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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여름] 필리핀 프리미엄4주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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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0-09-09 10:08 조회2,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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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첫날, 아무것도 모른체 레벨 테스트를 보았고 결과에 따라 필리핀 선생님의 지도하에 수업을 하게 되었다.
첫 주에는 한국에 많이 되돌아 가고 싶고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들도 모두 보고 싶었다. 수요일과 일요일엔 재미있는 액티비티 활동으로 추억도 많이 쌓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의 날이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 공부를 하는게 이렇게 재밌고 활기찬 활동인 줄 모른체 무작정 공부하고 또 공부를 하니 마지막 이틀을 남기고 졸업식을 할 때부터 선생님의 소중함과 공부의 소중함을 느꼈다. 인솔교사님들도 정말 친근한 언니, 오빠 같은 존재였고 아플 때마다 간호해 주셨다. 거의 마지막 날이 되니까 집에 가기가 싫어지고 필리핀 선생님과의 사이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필리핀 밥은 길쭉하고 찰지지 않은 알갱이 밥이라 손가락으로 푸기 힘든 밥이었다.
빌라에 가끔씩 벌레가 나와 약을 뿌리면 금새 괜찮아졌고 캠프에 같이 참가한 오빠, 언니들도 너무너무 잘대해줘서 놀림받지도 않고 친한 친구처럼 사이좋은 남매처럼 다닐 수 있었다.
가끔은 정전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친구들과 선생님과 부둥켜 안고 소리를 치는 것도 또 하나의 추억이었다.  

매일 단어 30개씩 외워서 시험 보는 것도 고비고 일기쓰고 검사 맡는 것도 고비였지만 그 덕분에 단어 실력과 문법 실력도 늘어서 마지막 날 테스트 성적도 처음보다 늘었다.

겨울방학 때도 와서 즐거운 애크미캠프 생활을 하고 싶다. 그땐 더 열심히 또 활기찬 모습으로 지내보려고 한다. 인솔교사님이 하루하루 일지를 써서 사소한 일에도 엄마, 아빠에게 소식을 알려줄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캠프는 인생의 하나의 추억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지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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