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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어머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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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9 17:21 조회7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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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4주 캠프 인솔교사 정진희 입니다.

우선 수민이의 10일간의 평가서를 보시고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제 발송해 드린 2주간의 평가서는 정식으로 수업을 시작한 1월 7일부터 1월 16일까지 수업내용을 토대로 담당 1:1 선생님이 작성해 주신 내용입니다.

학생별로 선생님은 모두 4분이 계시는데요, 1:1 선생님 두 분과 1:2 선생님, 그리고 네이티브 선생님입니다.

그 중 평가서를 작성해 주신 분은 1:1 선생님 중의 한 분인 Lou 선생님입니다.

평가서는 저희가 어제 2주치를 함께 받았으며 저도 어제야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어머님 생각처럼 저도 처음엔 걱정을 하였습니다.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적어주셨더군요. 물론 다른 학생들도 선생님들께서 단점을 많이 적어주시긴 했지만 Lou 선생님이 조금 더 많이 적어주셨더라구요.
단순히 단점을 지적해 주셔서 어머님이 이렇게 글을 올리셨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선생님이 수민이의 장점보다는 단점만을 너무 보고 계신것이 아닌가라는 걱정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수민이와 선생님간의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필리핀캠프의 경우 1:1 수업을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아이들 칭찬도 많이 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저도 어제 평가서를 보고 느낀바가 많아 오늘 오전 이곳 헤드티쳐 및 매니져님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헤드티쳐와 평가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수민이에게 수업을 좀 더 적극적이고 흥미를 줄 수 있게 수업을 해주실 선생님으로 한 번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요청하였고 헤드티쳐도 그렇게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생님이 학생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면 그것은 선생님 수업 방식에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점심을 먹고 Lou 선생님과 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Lou 선생님이 전에 대학교 교수를 하셔서 그런지 약간 딱딱한 수업에 더 익숙하신 것 같더라구요~! 

수민이가 캠프에 적응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져 지금은 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1:1 담당 선생님의 수업에 좀 더 흥미를 느낀다면 앞으로 남은 캠프기간이 더 유익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곳 현지 매니져 선생님과 필리핀 해드 티쳐와 함께 이야기를 한 결과 선생님을 교체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내일부터 새로운 선생님과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 다이어리를 통해 말씀드릴 예정이었는데 어머님께서 먼저 말씀해 주셨네요~
평가서 보시고 걱정 많이 하셨을텐데 남은 캠프기간 수민이가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선생님들과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민이가 처음에 적응을 못한 것은 사실이나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지금은 수업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이라 부모님 없이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계속되는 영어수업과 매일 이루어지는 테스트때문에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많이 갖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또한 단체생활인 만큼 서로 불편함도 조금은 양보하며 생활해야 하는 것이 캠프생활이니 왜 어렵지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이 다른 아이들 한명 한명 모두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답니다.

평소 아이들과 캠프 전반적인 생활과 수업에 대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수시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인솔교사가 먼저 물어보지 않아도 이것저것 얘기하는 아이들고 있고, 조금 불편하고 힘든일도 참을 수 없다고 불평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혼자 모든일을 처리하려고 애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수민이 같은 경우에는 먼저 저희에게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이 곳 현지에서 저희 인솔교사들이 특히나 더 신경을 쓰고 이것 저것 잘 물어보며 수민이가 힘들어 하는 일이 있는지 잘 살피고 있답니다.
물론 부모님을 따라가기는 힘들지만요^^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수민이는 4주와 8주에 참가한 여학생들 중 가장 어린 학생입니다.그래서 캠프에 참가한 다른 언니, 오빠들과 처음에는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제일 어린 동생으로 다른 언니나, 오빠들도 많이 이해해 주고, 잘 어울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아이들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인솔교사들이 단지 같이 지내는 빌라 학생들 뿐만 아니라 4주와 8주 상관없이 캠프기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지켜봐 주시고 따끔한 말씀 언제라도 주시면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 정진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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