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언제나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심지어 모임 공지 시간보다 일찍 모이는...) 우리 예쁜 아이들은
8시30분경 모두 학교 식당으로 모여 버디를 기다렸습니다.
몇몇은 버디도 일찍 식당으로 우리 아이들을 픽업하러 왔답니다.
어제 말씀 드렸듯이 이곳 캔터베리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것이라 오늘까지도 제설작업이
거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었고 학교에도 여전히 결석률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몇몇 버디가 여전히 학교에 나오지 않았는데요.
어제와 마찬가지로 버디의 친구와 함께 수업을 받거나 우리 아이들 2명이 한명의 영국인 친구와
함께 정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수업(8:50-12:50)이 마치고 점심시간(12:50-13:40)에 모두 카페테리아로 모였습니다.
이제는 제법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후 수업(13:40-15:10)후 16:30까지 homework 시간을 가지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규 수업 중간에 짬짬이 일기를 쓴 아이들은 방학 숙제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권)나현: 나현이의 원래 버디인 Elle를 대신했던 Kelly가 오늘도 나현이와 함께 했는데요.
나현이 말에 따르면 Kelly가 훨씬 더 친절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으며 이것저것 잘 알려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Diary 시간에 가민이가 나현이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어서 많이 즐거워했답니다.

(이)유빈: 원래 버디인 Hannah가 오기 전까지 Victoria와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두 친구의
시간표가 달라 컴퓨터와 역사 수업을 두번이나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Hannah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친구가 정말 좋아해서 뿌듯했다고 합니다.

채연: 첫시간 과학 수업에는 결정 만들기를 했는데, 처음으로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직접을 실험을
하며 이미 한국에서 배운 내용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술시간에는 해골 디자인을 하였고
스페인어 시간에는 필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서영: 서영이의 버디 Ellie도 오늘 눈 때문에 학교에 늦는 바람에 Victoria와 함께 했습니다.
요리시간에는, 팔을 다친 버디를 대신하여 서영이가 필기도 대신 해주었다고 합니다.

가민: Chloe와 함께 드라마 수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시간에는 잠시 네이버 써칭도 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수업을 2시간 가량하고 영어 수업을 들었는데 지루하기도 하고 어려웠다고 합니다.

(황)유빈: 오늘 버디의 머리 색이 바뀌었다고 합니다(ㅎㅎ). 역사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약제사를 공부했다고 합니다.

유정: 역사 시간에는 지문을 읽고 요약하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술시간에는 그림을 그렸고
마지막 종교 시간에는 다함께 영화를 보았다고 합니다.

도현: 버디가 시험치는 동안 옆에서 함께 있었고, 컴퓨터 시간과 영어 수업이 있었습니다.
지리학 시간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조금 힘들었다고 합니다.

연경: 11학년 일부가 오늘 오전 시험이 있어 연경, 대수, 수민이의 버디가 약간 조정되었습니다.
연경이는 첫 시간에 PE, 수학 시간에는 이미 한국에서 배운 부분을 공부했는데요. 분수를 약분하는
파트를 공부했는데 반 친구들이 모두다 맞추는 연경이를 칭찬해줬다고 합니다.

수민: PE-수학-컴퓨터 시간 후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과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버디와 함께 실험도 하고 필기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김)나현: 오늘 버디가 학교에 오지 않아 Amy와 함께 했습니다. 1교시 수학 시간에는 벡터를 배우고
영어-과학-역사 수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후에는 PE 수업을 하였습니다.

세림: 세림이는 3교시에 미술을, 4교시에 PE를 했습니다. 그리고 PPT에 나와있는 것을 보며
필기를 했다고 합니다.

채은: 수학시간에는 함수를 배웠는데, 영국 아이들보다 월등히 잘하는 채은이가 푼 것을 버디가
보고 풀었다고 합니다. 과학 시간에는 핸드아웃을 통해 문제를 풀었는데, 그림은 학교에서 배운
것이라 다 아는 것이었지만, 용어가 영어라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어 시간에는 가구
이름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다현: 수학-영어-과학-스페인어-미술시간이 있었는데요, 제2외국어인 스페인어같은 경우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어려웠다고 합니다.

