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9] 영국 4주 St. 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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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9 04:35 조회92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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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브리지에서 맞는 첫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역시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했어요!
오늘은 런드리 데이입니다.
아이들 모두 빨래를 담아 세탁실로 모이기 시작했어요~
빨래는 세탁을 하고 건조기로 돌리게 되어 약 2시간가량 걸린답니다.
오늘은 첫날이라 Khan & Reese 쌤이 도와주기로 헀어요~
덕분에 하루종일 빨래방 주인이 되었답니다.
몸이 많이 뻐근하지만.....
아이들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옷을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은 외부 활동이 없이 교실에서 계속 수업이 이루어졌답니다.
오전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수업을 진행했구요
점심시간 이후의 오후 액티비티는 어제 타운에서 팀을 나눠 진행했던 English in Action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어요
아이들은 어제의 내용을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했어요
포스터를 만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in class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어요.
몇몇 아이들은 반을 바꾸거나 합쳐서 발표를 했답니다.
처음하는 프레젠테이션이지만 아이들 모두 떨지않고 신나게 진행했어요
발표이후에는 강당에 모두 모여 이번주에 떠나는 학생들의 졸업식에 참여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졸업식이 있어요
그리고 일주일동안 훌륭하게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을 선별해 상을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떠나게 되는 아이들과 사진도 많이 찍고
티셔츠에 서로의 이름과 주소를 적으며 아쉬움을 달랬어요
역시나 운동도 많이했답니다.
우리 남자아이들 주 종목이 축구에서 배드민턴과 테니스, 야구, 탁구로 많이 옮아갔어요~
호호
다양한 스포츠를 하면서 땀도 흘리고
서로 많이 가까워지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많이 뛰어서 그런지 아이들의 식사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여학생 남학생할것없이
모두 식단을 가리지 않고 푸짐하게, 2~3번을 더 받아서 먹는답니다.
사실 먹는양을 보고 놀랐어요 ㅜ^ㅜ
야채와 과일도 매끼 골고루 먹고 있으니 정말 튼튼해진 우리 친구들을 기대해주세요~
승민이는 오늘 상을 받았습니다.
best participation이었는데요. 승민이가 정말 뿌듯한지 상을 흔들며 활짝 웃네요~
다음주에도 좋은 상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빨래양이 엄청 많았어요. 모두 런드리백 하나를 채웠는데 승민이는 두개를 가득채웠네요~
깔끔합니다.
영수는 외국인 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서툰 영어로 영수에게 다가와 이것저것 요청하네요
영수는 싫은 내색 없이 아이들과 어울려주기도 하고,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기도해요
정말이지 너무너무 든든하고 바라만보아도 뿌듯하네요
아직 영수 몰카를 많이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내일은 멋있게 하고 excursion에 갈테니 사진 찍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어요
유진이는 같은반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졌어요. 담임선생님을 세탁실에서 만났는데 친화력이 좋다고 하네요
또,선생님은 외국, 특히 동양문화를 하나도 몰랐는데 유진이에게 공손한 배꼽인사를 배웟다며 보여주시네요
외국인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가까워진걸보니 앞으로 남은 캠프도 얼마나 즐거울지 기대되요
환진이는 수줍은듯 활짝 개구지게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말을 크게 하진 않지만 조곤조곤 상황을 잘 살펴줘요
수업이 조금 쉽다고해서 extra work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을 함께 치라고했지만, 아직은 한번도 안해봤다고 피해요. 하지만 살짝살짝 곁을 떠나지 못하는걸 보니 조만간 적극 참여할것 같네요
수성이는 엄청 바쁩니다. 형들이랑 이야기하랴, 누나들과 사진찍으랴, 선생님한테 하루 일과를 말하랴...
또 외국인 친구들에게 다가가 장난걸랴...정말 하루종일 왔다갔다 바쁘답니다.
오후 4시30분이 되면 점심을 듬뿍 먹었지만 배가 고프다고해요....
