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26] 캠브리지 St.Mary's 3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26 12:27 조회92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캠브리지 인솔교사 입니다.
부모님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난 후, 출국장을 통과하여 제2청사로 가기 위해 ‘스타라인’을 탑승하였습니다.
저희가 이용하는 항공이 외항사였기에, 바뀐 인천공항 수속 절차에 따라 gate106 을 향해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모노레일에 탑승, 약5분 후 제2청사에 도착하였습니다.
9시10분부터 시작된 보딩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어, 우리는 출발 전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천천히 탑승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베이징까지 약1시간30분,
모든 transfer 수속을 마친 후 런던 행 비행기 탑승구에 도착하니 현지시각 12시였습니다.
올림픽으로 인해 한층 까다로워진 수속으로 우리 아이들이 지칠 법도 했으나 다들 씩씩하게 런던 행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면세점 구경도 잠깐씩 하구요,
아이들 여권, 용돈 등 중요 물품을 때문에 짐을 지켜야했던 저를 위해 충성이와 상조가 식수대에서 물을 떠다 주기도 하였습니다. (역시 우리 아이들이 최고에요 ㅠㅠ)
11시간의 긴 비행을 끝으로 드디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예상보다 한시간 빨리 도착하였지만,
짐을 찾고 여러가지 수속을 거치며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6시가 다 되어 모두들 피곤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6시30분 경 공항을 출발하여 캠브리지 팀이 가장 먼저 이동하였습니다.
교통 체증이 심했지만 8시 전에 도착하여 현지 스탭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간식으로 샌드위치와 과자를 먹으며 기숙사 방 배정을 받았고, 각자의 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는 내부 기숙사를 사용하여, 한 건물 안에 식당, 교실, 기숙사가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작은 고성 같은 건물이지만, 이 모든 시설이 한 건물 안에 있어 동선이 짧아 편리한 대신 다들 미로 같은 건물 모습에 놀랐습니다.
기숙사 방 배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E22 솔지 & 혜원
M6 연주 & 혜수
S6 다은
Junior Room 수진 & 은재 & 세민 & 세영
S7 민수
S8 충성
S9 학주
S31 창현 & 상조
S32 장식 & 준식
방의 형태에 따라 혼자 사용하기도 하고, 2명 이상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리 친구들과 함께 방을 사용하지만, 옆 방에는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있는 등, 방 번호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아직 학교 구조를 파악하지 못했지만요) 건물 전체에 흩어져서 다들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혼자 방을 쓰게 된 우리 아이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더니 다은이는 첫날이라 무서울거 같다고 했지만,
남자 아이들은 혼자 방을 쓸 수 있어 오히려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다들 짐을 정리하고 새로운 자기 방에 적응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3일 영국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고된 하루였던 만큼, 하루가 참 길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월 24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벽6시가 조금 늦은 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벌써 일어나 씻고 배고프다고 아우성입니다.
결국 조용히 하라는 지적을 받았지만요, 아직 시차 적응도 있고, 첫날이라 들떠서 몸이 피곤해도 마음은 즐거운가 봅니다.
9시경 레벨테스트 후 반이 정해지게 됩니다.
씩씩하게 또 하루를 보낸 후, St. Mary's School 에서의 설렘 가득한 첫날의 소식을 안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lass 배정 결과 입니다.
레벨테스트 점수를 토대로 나이를 고려하여 반이 배정되었습니다.
Syney 8 (class 이름 입니다.) - 충성, 혜수
Buenos Aires 5 - 학주, 민수
Amsterdam 7 - 수진, 상조, 은재, 창현
Paris 3 - 솔지, 세민
Newyork 9 - 연주, 혜원, 준식
Madrid 4 - 세영, 장식
London 2 - 다은
한반의 정원이 15명 내외입니다.
반에는 프랑스, 터키, 세르비아,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온 친구들이 있으며
9시 ~ 10시30분 (1교시) - 11시 ~ 12시30분(2교시)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교실 이동이 없고, 선생님께서 1,2교시에 바뀌게 되어 여러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1,2교시 중간의 쉬는 시간에는 식당 한 켠에 간이 매점이 열려 아이들이 간단한 주전부리를 사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학교 내에 정식 매점이 없기 때문에 주로 자판기를 이용하는데, 수업이 있는 평소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간식거리를 사먹게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