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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양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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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20 21:49 조회1,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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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들, 저는 규민이, 승우, 승훈이, 종서, 종혁, 기범, 기준, 재현, 민준, 원준, 승근, 한빈, 민영이의 인솔교사 양근혁입니다.
 
이번 여름캠프의 마지막 다이어리를 전해드립니다. 오늘 새벽에 한 그룹의 아이들이 떠나면서 남은 아이들은 마지막 정규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반도 되지 않는 아이들이 먼저 출국을 했지만 왠지 마음 한 편이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 또한 같이 가지 못한 아쉬움이 계속 남는지 왜 따로 가냐고 여러 번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남은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수업을 듣고 맛있게 식사하고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또 힘이 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인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액티비티를 제외한 하루의 일과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른 시간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영어 수업을 4시간 동안 듣고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4시간의 수업을 듣고 저녁을 먹고 수학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매일 반목되는 일상이 지루할 만도 하지만 아이들은 끝까지 잘 따라주었고 각자 나름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친구를 떠나 외지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단체 생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겠지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캠프를 무사히 마친 아이들에게 소중하고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을 거라고 믿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아이들의 모습이 오래오래 기억남을 것 같습니다.
 
캠프 기간 정신없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고 일정이 힘든 하루도 있었지만, 그와 관계없이 저의 부족한 인솔을 잘 따라준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밝은 모습으로 웃어주어서 또 고마웠습니다. 또한 저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시고 통화할 때마다 격려해주신 모든 부모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요일 오후에 공항에서 아이들과 밝은 얼굴로 뵙겠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어제 아이들의 소감문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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