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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0] 영국 공립스쿨링 김형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0 21:02 조회902회

본문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


벌써 영국에 있는 시간이 반이나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우리 아이들도 저희 인솔교사도 아쉬워하고 있답니다. ^^ 다가오는 유럽투어에 또 다른 기대감도 있
지만요. ^^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ESL 시간에 각각의 팀원을 구성하여 Presentation을 준비하였어요.
오늘 준비한 Presentation은 내일 ESL 시간에 발표할 예정이에요. ^^ 물론 저희도 참관하여 어느 팀이
잘하는지 우리 아이들의 영어 그동안 얼마나 늘었는지 들어볼 예정이고요. ^^

우선 Bisopp선생님과 함께 하는 반에선 병연, 태경, 본재 그리고 규민이가 팀이 되어 축구 리그에 대한
자료를 준비했어요. ^^ 물론 한국에도 축구 리그가 존재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비롯 많은 한국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이곳 영국의 축구리그, 스페인의 축구리그, 이탈리아의 축구리그 등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축구를 주로 보는지, 어떤 선수를 좋아하는지 등을 조사했답니다. 프리젠테이션의 준비는 큰 전지 사이즈의 종이에 다이어그래프를 그려넣고, 상단엔 제목도 적고 여러가지 색으로 글씨도 넣고 심지언 어디서 구해왔는지 잡지에서 사람을 오려 붙여넣기도 하며 준비를 했답니다.^^

그리고 성훈, 강규, 하영, 한규가 팀이 되어 애니메이션에 대한 조사를 했어요. 성훈이가 좋아하는
해리포터부터 아이언맨, 베트맨.. 등의 이야기로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시작했어요. 성훈이는 프리젠
테이션 종이의 가운데 해리포터도 그리고 아이언맨도 그리고 여러 캐릭터를 그려 넣었어요. ^^
그림에도 소질이 있는 듯 아주 잘 그렸더라고요. ^^

강규와 하영인 리서치를 맡았어요. 교실에 비치된 컴퓨터를 이용하여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위해 여러 자료들을
찾더라고요. ^^ 다른 또래 아이들보단 상대적으로 어리지만 어느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우리 아이들 기특하죠? ^^

그리고 Tim 선생님과 함께 하는 반에선 민구, 도원, 재영 그리고 형규가 함께 하였어요. ^^ 아무래도 민구가
축구를 엄청 좋아하다 보니 이 팀 역시 축구에 관한 이야기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였어요.

이 팀은 태경이와 본재의 팀과는 달리 어떤 팀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축구를 많이 하는지 등의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 하였어요. 다행히 팀에 재영이가 있어 프리젠테이션의 종이는 예쁘게 꾸며 졌고 축구이야기긴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기자기하게 꾸며 졌답니다. ^^ 도원이와 형규가 수업시간에 조용한 편이여서 내일 수업시간에 누가 어떠한 발표로 모두를 웃길지 매우 궁금하네요. ^^

이렇게 ESL 시간을 가진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역시 영국 학생 버디와 함께 점심 식사를 가진 후 좋은 날씨 덕에 영국 현지 아이들과 축구 시합을 가졌어요. 영국 학생들이 많이 한국 대 영국의 시합은 못하고 조금 서로 섞여 시합을 하였는데요 민구의 큰 키와 긴 다리가 영국 학생들 옆에 있으니 작아 보이네요. ^^
강규는 현지에서 많은 영국 친구들을 사귀어 두었는데요 축구할때 한 영국 친구가 다가와 같은 편을 하자고 먼저 말하였답니다.^^ 강규의 사교성이 영국에서도 통하는거 같죠? ^^


축구가 시작되고 우리 아이들은 그동안 축구, 축구 하던 한을 풀기 시작하였는데요 처음엔 다소 우리 아이들이 움추린 모습이었어요. (영국 아이들이 워낙 체격이 좋아 묻히더라고요. 아이들의 말에 의하면 제도 아담해 졌답니다. ^^;) 규민이는 키퍼를 맡고 하영이와 도원인 수비를 맡았어요. 민구와 병연, 강규는 공격을 맡았어요. ^^

