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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겨울] 필리핀 스파르타8주 박철홍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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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1-03-09 11:04 조회2,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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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집들처럼 예정된 계획으로 영어캠프를 보내게 된건 아니었다.
우연찮게 검색도 중 아이가 먼저 필리핀으로 캠프 얘기를 꺼냈고 사춘기가 살짝 시작되는듯한 시기에
혼자서 친구들과 해보는 경험도 새롭고 유익할것이라는 생각에 필리핀행을 결정했다.
보통의 부모가 그렇듯 혹시나 있을일에 대비해 신중에 신중을 더해 알아보고 비교해본 후
애크미캠프로 결정했다.  
아이는 가기전부터 들떠 있었다.
보내는 어른들의 격려와 염려와는 상관없이 아이는 공항에서 트렁크(?)를 타고 놀정도로 한껏 들떠 있었고
다행히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며 걱정도 반으로 줄어드는 느낌이었다.

필리핀으로 출발하고 이틀후 아이가 살짝 향수병이 온듯하다는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너무 걱정없이 용감하게 보냈던 엄마도 출발한 아이도 적응시간이 필요했던것 같았다.
캠프우체통으로 아이의 상황을 알수 있었고 인솔선생님과 캠프사무실의 자상한 배려와 관심으로
아이는 3일만에 그곳이 좋아졌다는 반가운 전화를 걸어왔다.
그때를 생각하면 애크미로 보내서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든다.

매일매일 올라오는 다이어리와 캠프사진으로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무얼먹고 있는지까지
자세히 알수있어 좋았고 아이의 상황을 선생님과 함께 조율할수 있는점도 좋았다.
정해진 스케쥴대로 깔끔하게 진행되는 점과 8주간 동행한 인솔교사의 자상하고 꼼꼼함 덕분에
부모를 떠나 처음 경험한 캠프생활이 부모와 함께하듯 관리되고 있는점은 정말 다행이였고 감사할 점이였다.  

솔직히 처음부터 영어캠프지만 액티비티에 더 관심이 많은듯 보였던 우리 아이가, 돌아와 처음 한말이
원어민 회화수업을 수강하고 싶다는 말이라는 점에서 캠프생활이 즐거웠음을 짐작할수 있었고
다음에 또 다른나라로의 캠프를 기대하는 아이를 보며 영어에 자신감이 생긴점과 동기부여가 된 점에 감사하다.  

처음 영어 캠프를 알아보며 애크미 캠프후기에 왜 한결같이 좋은말 일색이었는지..
살짝 과장된것이 아닐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아이를 보내보고 난후에 나또한 이렇게 좋은점을
나열할 수 있게 되서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8주라는 긴시간 아이에게 즐거운 추억과 영어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신 영어쌤들과
인솔교사쌤 그리고 캠프사무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정말 애쓰셨어요~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박철홍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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