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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여름] 필리핀 개별과외6주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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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0-09-10 13:52 조회2,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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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을 수 없는 첫번째 여행



늦게 갈것만 같았던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 버렸다.
그동안 세부에서 있었던 시간들에서 내가 게을리했던 시간들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그런 시간까지 덮어줄 만큼 알찬 시간들을 세부에서 보낸 것 같다.

어느샌가 외국인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를 하는 나를 볼 때면 놀라웠다.
처음으로 돌이켜보면 내 시험점수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고 이전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점수는 지금 좋지 않은 점수가 되었다.

이렇게 발전해가는 나를 보며 영어캠프에 가고 싶다고 한 나를 위해 이 캠프에 보내주신 부모님이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세부에서 만난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준 애크미가 고마웠다.

여기에서는 영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은 물론이고 우정, 예절, 자립심까지 키워 주었다.
한국과는 색다른 기분으로 공부하는 것이 즐겁게도 느껴지게 해주었다.
나는 실제로 더 나아진 나의 모습이 기대돼 시험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었다.
집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여기에 와서 경쟁심을 느끼며 더욱 노력해가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느꼈다.

첫번째 여행이니만큼 필리핀에서의 시간은 기대를 넘어섰다.
나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준 세부에서의 기억을 모두 한국으로 가져가고 싶지만 카메라로는 멋진 풍경과 추억을 모두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한국에 가면 항상 우릴 먼저 생각해 주셨던 예쁘고 멋진 선생님들과 우리를 챙겨주시는 원어민 선생님들, 애크미 캠프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던 오빠, 언니, 친구, 동생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보고 싶은 부모님의 역할까지 해준 멋진 기억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잊고 싶지도, 잊을 수도 없는 최고의 첫번째 캠프로...


(초등학교 6학년 최지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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