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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임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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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2-08-25 10:43 조회1,9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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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인  서울면남초등학교 6학년



부모님과 공항에서 헤어지고 비행기를 타서 필리핀에 도착했을 때에는 마냥 신나기만 했었다. 필리핀 공항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빌라를 구경하면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집이라고 느꼈다. 다음날부터 천천히 하나씩 짐을 풀면서 왠지 모르게 부모님께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져만 가는 것 같았다.
짐을 다 정리하고난 후 오리엔테이션에서 필리핀 선생님을 만났을 땐 뭔가 반가운 기분이였다. ‘저 중에 나를 가르칠 선생님이 누굴까? ’라는 마음을 가지고 선생님들이 소개하는 것을 천천히 해석하면서 들어 보았다. 첫 수업이 있었던 다음날. 기대반 .걱정반 ..떨리고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일대일 첫 수업을 마쳤다. 그룹수업에서는 보다 즐거운 유익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서로를 위해주고 배려해주고 격려하며 아껴주는 마음 덕분에 더욱 더 편하게 수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일 재미있었던 액티비티는 탐블리 수영장에 갔었던 것이다.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게임도 하고 물놀이를 하니 더 친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 캠프에 온 것에 대해서 너무 좋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전에는 외국인 사람만 보면 공포증 같이 피했지만 이제는 더 말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자신감도 생기고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도 함께 허무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했다. 비록, 앞으로 한국으로 가는 날이 일주일도 안 남았지만 여기서 힘들었던 경험,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했던 경험들이 외국이 처음인 나에게는 잊지 못할 주억의 한 조각으로 남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 가서도 필리핀에서 깨달은 많은  점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행동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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