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우리 성재가 수학이 신청된 상태에서 책이 없는데 수업이 진행된 것에 걱정이 되신 듯 합니다. 첫 시간에는 일단 성재가 신청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업에는 들어갔었는데요,  간단하게 워밍업 하는 시간이라 책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간에는 책이 없어도 일단 들어갔는데요, 그래서 다른 학생들의 책을 함께 보면서 뻘쭘해하고 민망하지는 않았을까, 심려가 깊으셨나보네요.. 그래도 월요일부터 성재가 책을 가지고 수업에 임할 수 있는데, 단순히 책이 없다는 이유로 수업을 듣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민망한 상황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다른 학생들이 왜 성재가 첫 시간에는 왔는데 두 번째 시간에는 책이 없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다시 책이 오고 수업에 들으면 다른 학생들과 진도 차이로 인해 성재가 더 고생하게 되고 또 수업을 함께 듣는 친구들이 왜 오지 않았냐고, 막 물어보는 그런 상황이 더 민망할 것 같아 수업에 참석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사 관련 문제도, 토요일 전체 학생들의 위클리 테스트 출력 관계로 복사기 사용이 어려워 그 복사를 기다리다가는 수업에 지장을 줄 것 같아 일단 함께 책을 보면서 공부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성재가 친한 사람들이 아닌 공간에서는 소극적이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뻘쭘해보이고 민망해 보였을 수 있는데,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것이 수학 수업을 듣지 않고 따로 나와 자습하는 상황 보다는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성재도 다른 학생들과 완전히 동일한 상황은 않았지만, 수업은 어느 학생도 차이 없이 열심히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수업부터는 성재가 책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너무 심려치 마시고, 성재가 영어며 수학까지 잘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