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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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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3-08-29 13:30 조회2,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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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빠로부터 필리핀 캠프 소식을 전해 듣고,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로써 혼자 들떠서 가겠다고 했다.  그런 선택을 함에 절대 후회하지 않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았다. 
 첫 날 방 배정을 받고 어색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승강기에 룸메이트 4명이서 탔는데 어색한 기류가 흘러 걱정했던 것도 잠시 우리의 정해진 314호에 들어가자마자 모두가 편해졌다.   매일하던 영어 공부도 그 날 그날에는 조금 하기 싫었지만, 막상 이렇게 끝나버리니 필리핀 선생님들이 너무 보고 싶다.
오늘 졸업식을 하며 필리핀 선생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하루에 1시간씩 일주일에 봤으니 한 달 동안 20시간 같이 있은 셈인데 선생님들과 어느새 이렇게 정이 많이 든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그냥 덤덤하게 이별을 맞이하고 있는데 APPLE선생님께서 가장 먼저 눈물을 흘리셔서 나도 너무 슬펐다.  선생님들과 사진도 많이 찍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
 
이제 내일이면 정든 사람들과 헤어져야 하는것이  너무 슬프다.  이곳에 영어공부를 하러 온 것이지만 좋은 선생님, 좋은 언니, 좋은 오빠, 좋은 친구들과 동생들을 많이 만들고 가는 것 같아 기쁘다.  매주 일요일마다 4층 교회로 예배드리러 오는 필리핀 아이들 또한 절대 잊을 수 없다.  채 3~4번밖에 만나지 못한 외국의 낯선 아이들과 든 정도 너무 신기하다.  그 중에 리나페이라는 아이가 내게 단짝친구를 하자 그래서 정말 좋은 친구를 만들고 가는 것 같아 기쁘다.  시티투어, SM몰, 수영장, 아일랜드 호핑, 가와산 폭포, 볼링, 아얄라 몰과 암벽등반을 했던 activity날들은 당연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때 그 때 귀찮아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은 것이 가장 후회된다. 10년 후에도 남는 건 사진뿐일 텐데 정말 아쉽다.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토요일, 일요일을 보낸 후 다시 바로 학교에 나가야 한다는 게 가장 싫다.  가서 피곤한데 쉬지도 못하고 방학 숙제를 해야 한다.  가장 큰 걱정은 한 달 동안 학원을 쉬어서 학원 진도가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 캠프는 그런 걱정과 맞바꿀 수 있을 정도로 내게 좋은 시간이 되었다.  희수언니는 가까이 살고 같은 학교라 앞으로도 계속 만날 수 있고 은경이와 수경이는 원래 알던 사이에다가 부모님이 친하시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아 자주 만날 수 있지만 도연이와 윤재가 가장 아쉽다.  도연이네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은 원래 알던 사이라 집은 조금 멀어도 어쩌다 한 번은 만날 수 있겠지만 윤재는 두 번 다시 못 볼 것 같아 너무 슬프다.  오늘만 해도 졸업식에서 많이 울어서 내일이 걱정이다.  내일 지금 이 시간이면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쁨 반, 좋은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슬픔 반을 가지고 아쉬운 마지막 감상문을 마친다.


(서곶중학교2학년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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