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29]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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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9 11:16 조회1,01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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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환경에 적응하여 즐겁게 생활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캠프를 졸업하고 나가는 팀도 있고, 새로 들어오는 팀도 있습니다. 오늘 일주일 동안 함께 했던 팀이 이곳을 떠나자 아이들은 벌써 정이 들었는지 우는 아이도 있었고, 너무 아쉬워 서로의 물건을 선물로 주고 받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일교차가 매우 심합니다. 아침저녁에는 쌀쌀하여 아이들에게 긴팔을 입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러가며 아이들이 한국음식이 그립다며 먹고싶은음식을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아침을 맛있게 먹고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쾌적한 날씨에서 수업을 할수있었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는 저번시간에 시내로 나가 영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팀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제가 아이들 발표하는모습을 보았는데 상당한 영어실력과 당당한모습에 깜짝놀랐습니다. 외국인친구들과 협동하여 자신이 말해야할 대사를 조금한 메모지에 써놓은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발표가 끝난후에는 너도나도 포스터를 자랑했습니다.
오늘은 졸업식을 하는날이여서 수업후 강당에모여 졸업하는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졸업하는 친구들의 상장 수려식이있었습니다. 그후, 오늘 수업시간에 발표를 가장 잘한 반이 상을 받았는데, 그팀에는 우리여자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정돈이 잘되고 조용한 기숙사 한방에게 상장을 주었는데 우리남자아이들의 방인 107호가 선정되어 뿌듯했습니다. 강단에 나가 상장을 받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오늘 저녁 Evening Activity는 디스코 시간이였습니다.
일주일이 지나 졸업하는 아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파티입니다.
한국 아이들은 외국 아이들에 비하여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였습니다. 음악이 흘러 나오고 춤을 추기 시작했을 때 우리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하지만 2곡정도가 지나자 아이들은 제 걱정과는 달리 무대로 나가 춤을 추었습니다. 강남스타일이 노래로 흘러나올때는 아이들이 다함께 춤을 추는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나라아이들뿐만아니라 다른 외국인친구들도 모두 노래와 춤을 알고있어 디스코 시간중 가장 신나는 삼분을 즐길수있었습니다.
내일은 full day excursion날입니다. Windwor Castle과 Eton College에 갈예정입니다. 다른날보다 일찍일어나 버스를 타고가야해서 아이들은 평소보다 일찍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하루도 즐겁게 보내겠습니다^_^
댓글목록
최영우님의 댓글
회원명: 최영우(rose1497) 작성일
영우야, 잘 지내고 있니, ^^
영국생활은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
짧은 영어회화실력으로 유럽친구들과 실전 speaking을 해보니 어떠니?
할만하니 ^^
매번 너가 얘기하던 본토영국인들의 발음이 실제로 들어보니 어떠니?
그래서 아버지가 회화연습많이 하라고 했지 ^^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
형님, 동생, 누나들 말 잘 듣고 열심히 놀다와라.
갔다오면 방학은 끝나고 고달픈 (--;) 초딩 5학년의 생활이
다시 시작되니....
인솔하시는 교사님의 수고가 정말 많으십니다.
자식을 맡겨놓은 입장에서 인사드려야하는데
너무 먼 타국이니 이렇게 문자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시간마다 짬을 내서 일일이 사진찍으셔야하고
매일 아침마다 전일 일과를 타이핑하셔야하니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쪼록 인솔교사님께서도 일이라 생각마시고
즐거운 영국생활을 아이들과 함께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솔교사님께 항상 즐거움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
차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영우 부모님 안녕하세요!
아마 지금 영우는 평생 잊지 못할 방학을 보내고 있을거에요!
그것도 즐겁고, 행복한 기억만 가득할 수 있도록 많이 돕겠습니다.
인솔교사 응원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김경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창환(kchkas) 작성일
안녕하세요~경민이 엄마입니다^^
요즘은 하루 일과에 애크미 홈피에 들어가서 숨은그림찾기처럼 사진속 경민이 모습을 찾으며 표정속에서 경민이의 영국생활을 그려보는 일입니다.
하나하나 인터뷰한 내용을 올려주셔서 찾기 힘든 경민이의 사진과 짧은 통화의 아쉬움이 달래지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 일일이 함께 다니시면서 사진 찍고 매일 일과를 올려주시는 인솔선생님의 노고가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울경민, 사진속 모습을 보며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이 가득하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힘들어 보이면 몸이 안좋은지, 알러지가 일어난건 아닌지 살짝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우리 경민이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 할거라는 믿음이 커서 괜한 걱정을 떨쳐버리곤 해.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 시훈이 모두 자그마한 사진을 들여다보며 웃고, 대견해하고, 응원을 보낸단다. 그러니 카메라 앞에 많이 서주지 않으련?^^
참, 아빠가 엄마랑만 통화해서 살짝 서운해 하는 눈치였어 ㅋ 다음 통화는 아빠랑^^
박성제님의 댓글
회원명: 박성제(alexpark) 작성일
선생님! 성제가 알러지약 잘 먹고 있는지 염려되네요. 너무 쑥기가 없어서 낮선 곳에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 투성이 입니다. 엄마가 전화 계속 기다렸는데, 아빠한테만 했더군요 ㅎㅎㅎ 성제가 우체통에 편지 읽어 볼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가족들이 성제 사진 매일 찾아보며 응원한다고 전해주세요.
이준수님의 댓글
회원명: 이준수(ljs0923) 작성일언제나 짜여진 일정을 따라 즐겁게 행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가 보기엔 모두들 대견해보입니다. 사랑스러운 그 어느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것은 참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곳 영국에서는 대한민국의 아이들로써 모두 하나이겠죠? 사랑스러 나의 아들 준수도...
이준수님의 댓글
회원명: 이준수(ljs0923) 작성일혹시 우체통 들어갈때 아이들도 아이디, 비번 알아야 볼수 있나요? 준수는 모르는데. 답 부탁드립니다. 아이디는 알고 비번은 모를것같아서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성제 부모님 안녕하세요!
가장 어린데도 불구하고 자기 할 일은 잘 챙겨서 하는 성제는 정말 어린 아이 같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보신다면 정말 자랑스러워 하셨을거에요!
특히 약도 매일 아침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내일 한번 잘 살펴보겠습니다 ^^
우체통 편지도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경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먼저 인솔교사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경민이도 현지에서 학생들과 모두 친해지고 인솔 교사 말도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많이 보고싶으시겠지만, 저희가 올리는 사진과 다이어리 보시면서 아쉬움을 달래주세요!
앞으로도 많이 응원 부탁드리고, 너무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준수 부모님 안녕하세요!
매일 짜여진 일정에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특히 준수는 저학년 학생들 중에서도 우수한 학생 중에 한명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로 똘똘 뭉쳐서 먼 타지인 영국에서 자랑스러운 학생으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우체통 편지는 인솔교사가 모아서 일주일에 2번, 학생들이 여유있는 날에는 받는대로 보여주고 있으니 비밀번호는 따로 몰라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