라면파티 하나라도 추억이 되어 자라나 삶의 작은 축이 되길 바랍니다. 아일이 돌아가는 2월 6일 이젠 추웠던 겨울이 지나 곧 봄이 오는데 아이들의 앞날에도 봄날 같은 꽃길이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남은 귀국일정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쓴 ’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서현: 얘들아 안녕? 난 서현이야. 영어캠프는 이번이 처음이라 반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었어. 근데 항상 밝고 활기찬 너희를 만나서 순식간에 한 달이 지나갔네 5주등한 친구들이랑만 지낸 것도 처음이고 외국에서 오래 지낸 것도 처음인데 너희가 너무 잘해준 덕분에 좋은 추억, 기억 많이 만들었어. 비록 이제 각자의 지역으로 흩어지겠지 만 가끔 말굴 보면서 재밌게 지내자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내 항상 응원할게!!

 

 

지율: 안녕 처음에는 너무 어색하고 한 달이 엄청 느리게 갈 것 같았는데 벌써 한 달이 다 지나가고 내일 집에 간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서로 지역이 다 달라서 자주 만나기는 쉽지 않겠지만 연락은 자주 하고 지내자 한 달 동안 재밌었어!

 

 

서연: 얘들아 우리 한 달 동안 안 싸우고 잘 지는네 착하고 배려심 많은 언니동생 친구들로 잘 지낸 것 같아서 재밌었다 너무너무 예쁘고 착하고 든든한 경은언니랑 담진언니랑 최고 재밌고 이쁜 지율이랑 서현이랑 유나랑 다은이랑 잘 맞고 쪼금 많이 귀여운 민서랑 하루종일 붙어있어서 좋았어 2일밖에 안 남았지만 계속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

 

 

경은: 안녕! 얘들아! 에크미 와서 솔직히 중간에 집에 너무 가고 싶었거든? 근데 너희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 전국에 퍼져있는 너희를 에크미를 통해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뻐 여길 오질 않았다면 못 만났겠지? 민서는 처음엔 엄청 조용한 줄 알았는데 완전 금쪽이 쫑알이였고 지율이도 처음엔 조용하고, 조신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조용한…. 음 여기까지만 말할게 다은이는 웃음소리 귀엽구 웃을 때 표정이 진짜 강아지 같아. 유나는 머리색 진짜 대박이고, 말도 재밌어. 서연이는 완~전 고양이 그 자체 완~전 예쁘고, 영어도 잘하고 못하는 것도 없음, 서현이 완~ 전 부티 나게 생기고 곱상해 비율도 대박이고, 머리진짜 서현이 특유의 분위기링 너무 잘 어울려. 담빈이 완전 쿼카고, 웃는 거 너무 이뻐. G09 에크미에서 나가더라도 우리 연 끊기지 말자!

 

 

담빈: 안녕 얘들아! 나는 담빈(언니)야 영어캠프가 처음이고 내가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희들 덕분에 영어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 항상 밝고 발랄해서 내가 너무 행복해서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어.' 한국 가서도 이 관계를 끊지 말자! 항상 응원할게.

 

 

유나: 얘들아! 우리가 만난 지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색 했는데 지금은 언니동생 할 것 없이 친해져서 너무 좋아. 싸우지도 않고 서로 배려하면서 한 달을 보낸 것 같아. 한 달 동안 너무 좋은 추억이었고, 한국에 가서도 계속 연락하자.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 고마웠어

 

 

민서: 안녕 언니들 나 민서임 처음에 언니들 봤을 때 다들 너무 무서워보자어 특히 서연이 언니 근데 다들 친해지고 보니 정말 좋은 언니더라고ㅎㅎ 그리 고난 언니들이나 막내라고 괴롭힐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신기했고 다들 너무 좋은 언니들인 거 같아서 좋아해 일단 담빈이 언니는 웃을 때 이쁘고 경은 언니는 날 너무 동생처럼 챙겨 줘서 좋아 그리고 서현이언니랑 자율이 언니는 날 너무 친근하게 잘 챙겨줘서 좋았음 헤헷 서연이크니는 너무나랑 친구 같고 유나언니는 물건을 잘 빌려줘서 진짜 좋아. 다은이 언니도 몰래몰래 잘 챙겨줘서 좋아 다들 너무 좋아서 애크미 생활할 때 행복했어! 사랑해

 

 

다은: 얘들아 안녕 나 다은이야. 여기서 생활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네 시간 참 빠른 거 같아. 솔직히 여기를 처음 왔을 땐 계속 걱정만 했어. 어색하기도 하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너네들 (언니들,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어. 수업으로 지쳤을 때 G09 덕분에 하루하루 즐거웠어 한국에 가서도 연락하자! 고마웠어.

댓글목록

김지율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율(uni0806) 작성일

선생님 4주동안 아이들 안전하게 잘 돌보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지율이가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 메세지에도 항상 친절히 답해 주시고 해결해 줄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셔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심히 오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