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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고홍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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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21 02:12 조회2,6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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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한정민, 이성재, 권동원, 방우영, 이준호, 이종건, 이종혁, 김대현, 조형진, 태영준 인솔담당 고홍기입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정민이, 성재, 동원이, 우영이가 한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서로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여자아이들과 다르게, 정말 씩씩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캠프 시작부터 우리는 남자니까 남자답게 행동하자고 이야기했었는데, 정말 남자답자는 글자 그대로 헤어진 것 같습니다.

 

아직 숙소에 남은 준호, 종건이, 종혁이, 대현이, 형진이, 영준이는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잠시 밖에 나갔다 오는 것처럼, 버스에 타기 직전까지도 서로 어울려 놀다가 친구들을 떠나보냈는데, 친구들을 모두 보내고 숙소에 돌아오니 다들 허전하다고 하였습니다. 10명 중 4명이 빠졌을 뿐인데, 저도 아이들도 한국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빈자리를 크게 실감하는 밤입니다.

 

몇몇은 얼른 한국에 돌아가 그리운 엄마 품에 안기고 싶다고 하고, 몇몇은 캠프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보니 겨우 한 달 만에 헤어지는 것이 다행이구나 싶다가도, 왜 더 많은 관심과 정을 주지 못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도 많이 성장했겠지만, 저도 아이들을 보며 더욱 자신을 되돌아보고, 때 묻지 않은 진심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고작 몇 시간이 지나면 우리 아이들은 다시 학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5주의 기간 동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들을 떨어뜨려 놓으신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우려만큼 더욱 성장한 아이들이 학부모님들의 품에 안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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