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6] 영국 켄터베리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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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6 07:27 조회9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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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민지입니다.
오늘은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입니다. 일주일 중 가장 늦은 시간인 8시에 아침을 먹는 날이라 아이들은 다른 날 보다는 수월하게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빵과 햄, 치즈, 시리얼을 고르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벌써 한국을 떠나 온지도 3주 째 아이들이 잘 적응하여 생활하고 있는 모습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참여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두 명의 학생 때문에 조그마한 해프닝이 있기도 했지만 오전 수업은 잘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 식당으로 뛰어와 맛있게 간식도 먹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간식이 제공된다는 게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오후 수업은 Staff와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은 골라서 하는 Activity 수업이 였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축구와 배드민턴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Activity가 끝나기 전 비가 내려 아이들은 실내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체육관으로 향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방으로 돌아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Evening Activity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패션쇼 였습니다. Staff선생님들이 심사위원으로 점수를 주고, 아이들은 각자 대표 모델을 선발하고 팀 별로 만든 재활용품 옷을 선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옷을 보니 귀여워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재활용품 만을 가지고 만든 아이들의 솜씨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음악에 맞추어 대표모델 3명의 아이들이 워킹을 하면서 무대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옷을 만든 디자이너 아이들은 긴장하면서 자신들의 작품에 몇 점이 나올지 기대했습니다.
아쉽게도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것 만큼은 우리 아이들이 1등이 였습니다.
패션쇼가 끝나고 팝송만 부르는 미니노래방이 열렸습니다. 저번 장기자랑 시간에 부끄러워 참여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오늘은 직접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신청하고, 많은 아이들 앞에서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진지하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아쉬운 마음이 더 크게 자리잡는 날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아이들과 더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들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세요^^
강민기
“한국 노래를 부를 수 있었으면 무대에 나갔을텐데~!” 라며 아쉬워한 민기입니다. 팝송은 가사를 완벽하게 모른다면서 넘치는 끼를 주체할 수 없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귀여운 민기 였습니다.
강신율
오늘 목상태가 좋다며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순서가 다가올수록 많이 긴장이 되는지 떨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를 때는 전혀 긴장된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얌전한 모습만 보이던 신율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관용
관용이는 오늘 재활용 패션쇼의 대표 모델이 였습니다. 음악에 맞춰 귀엽게 워킹도 하고 포즈도 취했습니다. 장난끼 넘치는 관용이의 포즈에 심사위원들도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관용이가 입을 작품은 아이언 맨을 패러디 한 알루미늄 맨이였습니다.
김선관
오늘 최고의 가수였던 선관이 입니다. 아이들 모두가 선광이의 노래 솜씨에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올라가 맘마미아 OST를 부르고, 두 번째는 형들과 올라가 함께 듀엣 곡을 불렀습니다. 다들 선관이가 부르는 부분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조그마한 몸집에서 어떻게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 지 신기할 정도 였습니다.
김준형
오늘 패션쇼에서 관용이가 입은 알루미늄 맨의 수석 디자이너였습니다. 유머 넘치는 이름도 짓고 패션쇼 전 옷을 만드는 시간에도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옷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발한 생각을 잘 하는 준형이 입니다.
김지원
준수가 입은 사마귀 옷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무엇을 만들지 아이디어도 짜고, 어떤 물건을 사용할지, 어떻게 만들지 하나하나 지원이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패션쇼 직전까지 모델에게 만든 옷을 입혀주기도 했습니다.
김혜윤
채원이와 함께 Second ACME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패션쇼를 준비하는 동안 대기실에서 다른 참가자들의 작품도 구경하고 다른 팀 모델과 이야기도 하면서 예쁘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유준수
오늘 패션쇼 모델도 하고 노래를 부르러 무대 위에도 올라갔습니다. 워킹도 잘하고, 포즈도 귀엽게 잘 취하고, 노래까지 열심히 하는 만능 준수의 모습 보여준 하루 였습니다. 아쉽게도 패션쇼에서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심사위원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윤채원
선관이가 입은 옷을 만들었습니다. 작품 명은 Second ACME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부끄러워하는 선관이를 잘 달래서 옷도 입혀주고 워킹 하러 들어오기 직전 까지도 선관이 옆에서 선관이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이나희
오늘은 살짝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나희입니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에 오르는 모습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예쁜 동생 생각을 하면서 지내면서 동생의 칭찬을 한 보따리 풀어놓았습니다.
이은혜
외국인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도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말할 줄 아는 은혜입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있을 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영어 단어를 선택 할 줄 알고, 논리적으로 풀어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진엽
아쉽게도 노래실력을 무대에서 뽐내지 못했습니다. 항상 아이들 앞에서 노래도 잘 부르던 진엽인데 오늘은 부끄러웠는지 무대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번 기회가 있을 때 꼭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지선
오늘 여러 가지 해프닝이 있었던 지선이 입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통화도 하고,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함께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지선이가 많이 웃으면서 즐겁게 생활 하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
최진혁
아이들과 함께 재활용 패션쇼에 내보낼 작품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진혁이가 모델로 나갔어도 좋았을 텐데 부끄러웠던 모양입니다. 내일 발표시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나 기대가 되는 진혁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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