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갑작스레 전화를 드려 어머님께 많은 걱정과 심려 끼쳐드려
저 또한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답니다. 
누구보다도 캠프생활을 잘 해왔던 정윤이라 갑작스런 소식에 많이 놀라신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저 역시도 정윤이의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정말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정윤이를 잘 케어하고 단속하지 못한 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였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실수를 하는 것이고,
정윤이는 아직 어리고 앞으로 바로 잡을 기회는 많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화통화를 마치고, 정윤이가 울면서 저에게 핸드폰을 전해주길래
눈물을 닦아주며 정윤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앞으로 잘하면 되는 것이며
이번 일을 통해 정윤이가 배운 것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위로를 해 주었는데요
정윤이를 통해 혼내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못을 바로 잡아주고 충고 해주며
아이들 위해 진심으로 위로 또한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진심어린 위로에 정윤이도 힘을 얻어 친구들과 웃으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는데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지금까지 정윤이를 지켜본 저로선
정윤이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성장하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어머님도 정윤이 많이 응원해 주시구요,
지금은 정윤이 예전과 같이 밝은 모습으로 캠프생활 잘 이어나가고 있으니
많이 걱정 안해셔도 되실 것 같애요~

직접 뵐 수는 없지만, 정윤이를 걱정하시는 어머님의 표정을 생각하면 맘이 아프니
어머님께서도 정윤이와 저를 위해 많이 웃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앞으로도 정윤이의 활기차고 기분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구요~
정윤이 많이 격려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