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채어머님~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그동안 올려주신 편지들 영채한테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채가 어머님이 남겨주신 글 들을때마다 무척이나 힘을 얻고 있어요 ~
하루하루 지날수록 영채 잘 적응해 나가고 있으니깐 걱정 조금만 덜어두셔도 좋을꺼 같네요~
영채 나이는 어리지만, 영어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제가 깜짝깜짝 놀래곤 한답니다 ~
어머님께서 정말 많이 기특해 하실꺼 같애요 ~ 수업에서나 시험에서나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답니다!
수업 끝나고 빌라에 돌아와서도 꼬박꼬박 다이어리도 쓰고 단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옷에 관한건 제가 영채한테 따로 말해 놓을께요 ~
영채가 분홍색 가디건을 특히나 좋아하더라고요 ~ ^ ^ 
속옷도 어머님께서 손빨래 하라고 하셨다면서 알아서 척척 빨래도 해 놓고, 자기가 할일 알아서 하는 것을 보면 제가 영채나이때만 해도 영채처럼 못했던거 같은데 대단하더라고요 ~
관심 많이 가져줏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종종 확인해서 영채한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