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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3] 공립스쿨링 B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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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13 13:49 조회1,2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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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팀 인솔교사입니다 ~^ㅡ^
지금 한국은 오후3시가 다 되어 가네요. 여기 프린스조지는 밤10시가 다 되어갑니다.
지금쯤 우리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을거에요!
우선, 긴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저희 B팀 아무 탈없이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하였음을 '자랑스레' 알려드립니다! 

한국 시간으로 1월12일 토요일 오후 6시20분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맑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분이 지나서야 인천국제공항을 날아올랐습니다. 출발 전 다들 힘내라는 의미에서 비타민을 한알씩 먹고 씩씩하게 탑승하였습니다. 벤쿠버 도착 후 프린스조지로 환승하는 시간이 매우 촉박했기 때문에 에어캐나다측의 배려로, 비지니스석 바로 다음 자리부터 앉게 되어 빨리 내릴 수 있었고, 수화물을 받을 때도 우선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에어캐나다 기내에는 한국인 승무원들이 3~4명 있어 떠나는 아이들의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다들 이어폰 달라, 영화는 언제 볼 수 있냐.. 외국인 승무원에게 주저하지 않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녁 메뉴는 비빔밥과 치킨이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에어캐나다 기내 음식은 우리 입맛에 맞지않아 다들 많이 먹지는 못하였습니다. 벤쿠버까지 9시간 30분이 소요되어, 몇 시간 후 다시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믈렛/누들 아침 식사가 나왔을땐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였기에 다들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조금만 먹었답니다. (하하)

다행히 비행기는 예정 도착시간인 11시30분에 맞춰 도착하였고, 입국심사대에서 애절한 눈빛으로 이야기하였더니 그룹으로 처리하여 단시간에 수속할 수 있었습니다. 짐을 찾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지만 포터 서비스를 이용하여 국내선 체크인을 제시간 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 짐만 챙기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ACME' 스티커가 붙어있는 가방을 낑낑 들어내렸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셨다면 아마 정말 뿌듯하셨을 거에요! 그렇게 저를 포함한 14명이 하나되어 무사히 프린스조지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벤쿠버에서 무조건 입국 수속을 해야하는 원칙 때문에 짐을 찾고 다시 붙이는 번거로운 작업이었지만, 다들 땀을 흘리면서도 싫은 내색않고 따라주어 많이 고맙고 또 사랑스러웠습니다!! (진짜 예쁜 모습이었어요!!)

 그리하여 마침내 캐나다 현지 시간 1월12일 토요일 오후3시경 프린스조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총괄 담당자이신 Steve Fleck 선생님을 만나 다들 인사를 나누고, 프린스조지 교육청 국제학생센터로 이동하여 홈스테이 가족과의 만남을 기다렸습니다. 인천 출발 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20시간 가까이 맘 편히 쉬어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은, 말도 못하게 피곤했을텐데도 홈스테이 가족과의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우리 13명의 아이들은 모두들 한달간 함께할 새 가족을 만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에겐 이렇게 글로 설명할만큼 간단한 일들이 아니었지만, 에너자이저처럼 무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지금 여기, 프린스조지까지 왔습니다. 시작이 반인데, 저희는 아무 사고없이 그 시작을 멋지게 해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서.. 인천공항에서 떠나보낼때 걱정하셨던 그 마음들이 조금은 누그러지셨길 조심스레 바랍니다.  못다한 이야기는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아직은 처음이라 카메라 렌즈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말썽꾸러기들이 있는데 어루고 달래서 조금이라도 얼굴 비추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우리 아이들에게 큰 격려 보내주세요. 몸도 많이 피곤하고 마음도 뒤숭숭할테니까요. 하지만 누구보다 잘해낼 우리이기에 많은 칭찬으로 힘을 복돋아 주시기 바랍니다. 태평양 건너 멀리멀리 날아왔지만 처음 마음 그대로! 돌아가는 날까지 웃는 모습 잃지 않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댓글목록

민섭이네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이은별선생님.. 아이들소식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도 선생님께서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도착후 민섭이와 호스트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가동생들이있는 가정이라고합니다만 그래도 재미있게 지내리라 믿습니다. 처음 가족을 떠나는 긴여정에 저희민섭이가 부족함이 많겠지만 따뜻한 선생님, 인자해보이시는 가족분들과 뜻깊은 시간이 될것같습니다. 필요할땐 "따끔"한 주의도 부탁드립니다.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되길 서울에서 기도합니다.

상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귀하 어린학생들 인솔 하느라 무척 수고가 많습니다. 도착즉시 상우의 연락 잘받았어요. 감사 하고요 낯설은곳이라 처음 적응하기가 약간 힘들겠지만 선생님이 곁에서 잘 지도 편달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