어서 저녁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성입니다
지구는 캠프의 귀염둥이로 등극했어요. 장난기 있는 말투와 웃음으로 누나들의 사랑도 한몸에 받고있죠
형아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려요
외국인 친구들과도 도전적으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니 어딜가도 완벽하게 적응할것 같에요
모두들 지구를 "Earth Kang"이라고 불러줍니다 ^^
하은이는 영어로 말하기 능력이 뛰어나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하은이의 외모를 말하며, 그 한국 여자애가 자신감있고 똘똘하게 말을 잘하더라는 이야기를 해주세요
앞으로 하은이에게 선생님들꼐 꼭 이름도 알려드리라고 말해줫어요
현정이는 캠프에 가장 빠르고, 가장 완벽하게 적응을했답니다.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약간은 무심한듯 반응하지만 눈가가 약간 촉촉해지네요
오늘은 수많은 외국인친구들과 사진을 찍어달라고 저희들을 불렀답니다.
많은 친구들, 많은 선생님들께 사랑받고 있어요
재욱이는 어제의 늦잠을 만회하듯이 오늘은 엄청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했어요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지내는게 너무 재미있다면서 몇몇 친구들이 오늘 떠난다고 슬퍼했어요
하지만 다음주에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될테니 지금 서운한 마음이 곧 좋아지겠죠?
승교는 "한국 여학생과 친해지지 않겠다!"라더니, 바로 뒤돌아서 누나들과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아닌척 하지만, 한국친구들과 가까워지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외국인 친구들과도 활짝 웃고 얘기하다가도 선생님이 멀리서 보이면 수줍은 미소를 띄어요
사진찍을때 멋진 포즈를 요청하면 약 1초간 포즈를 만들어줍니다.
아 초고속 카메라가 필요한 순간이죠 ㅠㅠ
연주는 오늘하루 그 어느때보다 행복해했어요.
스페인 언니들이 예쁘다면서 식사를 하면서도 한명한명 선생님에게 친구들을 보여주느라
밥을 어디로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할거에요
서진이는 오늘 가장 친한 친구의 마지막 날이라서 너무너무 서운하답니다.
그러다가도 멋진 조안과 사진찍어서 신이난다구 하구요
오늘은 늘 붙어다니던 원희와 따로 활동하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지나칠때마다 원희는 서진이를, 서진이는 원희를 찾긴했지만...
덕분에 다른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목격했죠....!
원희는 조용하지만 오늘 약 30%정도 본래의 발랄함을 보여줬어요
언니들의 설정샷에 동참하며 활짝 웃어줬죠
외국인 친구들을 데려와 사진을 찍기도 했구요
더 많이 말하고, 더 많이 웃는 캠프가 되길 격려해주려구요
병윤이는 오늘도 바쁩니다. 지구와 태훈이가 끊임없이 형에게 도전을 했기때문이죠
나중에는 무릎과 팔이 너무 아프다고 했지만, 귀여운 동생들의 배드민턴 도전을 활짝 웃으면서 받아줍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우리 여학생 뿐 아이라 외국인 여학생들도 사진을 찍어달라면서 온답니다.
하지만 시크한 병윤이는 "no, thanks"............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저희 카메라를 가져가서 형의 파파라치샷을 많이 찍어오고, 성공하면 너무너무 기뻐한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 부모님께서 지켜보시면 참 흐뭇하실것 같아요~
태훈이는 사진작가의 피가 흐르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꺼내서 친구들의 사진을 찍었는데요
구도와 각도가 엄청 자연스럽더라구요~
성격이 워낙 좋아서 친구들과 전혀 마찰없이 잘 어울리고 있어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이 성격을 전파하라고 일렀답니다.
열심히 말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더 멋진 태훈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미래의 외교관 종윤이는 아직 선생님과의 대화가 부끄러운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서로 먼저 말할려고 정신없는데 우리 종윤이는 선생님앞에서면 말이 없어지네요
하지만 친구들이 말하기론 최고의 남자라고 치켜세워요
오늘은 몰래 숨어서 같은반 친구들과 이야기하는걸 지켜봤어요
영어 실력이 아주 좋던데요!
지수는 내일 어머니 대역으로 변신하게될 reese쌤의 연기지도를 맡았습니다.
잘 변신해서 멋진 사진을 찍어드려야 할텐데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지수의 활발함과 적극성 덕분에 우리 팀 전체가 활발해 지는것 같아요
모두를 아우르는 지수의 역할이 정말 고맙답니다.
