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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윤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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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3-08-29 13:25 조회2,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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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엄마, 아빠가 ‘영어캠프 갈래?’ 하시길래 ‘난 상관없어’라고 답하고 혹시나 진짜 가나? 했는데 가기 전날 짐을 챙기고 나서야 실감이 났던 것 같다.   한 달이 언제 가나도 생각했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아쉬운 점도 많이 남는다.   여기 외국인 선생님도 필리핀 문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시고 친절하시고 영어도 열심히 배운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Activity는 수영장으로 놀러 간 것이었다. 선생님과도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고 정말 재미있었다.  가장 좋았던 선생님은 우리 빌라 선생님인 이경현 선생님과 착하신 장희윤 선생님이다.  이경현 선생님은 시끄러웠던 우리 빌라 아이들을 잠재우시는 쿨함을 보여주시고 성격도 되게 밝으시고 항상 좋았다. 장희윤 선생님께서는 항상 친절하시고 그냥 정말 좋았다!   우리 빌라 아이들과도 동거 동락하면서 많은 추억도 남기도 많은 정도 쌓고 그랬는데 어느 날 아침 같은 집에 살던 애들이 사라지면 정말 섭섭하고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았다.  시끄럽고 화목했던 우리 빌라도 그리워질 것이다.   Mason 대장선생님께서도 진짜 착하시고 친절하셨다.   가끔씩은 매점으로 가서 맛있는 간식도 사먹고 진짜 다른 나라의 편의점에서 한국 컵라면을 본 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또 SM mall에서 카페 스타벅스를 보고 스타벅스 프라푸치노를 먹었을 때도, 4D 입체라이더를 탔을 때도 너무 좋았다. 

매일 간식으로 과자, 고구마 칩, 감자 튀김을 먹었을 때도 살이 찌는 것 같았지만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난생 처음 장기자랑으로 춤을 연습해봤는데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 같았다.  그리고 영어수업을 할 때도 시험도 못 보지는 않았고 단어시험도 나름대로 잘 보고 회화실력도 늘었다는 소리도 듣고 나름대로 뿌듯했다.  춤을 추는 방법도 배웠다.  몸치인 내가 섹시댄스라니,,  정말 별로였지만 친구들이 많이 나아졌다고도 해줬다.  시설도 괜찮고 처음엔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던 밥도 지금은 괜찮고 맛있다.   열대 과일도 후식으로 나오고 좋다. 

1분 1초, 한시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 순간인 만큼 나도 선생님들께, 친구들에게 더 잘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한다. ‘돌이키면 그 순간 하나 하나 추억이 되며 행복한 순간으로 내 기억에 남아있겠지?’하는 생각도 든다.  털털하고 귀엽고 웃음소리가 특이한 매력녀 경아, 내 동생 지예, 항상 곁에 있어 주었던 귀여운 매력 진경, 4차원 엔도르핀 채원, 웃으면 귀여운 유소, 약간 소심해 보여도 내면은 항상 착했던 최소,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볼매 명은이는 진짜 사랑하고, 지성 닮으신 반전매력 이도현쌤, 우리 빌라 담당 쿨녀 예쁜 경현쌤, 항상 친절하시고 잘 웃어주시는 최승고쌤, 항상 잘 챙겨주시고 목소리도 좋은 코코몽 희윤쌤, 완전 친절하시고 귀여우신 유지쌤 등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

 한국에서 우리 빌라 친구들 모두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겠지만,  나는 벌써 필리핀이, 내가 생활했던 그 빌라가 그립다. 돌아가고 싶다. 진짜 좋은 인연들 두고 헤어지는 아쉬움에 많이 울었다. 한 달이 지나도 일년이 지나도 그리울 것 같다. 모두들!!!


(수내중학교 3학년 윤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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