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3] 영국 공립스쿨링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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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3 23:09 조회91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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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들은 어제의 Tour 이 후에도 전혀 피곤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답니다. ^^ 오늘의 Excursion을 위해 전날의 스케줄을 조금 넉넉하게 짠 이유도 있었고요. ^^
오늘 우리 아이들은 먼저 Greenwich에 가서 Royal Observatory에 박물관을 갔어요. 1884년, Washington DC에서 25개의 국가가 모여서 International Meridian Conference를 통해 영국의 Greenwich가 세계의
중심이 되었답니다. Meridian 이란 경도 0도를 뜻합니다. 사람들이 18세기에 여행을 시작하면서, 경도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답니다. 시간의 중심이 된 것이죠. Greenwich는 큰 망원경이 위치해 있어 천문학을 위한 중요한 전망대로 유명하답니다. ^^
또한 템즈강 건너편에 위치한 London을 보며 London의 위대함을 감상하기도 하였고요. ^^ Time Galleries를 나온 우리 아이들은 Astronomy Centre를 갔답니다. 이 곳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었죠. 우주의 세계에 대해서 알기 쉽게, 그리고 흥미롭게 설명도 들을 수 있고, 현재 사용되는 우주 관측 기구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이곳에는 시계와 관련된 작은 기념품들도 많이 있었어요. ^^
한규는 제가 유심히 보고 있던 시계를 먼저 사버렸답니다. ^^;; 그 동안 용돈을 쓰지 못한 한규가 이제는 써야 할때라며 냉큼 사더라고요. ^^
성훈이는 별자리 조명을 샀어요. 예전부터 갔고 싶었던 거라며 사곤 엄청 자랑하더라고요. ^^ London으로 가는 배안에서 계속 조명을 열어 보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
Greenwich에서 간단히 몸풀기를 한 우리 아이들은 이젠 본격적인 London의 여행을 즐기기 위해 배를 타고서 River Thames을 따라 London으로 건너가는 여정에 올랐어요. ^^
배안에선 우리 아이들은 배에 올라 홈스테이에서 가져온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배 안의 스낵코너에서 간식을 사다 먹기도 했답니다. 이 배는 한번 서고 River Thames을 통해 London Eye까지 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강 양 옆으로 저번주에 보았던 여러 유명한 건물들 뿐 만 아니라, Tower Bridge와 같은 더 많은 다양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들 배위의 2층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배위를 뛰어 다니며, 신나하며, 신기해 하였답니다.
특히 민구는 Tower of London을 보며 수많은 사진을 남겼답니다. 그 밑을 우리 아이들이 탄 배가 지나갔으니 그 감동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답니다. ^^
London에 도착한 우리 아이들은 House of Parliament와 Big Ben를 지나 쭈욱~~걸어 유명한 기업들은 다 들어와 있다는 Piccadilly Circus에 갔답니다. 자랑스럽게 번쩍이는 Samsung이라는 전광판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한국사람이라는 자신감으로 북돋아 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China Town으로 도착하여 한 시간 반 가량의 자유 시간을 가졌답니다.
주로 우리 아이들은 London에서의 쇼핑을 즐겼어요.
도원이는 전날 Cambridge에서 쇼핑을 하지 못해 오늘은 꼭 마음에 드는 것을 쇼핑해야 할텐데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어요. ^^;
축구화를 꼭 사겠다며 전날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London 이 워낙 복잡한 곳이여서 시간만큼 효율이 적었던거 같아요. ^^
형규는 아버님으로부터 더 받은 용돈으로 어떤 걸 쇼핑을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더니 아무래도 복잡한 영국이라 그러한지 전날보다 쇼핑을 잘 못하네요. ^^
London에서 우리 아이들이 간절히 원했던 쇼핑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지난 주에도 보았던 London Eye를 한바퀴 둘러본 다음 다시 이곳 Canterbury로 출발하는 미니 벤에 다시 올랐어요. ^^
이제 내일이면 영국에서의 마지막 주를 보내게 되요. ^^ 다음 주엔 볼링, 라이온킹 관람 그리고 마지막에 있을 쇼핑까지 영국에서의 우리 아이들의 생활을 마무리하는 한 주가 되는 한주가 될 예정입니다. ^^
후엔 유럽투어를 일주일간 할 예정이고 마지막 나라인 독일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
이제 우리 아이들 얼마 남지 않은 일정에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해 주시고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홈페이지 우체통을 통해 남겨주세요. ^^
댓글목록
이한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한규(iiss06) 작성일
주말동안 목빼고 기다리던 소식 사진 너무 잘보고 엄청 흐뭇했습니다.
너무 생생한 일과 소식에 또 한번 선생님의 수고와 능력에 감사드려요.
드뎌 우리 한규가 먹는 것 말고 물건을 샀군요. 시계.. 음.. 역시 한규 했답니다.
늦게 발동이 걸리는 한규가 이제 모든 면에서 영국의 마주막 한 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워니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원(dwkim) 작성일
축구화...^^ 마음에 드는 물건 있으면 사라고 해주세요.ㅎ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다이어리 잘 보고 갑니당...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