강규는 작은데도 몸놀림이 빨라 큰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녀 많은 박수를 받았어요. ^^

점점 경기가 흘러가면 갈수록 우리 아이들의 지친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요 이기고 지고를 떠나 우리 아이들이 축가 종가에서의 현지 아이들과 축구경기. 좋은 추억이 되겠죠? ^^

축구를 끝낸 우리 아이들은 다시 각자의 버디를 찾아 현재 학교에서 진행된 수업에 어김없이 참가
하게 되었어요. ^^

주일중 월요일, 목요일이 항상 지루한 수업이 연이어 있게 되는데요 전날의 야외 Excursion으로 잔득 마음이 들뜬 우리 아이들에겐 가장 지루한 날일 꺼에요. ^^

버디와의 수업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아니나 다를까 모두 현지에서의 국어수업 (영어수업)을 들었어요. ^^
그것도 두 시간 연달아 들었으니 우리 아이들의 지겨움의 탄성이 들리죠? ^^

민구, 하영, 한규, 강규, 병연, 성훈, 도원, 형규, 본재, 규민, 태경 모두 각각의 버디와 다른 반에서 국어수업을 들었어요.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 아이들의 지겨운 탄성의 소리가 들리죠? ^^

 내일 금요일의 프리젠테이션을 잘 마친다면 우리 아이들이 또 다시 주말엔 Cambridge와 Greenwich로
주말 Excursion을 떠나게 되요. ^^ 벌써 우리 아이들은 기대의 목소리와 함께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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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현지에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잘 생활하고 하루하루 서로 어울려
많은 추억만드는 모습에 저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매일매일 다이어리를
쓰는 저의 입장에서 즐겁고 좋은 소식만을 한국에 계시는 우리 어머님, 아버님께
전할 수 있어서 말이죠. ^^

서로 친해지는 모습이 너무 빨라서 인지 약간의 좋지 않은 모습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Excursion엔 저를 비롯 최의주 선생님이 동행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일어날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 저희 한국과는 다른 사고의 방식을 가진 이곳 영국 사람들과의
트러블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솔교사인 저와 최의주 선생님의
동행이 없인 개별적인 행동을 삼가토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저희 인솔교사, 현지
Concord International, ACME 가 각 홈스테이에 알려 우리아이들의 개별적인 외부
외출을 하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저희 인솔교사의 동행
없이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은 이곳 현지에서 저희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극히 드뭅니다.)

최근 몇일사이 사전 제가 홈스테이의 방문을 알렸지만 거짓말을 행하고 무단 외출,
제가 방문했을때 아이들이 집에 없는 경우가 발생, 우리 아이들 각각의 홈스테이 방문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 홈스테이 방문이 늦어진건 죄송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모두 방문하겠습니다. )

이후 다음날 모든 아이들을 모아 조금의 따끔한 소리를 하였습니다. 이 점 양해부탁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모두 잘 지내고 많은 추억을 만드는건 좋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하는 인솔교사 저를 비롯 함께 하시는 최의주 선생님이 항상 바라는 바오니
이점 참고 바랍니다. ^^

댓글목록

본재누나님의 댓글

회원명: 구민정(kmj3802) 작성일

요즘 매일매일 잠들기 전에 다이어리와 사진을 보고 잔단다~ㅎ 누나는 오늘 일요엘 있을 이사 도와드릴려고 퇴근하고 바로 대구내려왔어~ 영국 갔다오면 새로운 방에서 생활하겠네..ㅎㅎ 주말에 캠브리지와 그리니치 천문대 가나보네.. 많은 사진과 많은 기념품도 사와~ㅋ
아참 혹 일요일에 전화를 한다면 부모님 핸폰이나 누나 핸폰으로 전화해~ 집 전화가 아마 안 될꺼같구나~ 축구리그에 대한 발표도 잘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