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22] 영국 위스터블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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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23 07:27 조회9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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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 식사 후 오늘은 “리즈케슬” 로 엑티비티 가 있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아이들과 저는 걱정 하였지만, 다행히 오후가 되니 비가 그치고 그리 화창 하지는 않았지만 해가 없어 사진을 찍기에는 훨씬 좋은 날씨였습니다.
버스에 내려 등교하는 우리 아이들은 각자의 버디와 어깨동무도 하고 팔짱을 끼며 교실로 이동합니다. 이제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이름을 부르고, 장난 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수업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저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오늘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버디와 버디 친구 들과도 잘 지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너무 대견스러웠으며,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미국으로 캠프 갔을 때가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집을 떠나 힘들 텐데 영어로 영국 아이들과 동등이 수업을 소화 하는 아이들 정말 멋있지요? 계속 따뜻한 사랑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샌드위치를 골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학교에서 “리즈케슬”까지는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학생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었답니다. 저도 어렸을 적 멀미가 심했기 때문에 충분히 아이들을 이해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걱정 하시는 부분인 줄 알고 있으며 잘 보살 피겠습니다^^
버스에서 아이들이 음악도 듣고 친구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자, 눈 깜짝 할 사이에 목적지인 “리즈캐슬”에 도착 하였습니다. 저도 “리즈캐슬 “은 처음이었고 그 명성이 대단하여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버스에 내리자 잔뜩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성을 관람하러 온 관광객들이나 근교로 산책을 나 온 주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영국에 수많은 “성”이 있지만 “리즈캐슬”은 “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불립니다. 어떤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이라고도 할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지요. 리즈캐슬은 생각보다 아담한 성 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규묘에 비해 내부가 굉장히 웅장 하였으며, 성 앞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으며, 넓은 정원에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리즈캐슬 주위로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져 있었고, 특히 성 안 창 밖으로 지면이 아닌, 호수의 모습이 비치는 것이 무척이나 예쁘고 로맨틱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처럼 많은 감동을 느꼈겠지요? 아이들은 이제 너무 가까워진 애크미 친구들과 모여 ,멋진 배경을 뒤로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솔 선생님이 찍어 주시는 사진이 부끄러웠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찍어주세요~~~” 라고 외칩니다. 너무 귀엽지요? ^^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성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 하였으며, 아이들은 또 이렇게 좋은 추억을 쌓으며 하루 일과를 마감하였습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 하였으니, 내일은 더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앞으로 더 기대되는 학교생활이 펼쳐지길 비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잘 할 수 있고 힘내 수 있도록 계속 응원, 격려, 칭찬! 부탁 드립니다. 그럼 어머님, 아버님 내일 또 다이어리로 찾아 뵙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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