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 전정민, 김신영입니다.
오늘은 영국에서의 마지막 excursion 데이 입니다. 첫 번째 excursion이 엊그젠데 벌써 마지막이네요.
마지막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오… 마지막이야 벌써!’, ‘이제는 이제 영국 마지막이야..’라며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가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가 봤던 곳을 세어보기도 하고 뭘했더라-라고 상기하기도 했답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영국의 excursion을 되새길 아이들이네요.ㅎㅎ
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은 excursion을 갈 준비를 했습니다.
바로 영국의 수도 런던으로 다시 향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방문 때 가까이에서 빅벤을 보지 못했던 아이들은 조금 아쉽다-라는 말을 했고, 따라서 마지막 영국의 excursion을 런던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런던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activity 총괄 매니저인 Charles는 한영번역기를 사용해 '런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안녕하세요’ 등을 한국어 음성으로 들려주었고 우리아이들은 깔깔거리며 웃고 한국말을 누가하는거냐며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답니다ㅎㅎ 버스 안에서도 즐거운 아이들입니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대영박물관입니다. 대영박물관은 그리스, 이집트의 유물로 정말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 그리스 상형문자의 해독을 가능하게 한 로제타 stone이 있는 곳이라 방문의 의미가 더 깊습니다. 또한 실제 투탕카멘의 미라가 있어 더욱 귀중한 박물관이지요. 아이들은 박물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품의 양이 어마어마해 아이들은 가고싶은 곳을 지도로 정해 움직이곤 했습니다.그리고 다양한 공연과 상점으로 유명한 Covent Garden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마지막까지도 제대로 줄을 서서 이동했습니다. 날씨도 정말 쨍쩅하니 좋아 걷기에 최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Covent Garden에서 런치팩을 먹고 지급받은 용돈으로 먹고싶은 간식들을 사먹고 쇼핑을 즐겼습니다. 공중부양 공연으로 유명한 Covent Garden이라 아이들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 그 다음 트라팔가 광장으로 이동했는데 마침 그 광장에서는 k-pop festival을 하고 있었습니다. 익숙한 풍경과 풍물, 비보이 공연에 아이들은 눈을 뗄 수 없었고, 따라서 약간의 자유시간을 그곳에서 가졌습니다. 한국의 인기가 이렇게 많았나?라며 새삼 놀라한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후 여왕이 살고있는 버킹엄궁전을 방문했고 멋진 날씨 속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궁전에 영국 국기가 달렸을 때는 여왕이 안에 있다는 의미인데요 방문했을 때 국기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여왕님~하며 허공에 인사를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아이들은 영국 국회인 웨스트민스터 건물을 보며 이곳에서 영국 2인자인 수상이 있음을 다시 느꼈습니다. 건물을 지나 드디어 발견한 빅벤! 아이들은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딱 빅벤 앞을 지나치는 순간 빅벤에서 커다란 소리의 종이 울렸습니다.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빅벤이 우리 아이들을 반기는 듯 했습니다^^
빅벤을 뒤로한 채 아이들은 멋진 타워브릿지를 버스를 타고 건너 캔터베리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Pizza day로 맛있게 피자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피자라 더욱 맛있다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evening activity가 시작됐습니다. Movie night으로 오늘의 영화는 귀여운 ‘미니언’ 이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여러 나라 친구들과 축구를 하기도 했답니다.
이제 점점 영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해가는 아이들입니다.
그 동안 어떤 많은 것들을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생각들을 한아름 품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