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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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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2-09-03 15:14 조회2,0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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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필리핀에 가서 공부해 보는 것을 어떻겠냐고 부모님께서 물어 보셨을 때는 바로 반대 했습니다.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 기간 동안 머나먼 외국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찬성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대로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서먹서먹한 사이의 친구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 액티비티(씨티투어와 sm몰) 그리고 선생님들과 친숙해진 뒤로는 재미있고 유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탐블리 리조트에서는 친구(동생)들과 한 층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볼링하러 갔을 때에는 아래에서 2등을 했지만 정말 기분이 좋았으며, 가와산 폭포에서 폭포수를 맞을 때에는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과 계속된 수업은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화려하게 장식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이 그립기는 했지만 정작 부모님과 전화 할 때는 눈물은커녕 부모님의 일정이나 이곳 생활상 그리고 올림픽 경기들의 결과만 신나게 이야기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만큼 적응이 빨리 되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호텔, 세부, 동생들,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친절하고 그동안 저희를 위해 힘써주신 정민영 과장님, 최준원 선생님, 안찬영 선생님, 제미소 선생님, 무섭지만 질서를 잡기 위해 노력하신 노선숙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이 경험이 계기가 되어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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