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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수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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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9 23:38 조회4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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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소중한 편지 잘 확인하였습니다.

오늘 연수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젯밤 자기 전 가방에 넣어둔 지갑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지갑 안에는 300페소 정도 들어있었는데, 연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 전에 지갑을 넣어두고,
아침이 일어나 지갑이 없어졌으며,  아이들이 잠들고 제가 항상 문을 잠그고 자기에, 외부인이나 이곳에서 청소를 도와주시는 분들은 아닌 것 같네요.. 항상 개인의 소지품은 각자 소중히 챙기도록 하는데, 연수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하루종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매점을 가다가 선생님에게 들키고 말았는데요..
사실 아이들 이곳 밥도 너무 적게 먹고, 매일 수업시간이며 빌라안에서며 군것질 거리를 입에 달고 살아
제가 아이들의 간식을 따로 보관하게 되었었습니다. 아이들 밥도 항상 체크하고 있고요.. 아이들에게 당분간 매점에 가지 못하도록 어제부터 주의를 주었는데 오늘 다른 빌라 친구와 매점에 가서 과자를 구입 해 저녁에 저에게 꾸중을 듣고 말았네요.

그동안 연수가 부모님을 많이 보고싶어하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로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것도 있어 되도록 잘 케어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꾸중을 하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도 동요할 수 있어서 불가피 하게 꾸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수가 캠프생활 잘 적응 하도록 노력하는데 어느 순간 보면 다른 아이들보다 갑자기 더 힘들어 하는 모습이네요...


어머님께서 연수에게 힘이 되는 응원의 메세지 많이 남겨주세요..
저도 연수가 얼마 남지않은 캠프생활 잘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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