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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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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19 02:19 조회2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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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이 어머니 글 잘 받았습니다. 어머니 무척 염려하셨을텐데, 너무 늦게 답글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보다는 어머니께서 제 전화보고 많이 놀라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지금 채원이는 잘 자고있습니다. 자기 전까지 붉게 올라온 것들이 더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채원이가 무척 가려워하는 것 같아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약 세트를 보고 벌레물리는 데뿐 아니라, 피부염이나 두드러기에도 사용가능한 약을 어머니께서 챙겨주셔서 채원이가 자기직전에 발라주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있던 채원이가 저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채원이가 수업을 듣고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저를 보더니 채원이가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채원이를 한 숨 푹 재우고 일어나니 기력을 조금 되찾은 것 같았습니다. 어머님께 미리 말씀 드렸듯이 채원이 저녁식사로는 죽이 나왔습니다. 죽을 기다리는동안 채원이와 단 둘이 방에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원이에게 너무 아파서 울은 거야? 하고 넌지시 물어보니, 그냥 선생님 보니까 눈물이 나왔어요.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아 우리 아이들한테는 정말 제가 엄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따로 만들어진 죽과 따뜻한 물을 들고 채원이 방으로 가서 채원이에게 선생님이 죽 먹여줄까하고 물으니 아니요~ 하며 수줍은 듯 말하며 한그릇이 조금 되지 않는 양의 죽을 먹었습니다. 이전 캠프를 보아도 한 두 명의 아이들이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은 현지에 적응이 아직 덜 되서였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2-3일정도 지나고 곧 괜찮아 졌습니다.^^ 오늘은 채원이에게 휴식이 무엇보다 필요할것같아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말하니, 채원이가 먼저 공부해야 한다며 하고싶다고 말하여서 친구들과 함께 단어를 외웠습니다. 어머니 너무 많이 걱정 안하려고 되세요^^* 내일 한번 채원이 상태를 틈틈이 체크하고 채원이가 아파하거나 더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갈 예정입니다!

채원이 상황이 바뀌는 대로 어머님께 바로 전화드려 알려드리겠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인솔교사 정다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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