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입니다. 보내주신 편지 넘넘 잘 받았어요^0^  감사하는 마음에 다섯번이나 읽어보았답니다. ㅎㅎ 사랑스러운 지은이를 제가 보살필 수 있어서 행복한 4주였어요. 아시겠지만 저희 빌라가 다 4학년이어서 아이들이 서로 뭐든 하려고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 때마다 지은이를 은근슬쩍 반장으로 지목해서 무거운 책임(!)을 줬었는데  넘넘 잘 해줘서 자랑스럽고 고마웠답니다 (지은이도 리더가 되는 걸 즐기더라구요 ㅎㅎ).  지은이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인지 다른 아이들에게도 항상 나누어 줄 줄 아는 멋찐 아이예요 :-) 캠프 생활을 하는 동안 저희 인솔교사 뿐만 아니라 원어민 선생님들, 필리핀 선생님들 그리고 함께 온 친구들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욕심쟁이였답니다 ㅎㅎ 물론 한국에서도 그렇겠지만요 ~^^ 비록 캠프는 끝나지만 지은이와 함께 한 추억들은 잊지 않고 항상 간직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것 너무너무 감사해요. 17일에 공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글을 쓰는 내내 지은이 어머님 미소가 떠올랐어요~*   

+지은이랑 몽키오빠 사진 내일 제대로 올려드리도록 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