이탈리아 친구와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잘생긴 친구들 둔 우리 지수를 아이들이 많이 부러워해요
은영이의 식사량이 점점 늘어가요. 정말 건강해질 은영이가 눈 앞에 그려지네요~
은영이는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사진찍기 놀이에 동참했어요
참 다양하고 예쁜 표정연기가 일품이네요~
혼자 수업듣는것이 어색하다더니 친구들이 많이들 찾아와요. 잘하고 있는거겠죠?
승준이에게 어머니의 글 이야기를 전달하고 격려했더니, 앞으로의 캠프생활에선 많이 변신하겠다고.
더 멋진 승준이가 되겠다고 으쌰으쌰했답니다.
오늘은 영수,승교형과 탁구도 열심히 했구요, 밥도 많이 든든히 먹었답니다.
담임선생님이 식사를 하러 가시면서 승준이에게 활짝 웃어주시네요~
우리 승준이 기운이 부쩍나겠는데요~
병민이는 누나가 오고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점점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많이 부끄러워하는 병민이를 종윤이가 꽉 안아주네요
빨래 정리도 어찌나 잘하던지요. 정말 멋진 친구에요
친구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웃을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있답니다.
병민이도 화이팅! 하는 중이에요!!
휘호는 정말 바른생활사나이네요~ 수시로 감사합니다. 네! 이렇게 씩씩하게 대답을 해요...
요것을 "Thank you", "Excuse me", "Yes, Yes!"로 변경시키기 노력을 하고있어요
어제 액티비티에서는 안타깝게 마주치치 못해서 사진을 못찍어줬지 뭐에요
오늘 많은 모습 담자고, 부모님께 활짝 멋지게 웃는 모습 보여주자는 말에
가슴을 활짝 펴고,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하네요 "네!!!!!!!!!!!!!!!!!!!"
승찬이와 오늘은 바디랭귀지 대화를 했어요~
선생님과 장난치는 것이 마냥 재미잇는 승찬이에요~
깔깔깔 저 멀리서 친구들과 웃는 승찬이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카메라에 담고 싶은게 많아졌는지, 외국인 친구들 곁으로도 많이 다가가는 하루였답니다.
아이들은 지금 이브닝 액티비티인 "casino Night"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메인 홀에 액티비티 리더 분들이 다양한 게임을 준비해 주시고
아이들은 티켓을 받아 각 게임을 돌면서 액티비티 리더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에요~
토요일과 일요일은 Excursion을 갑니다.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일정이 시작되요
7시부터 식사를 시작하고 7시 45분 버스에 탑승하게 됩니다.
내일 오전에 업로드가 힘들것 같아서, 아이들 이브닝 액티비티를 진행하는 동안 글을 올려드립니다.
이제 어서 아이들에게 내려가봐야 하겠네요~
"부모님께 부탁드려요~"
아이들 멀리 보내 놓으시고 걱정 많이 하고 계신것 잘 알고 있답니다.
저희 Khan & Reese는 최대한 아이들과 많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부모님께서 정말 긴급한 일이 아니시면 최대한 '캠프우체통'을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수시로 확인하고, 아이들에게도 많이 전달하고 있답니다.
간혹, 아이들의 안부와 걱정, 간단한 코멘트등으로 통화를 주시면 저희가 친절하게 답해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오늘은 안타깝게도 부모님의 전화를 받느라 쉬는 시간에 아픈 아이들 몇몇에게 약을 챙겨줄 시간이 없었답니다.
저희를 조금만 믿고 격려해주시면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쏟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아이들의 웃음 가득 담아 캠브리지에서 Khan & Reese 드립니다.
댓글목록
서수성님의 댓글
회원명: 서정락(DuKi0213) 작성일
우리 두 선생님의 활발한 모습이 그새 아이들에게 전해진 것 같아요,,
아이들 모두 점점 영쿡 아이들처럼 웃고 있네요!
애크미 형,누나, 친구들이 이제 한 식구처럼,,,제 자식처럼 ,,,,느껴지네요!
김재욱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선생님, 연일 고생이 많으세요...근데 재욱이가 아직 집에 전화를 한번도 안했어요 ㅜㅜㅜ
전화안하면 포인트깎임을 전해주세요^^
차현정님의 댓글
회원명: 차현정(youn7307) 작성일
일주일이 고스란히 두분의 손에서 나오네요 . 그것도 너무 섬세하게
읽을때마다..참 "감사합니다~ "소리가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