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지난 주의 대부분이 비가 와서 안그래도 우리 학생들 마음이 가라앉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어제 부터 다시 맑고 화창한 날씨가 시작되어서 다행스럽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오히려 시원한 것이 낫지는 않을까, 행복한 고민도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 즉 시원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에어컨 사용에 늘 신경을 쓰는데요, 그래서 에어컨을 적정 온도에 맞춰 시원하게 해둔답니다. 그런데 벌써 우리 학생들이 필리핀 날씨에 적응했는지, 더위도 조금 덜 타고 그만큼 시원해 하더라구요.^^

그리고 스포츠 페스티벌의 축구 시합에서, 승부차기 타임에 빛난던 종현이의 발이 자랑스럽답니다.^^ 큰 한 건을 했어요!!ㅎ

머리를 정리하는 것의 경우, 몇 명의 학생들이 정리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장소도 마땅하지 않고 시간도 쉽게 낼 수도 없고, 또 가격도 한국과 달리 조금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 아마 미용실을 가는 것은 불가능 할 듯 합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고,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남은 시간도 빠르지만, 그 하루 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지도록, 행복한 순간들이 되도록, 옆에서 함께 하며 더 북돋아 주겠습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이 편지는 1월 20일, 수요일에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