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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말09)사랑하는 채민이에게 보내는 열다섯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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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채민 작성일20-01-20 10:46 조회8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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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귀요미♡ 엄마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막 집에 가는 공항버스를 탔어 여행내내 돌아다닌다고 챙겨먹어서 그런지 7시쯤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네 새벽 두시 반에 비행기를 타는게 쉽지만은 않더라 피곤하고 졸립고 비행기에 오래 있으니 다리는 퉁퉁붓고 우리 채민이도 엄마랑 같은 시간대에 타고 올텐데 오면서 힘들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네^^; 어제는 인도거리에 가서 무스타파쇼핑몰에서 초콜릿을 여러개샀어 킨더 히포였나.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싱가폴에만 있는 모양이래 그래서 그걸 채민이주러 사러갔는데 사면서 다예,성민,쌍둥이,재용이도 하나씩주려고 더 사게 됐네 재철샘것도 샀어 ㅋㅋ 싱가폴 상표중에 찰스 앤 키스라는데가 있거든 채민이가 레이져쇼를 본 그 쇼핑몰에 있는 매장에서 아주 귀엽고 조그만 가방을 하나 샀어 딱 보는 순간 채민이가 좋아할 것 같아 샀는데 부디 채민이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 언니도 에코백만 매고 다녀서 언니것도 숙녀용으로 하나사고 채민이가 좀 더 크면 채민이도 숙녀용으로 바꿔줄께용~~ 어제 한국으로 오고싶어서 고등학생이 첨으로 되고 싶었단 말에 조금 슬펐어 잘 지내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채민이는 한국에 오고 싶은 맘이 큰 것 같아 채민이가 많이 안쓰럽네 그래도 채민아 이제 일주일정도 남았어 채민이가 가는 길의 끝에 거의 다다라가는 것 같아 사진을 보면 처음보다 많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진 모습에 걱정보단 그래도 안심을 해본다 엄마는 도착하면 짐을 정리하고 씻고 인천에 병원을 가야되 오늘 예약해놔서 지친 몸을 끌고 가야되네 내일 가면 좋을텐데 이번주가 명절이라 오늘까지 밖에 안한데 채민이는 지금 수업을 듣고 있겠지?앞으로 액티비티도 두번 남았고 그럼 공부가 일주일 정도 남은건가?힘들겠지만 좀 더 원어민샘들과 영어를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 ^^ 아빠가 아빠선물은 안사와도된다고하고 할아버지것만 챙기래 할머니건 엄마가 산걸로 주기로했으니 미술샘과 원어민샘것만 사오면되겠다 채민이는 아이니까 비싼거 사오지말고 작은걸로 하나씩 사와도 되고 아님 엄마가 사놓은 핸드크림과 초콜릿 드려도 되니까 뭘살지 모르겠으면 그냥 와도 될것같아 알겠지? 예쁘고 귀여운 나의 딸 채민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 지구보다 우주보다 더 무한한 깊이로 널 사랑해♡♡♡♡♡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인솔교사 작성일

안녕하세요. N09 인솔교사 김예진입니다.
아이에게 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채민이의 답장입니다.
내 답장 봤어?? 가방 뭔지 궁굼하다 데헷! 히포 초코릿 깜빡하고 못 사서 사고싶었는데 엄마가 사서 다행이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