수연: 수학 시간에 벡터를 배웠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힘들었지만 노트에 필기를 받아
적으며 그래프를 그려 익힌 것을 보여주었답니다. 영어 시간에 버디는 시험을 보고, 과학 시간에는
라디오, 전화, X-ray 등 전파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역사시간에는 약제사 중 페니실린의 역사를
배웠고 마지막 시간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신형: 미술과 지리 시간이 있었는데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졸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수: 대수의 원래 버디인 Conner가 오늘 시험이 있어 버디 친구와 함께 했습니다.
11시 시험이 끝난 후에는 원래 버디를 만났는데요, 미술 시간에는 컴퓨터 그래픽을 배웠다고 합니다.

도영: 1교시 수학을 시작으로 영어 시간에는 (이)정현이와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3교시에는 과학을
4교시에는 역사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PE로 축구를 했는데 도영이가 엄청 좋아했습니다.

경근: 지리 시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공예 시간에는 종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Reg(담임 선생님 시간)에서는 나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버디 Dan과 사이도 좋고 굉장히 잘 맞는 경근이는 학교 생활에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동우: 수학, 과학, 역사, 체육 시간이 있었는데요, 과학과 역사 수업은 이해하기 가장 어려웠다고 합니다.
수학은 상대방으로 쉬웠고, 체육 시간에는 신나게 축구를 하고 버디와 함께 눈싸움도 하였습니다.

동준: 버디가 눈 때문에 학교에 늦게 와 경근이의 버디인 Dan과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학년 높은 과정이라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반 친구들과 더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반 친구들에게 영어 이름을 한국어로 적어주었다고 합니다.

용우: 수학, 지리, 영어, 과학, 컴퓨터 시간이 있었는데요. 특히 수학은 한국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배우거나 영국의 커리큘럼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쉬워서 수월하게 듣고 있습니다. 컴퓨터 시간엔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이)정현: 수학은 상대적으로 쉬운 내용이었고, 영어 수업은 어렵고 지루했다고 합니다. 특히
단어가 어려워 찾아봐야할 내용이 많았다고 합니다. 과학 시간에는 바람개비를 만들었고 역사
수업 역시 내용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마지막에는 PE 시간이었는데 가장 즐거웠다고 합니다.

수혁: 수학, 과학, 영어, 종교 시간에 이어 PE 시간도 있었습니다. 버디가 필기하는 동안
함께 노트에 받아쓰기도 하고 특히 종교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컴퓨터를 해도 된다고 허락하셔서
네이버 웹툰을 조금 봤다고 합니다.

상혁: Ellie와 함께 1교시 프랑스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많았지만 버디가 친절히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 수업 뿐만 아니라 오전 수업 모두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어떤 부분을
필기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어 수월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지리시간에 상혁이도 조장을 맡았습니다.

기로: 버디 Ethan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친구가 질문에 답을 하는 동안 기로는 모르는 단어를
열심히 찾으며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시간에는 Ethan의 친구 Ronn이 ID를 알려줘서
네이버 서칭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담임 선생님 시간에는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했구요.

현성: 역사시간에 버디와 함께 필기를 열심히 하고, 디자인 시간에는 (우리는 학교 계정ID가 없어서)
버디가 컴퓨터로 그리는 것을 옆에서 도왔다고 합니다. PE 시간에는 줄넘기를 열심히하는 현성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줄넘기 뿐 아니라 눈가리고 축구하는 게임, 그리고 하키를 했습니다.

영준: 프랑스어, 과학, 미술, 수학 시간이 있었는데요. 프랑스어 시간에는 반 친구들이 시험을
보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역사 시간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혼자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며 공부했다고 합니다.

준모: 과학시간에는 버디와 함께 필기를 하고, 버디가 발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과학 뿐 아니라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역사 시간에는 버디가 필기한 내용 중 모르는 단어들을 사전에서 찾아보며
노트에 쓰고 익혔습니다.

우석: 아트 시간에는 해골 디자인을 하고, 과학 시간에는 실험을 하였는데요- 이론적인 부분으로
이온화식 쓰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페인어 시간에는 단어 공부를 하였는데요, 스페인어
선생님께서 책을 빌려주셔서 편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학시간에는 심화방정식 계산법을
배웠고 토론 시간에는 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정현: 컴퓨터 시간에 버디가 Powerpoint 작업을 하는 동안 옆에서 웹툰을 조금 봤다고 합니다.
영어 시간과 지리 시간에는 버디와 함께 필기를 하며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사전을 찾아보고
노트에 옮겨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Half day excursion으로 Leeds castle에 다녀오게 됩니다.
날씨가 맑아서 아이들이 햇살도 쬐고 신나게 뛰어놀고 구경도 실컷하고 왔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