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민이에게 편지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규민이의 생활에 대해 알려드릴 것이 있어 몇 자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에크미캠프를 관리하고 있는 영국 현지 사무실로부터
규민이에 관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사무실로 규민이의 홈스테이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규민이가 홈스테이 집에 있는 고양이를 장난감총으로 쏘고, 괴롭힌다고 컴플레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규민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제재를 시켰는데,
오늘 아침 다시 한번 홈스테이에서 연락이 와서 아침을 먹는데 씨리얼을 아이 얼굴에 던지는 행동을
하고 규민이의 행동이 나아지지 않아서 홈스테이 호스트가 더이상 규민이를 머물게 하고 싶지 않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또 지난 주에 학교에서도 규민이의 버디와 정규수업선생님으로 부터 컴플레인이 들어왔습니다.
규민이가 수업시간에 종이 비행기를 접어서 날리고,  버디가 사용하는 연습장을 계속 덮어버리고,
수업분위기를 흐리고 방해한다고 했습니다.
규민이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홈스테이와 학교측에서는 규민이의 행동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계속 컴플레인이 들어오고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어 규민이와 함께 메인오피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규민이의 상황을 알고 계시고, 상황이 진행되는 경과를 조금 더 지켜보고 내일 쯤 다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