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연이가 전국 방방곳곳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보니 친구들에게 가끔 오해를 받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이 강하다 보니 화연이의 진심을 잘 못 느낄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때로는 화연이가 속상하고 양보해야 할 것도 있는데, 그런 화연이를 많이 챙겨주고 싶은 제 마음처럼
잘 안되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아이라는 걸 친구들도 알고 있고 서로 조율하면서 지내고 있으니 염려하지 마세요.

오늘 병원도 다녀왔습니다. 수영복안에서 물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생긴 것 같다고 하시네요.
약 처방했고 하루에 두번 약 바르게 해주셨구요.  3~5일 정도 약 바르고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한번 더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약 잘 바르고 수영장에는 안들어가도록 해볼께요.
2월달에 워터파크가 있어서 화연이가 그 전에 낳고 싶다고 애를 쓰네요.

신경써서 약 발라줄테니 걱정마세요.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것들 화연이에게 잘 전해줄께요.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려요^^

편지는 수요일에 전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