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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맏딸 윤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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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준 작성일18-08-11 22:51 조회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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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준이 안녕?

 잘 지내고 있지?

 엄마 아빠는 매일매일 선생님이 올려주신 일정과 사진을 보면서 보고싶은 마음을 달래고 있단다.

 윤준아~~ 많이 보고싶다.

 사실 엄마는 너랑 윤서가 없는 동안 공부도 많이 하고 밥 안해주니까 딥다 편할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우리 딸들이 모두 떠난 날 부터 잠을 못잤어. 엄마 혼자 있으니까 외롭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보고싶다 윤준아~~~ 사실 엄마는 반성 많이 하고 있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했는데, 실상 좋은 엄마는 아니었던 거 같아. 윤준아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엄마 반성 많이 한 만큼, 돌아오면 잘해줄께. 너가 먹고 싶다는 것도 다 사주고, 무조건 너를 이해하고 아껴줄께

 엄마는 윤서 까지 보내고 나서 서울에서 5일 지내다가 대천에서 10일 보냈어. 그리고 서울 와서 또 아빠도 휴가라서 같이 숙소 잡아서 여름 휴가 지내고 있어. 근데 아빠랑 엄마랑 입에 달고 하는 말이 뭔지 알아? "이거 나중에 애들이랑 같이 하자~, 이거 나중에 애들이랑 같이 먹자" 야.

 엄마 아빠는 우리 딸들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나봐. 어제 오늘 이틀동안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놀았거든. 근데 우리 딸들 있었으면 같이 유스풀도 타고 튜브도 타고 공놀이도 하고 그랬을텐데, 딸들이 없으니까 재미없이 걍 있다가 나왔어. 담에 꼭 딸들이랑 같이 다시 오자는 약속만 하고 말이야. ㅎㅎ

 윤준아 보고싶다. 진짜로. 엄마가 그동안 성적 때문에 너 못살게 군거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고마워 딸~~ 엄마 딸이라서 너무 보고싶다.

 거기 있는 동안, 가족이랑 떨어져 있더라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잘 지내고 왔으면 좋겠어.

 사랑해. 엄마 아빠는 너를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

 그리고  Gob bless you!!

 I love you, my daughter!

 I miss you!!

 사!랑!해!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인솔교사 작성일

안녕하세요~! 윤준이 인솔교사 김수연입니다! 아버님과 같이 이렇게 정성스러운 편지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윤준이는 캠프에 온 첫 날 이후로 아무 문제 없이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라 나무랄 데가 없는 친구입니다. 그런만큼 집에서도 분명히 든든한 맏딸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밑에는 윤준이가 직접 쓴 댓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윤준 - 엄마 나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알주일 뒤면 집에 가는데 벌써부터 너무 보고싶어요. 집에 가면 엄마 말도 잘 듣고 방 정리도 잘 할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