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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폭동 관련하여 영국 캠프 학부모님들께 공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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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1-08-11 10:28 조회1,6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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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며칠간 계속되어 온 런던 폭동에 대해 영국 캠프 학부모님들의 걱정, 근심이 크신줄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번 현지 소식을 안내해 드렸으나 그래도 안심이 안되시는 것 같아
현지 런던 폭동 사태와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지난 주 런던 토튼햄 지역에서 갱스터로 의심되는 Mark Duggan 이라는 흑인 남자가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상세히 보도한 당시 상황은 영국 언론 보도자료에서 발췌된 것이기 때문에
영국에서 바라보는 견해와 시각의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사건 경위의 진위를 떠나 영국에서 발발하고 있는 폭동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 합니다.


1. 사망한 갱스터가 흑인이었고, 경찰이 과잉대응 했으며,
이로 인해 인종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

영국의 일반 국민들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총을 소지할 수가 없습니다.
영국의 일반 경찰들도 보통은 총을 소지하지 않습니다.
간혹 일부 갱스터들이 불법으로 총을 소지하며, 이들은 마약 등을 거래하는 집단으로 매우 위험합니다.
경찰이 총으로 갱스터를 제압하는 경우는 상대방이 총이나 칼등을 소지했다고 이미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사망한 Mark Duggan도 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인들은 적어도 외면적으로 외국인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타 유럽에 비해 관대한 이민정책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 이민자들이
영국정부의 이민자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한국의 TV 뉴스에서 보도 됐듯이 폭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행동은 '상점 약탈' 이 목적입니다.
어떤 특정 인종을 상대로 테러를 가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2. 런던 남부 크로이든 지역에서 남자가 총에 맞아서 사망한 사건관련 보도

총기 사고가 났다면 폭동에 의한 사고라기 보단 총기를 소지한 범죄 집단에 의한
강력 범죄로 분류되야 되는게 맞다고 판단됩니다. 총기사고 이유에 대해선 조사중에 있다고 합니다.


3. 한국인 여행객 2명이 피해를 입은 사건

영국의 치안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편입니다. 밤늦게 시내를 다녀도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스스로 지켜야 되는 일반적인 금기사항은 있습니다.
야간에 우범지대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런던 근교에 일부 우범지대가 있습니다. 보통 런던 시내 중심가는 아니고 시내 약간 외곽 지대 입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혼자 다니는게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반 관광객들이라면 갈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또한 영국은 공원이 많습니다.
낮에는 어느 곳보다 안전하고 한가로운 곳이지만 절대 밤에는 가지 말아야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후디족이라 일컬어지는 갱스터 청소년들이 밤에 주로 모이는 장소가 공원 주변입니다.
런던 시내외를 막론하고 어느 조용한 동네에서도 밤중에 공원 주변을 배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영국에서 간혹 발생하는 강력범죄는 주로 공원 주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곳이 밤늦은 시간에 그들이 모여 놀고 술마시기 적합한 장소입니다.
한국인 여행객 2명이 밤 11시 경에 하이드파크 주변을 걸어서 민박집을 찾아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면
폭동에 의한 사고라기 보다는 영국의 일상에 대한 무지에서 온 사고라고 봐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영국주재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이들 사고는 소요사태와 상관없는 일이며,
다만 청소년들이 밤에 무리지어 거리를 활보하며 약탈과 강도 행위를 할 수 있으니
야간 외출은 자제해 달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현재 영국은 휴가 시즌입니다.
초기 경찰력 부족으로 소요사태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이번 사태를 키운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경찰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있으며 폭동 예상 우려 지역(우범지역 위주)에 집중 배치 되고 있습니다.
폭동은 런던에선 진정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일요일 월요일 등 소요사태가 런던 근교에서 심하게 발생했을 때에도
런던 시내 중심가는 평소와 다름 없이 조용했다고 현지에서 전해주었습니다.
주로 밤을 틈타 쇼핑샵을 약탈하자는게 이번 소요 사태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보도된 기사 일부를 올려드립니다.

폭동이 발생한지 닷새째인 1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비롯해 잉글랜드 중북부 지방에서는
젊은이들의 방화와 약탈 등 폭력행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폭동의 진원지였던 런던에서는 이날 이틀째 1만6천여명의 경찰관이 집중 배치된 가운데
차량이나 쓰레기통 방화, 상가 약탈 등의 폭력 행위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9일밤 청소년들이 몰려다니며 방화와 약탈을 일삼았던 맨체스터시티, 버밍엄, 웨스트 브롬비치, 레스터,
샐퍼드, 노팅엄 등은 긴장이 감돌았으나 상당수 상가들이 일찍 문을 닫으면서 차분한 모습이었다.
한인 상가가 몰려있는 런던 남부 뉴몰든 지역도 이날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이틀 연속 비상각료회의를 주재한 뒤
“(범죄행위에 대한) 정부의 반격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영국의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문화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물대포 같은 비상계획은 24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다면서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수 있음을 시사했다.
[8월 11일 조선일보 중에서]


인솔교사들이 캠프 우체통을 통해 답변해 드린 것처럼
케임브리지는 이번 런던 폭동에 상관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런던투어를 비롯한 유럽투어는 현재의 상황에 전혀 영향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유럽에서도 외적으로 어떠한 영향도 받고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현지 여행사에도 다시한번 부모님들을 대신하여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돌출 행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솔교사에게도 재당부하고 있습니다.
현지 여행사에서도 항상 현재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적인 상황이 우려된다면
이에 대한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짐하였습니다.

현지에서 모든 관계자 분들이 남은 캠프기간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다시한번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도 너무 걱정마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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