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3]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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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3 09:57 조회1,1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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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영국 인솔교사 박유진, 김흥래 입니다.
화창한 주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어제 말씀드린 대로 우리 아이들이 케임브리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저번 주처럼 대형버스가 우리 아이들을 모두 태운 뒤 다 같이 케임브리지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케임브리지는 영국 런던에서도 조금 더 가야 나오는 곳으로 소요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홈스테이에서 싸준 점심을 버스에서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샌드위치도 먹고, 이야기도 하는 사이 어느덧 케임브리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케임브리지는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진 대학 중 하나로서 800년의 오랜 역사와 큰 영향력으로 세계의 일류 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학입니다. 여담으로 노벨상 수상자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만 무려 90여명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훌륭한 대학의 거리를 걸으며 본격적으로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가장 먼저 King's college에 갔습니다. 킹스칼리지는 케임브리지를 구성하는 주요대학 중 하나로서 지난 주 투어 하였던 옥스퍼드와는 또 다른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가이드와 함께 킹스칼리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케임브리지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수많은 대학건물들과 아름다운 대학로가 있었기에 정말 즐겁게 투어 할 수 있었습니다.
케임브리지를 전체적으로 둘러본 뒤 시내 한복판으로 들어갔습니다. 케임브리지 시내 안에는 정말 다양한 상점들과 식당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점심식사 및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약속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주고 나서 아이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기념품 등을 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특한 우리 아이들은 학교 버디에게 줄 선물도 샀다며 자랑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다시 약속장소로 모인 우리 아이들은 즐거웠던 케임브리지 투어를 뒤로 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 켄터베리로 돌아갔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투어를 하면서 말도 잘 듣고 정말 즐거운 추억을 안고 홈스테이로 들어갔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런던에 위치한 그리니치 천문대를 가게 됩니다. 그리니치 천문대에 이어 크루즈를 타고 런던을 쭉 둘러보기도 할 예정입니다. 내일 있을 그리니치 투어와 크루즈 투어 또한 어떠한 에피소드로 채워질지 기대가됩니다.
다음은 아이들의 홈스테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공현-홈스테이에서 가족들이 착해서 좋았다. 단점은 저녁이 학교보단 맛이 없단 것이다.
다음은 아이들의 홈스테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연희 - 홈스테이 집에서 아줌마가 자기 집 개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잘 짖는다고 stupid dog라고 했을 때.🐣🐥🐓
혜민-영국도착해서 홈스테이에 들어가자마자 너무너무배고파서 우리 저녁안먹었다고 얘기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사과파이 하나 주시고 가시는거였다...너무서러워서 다음날 학교가서 말했는데..... 나한테 ㅋ. 우리가했던말은 '저희는 저녁 안먹어요.'we dont eat dinner였다.. 공부를열심히해야겠다.
훈교 - 학교에서 버디가 어떤애보고 게이라고 했을때 내가 못알아 들을줄알앗는데 알아들으니까 버디가 웃었다.
동민-홈스테이집에서 집주인아들이 우릴 놀리다가 자기가 당한적이있어서 생각난다.
진욱-체육시간에 어떤학생이 공을찾는데 내버디에 머리가맞아서 모든학생이웃었다
관우- 영어 시간에 어떤 학생이 동물 소리를 내서 모든 학생이 웃었다.
연우-내 버디친구가 발표를 너무 하고싶어서 손을 반짝반짝거리며 계속들었는데 걔만빼고 선생님이 다 시켜서 모든학생이 웃었다ㅋㅋㅋㅋㅋㄴ웃겻댜ㅋㅋㅋ
해원 - 내 버디랑 같이 학교급식을 버디와 먹었는데 누가 내 귤을 훔쳐간것 이다.그래서 내가 내버디가 훔쳤냐고 했냐고 했는데 내 친구가 훔쳤다.너무 웃겼다!!!_____
한결-홈스테이에서 너무 졸려서 자려고 했는데 홈스테이 아줌마가 나랑 경주한테 솝다저라고 했다ㅡ안 씻어서 더러운 사람
유림-그림 엄청 못그리는데 미술 수업 시간에 쌤한테 그림 진짜 잘그린다고 칭찬받고 애들이 다 와서 구경했다. 그림으로 칭찬받은건 처음이였다.
수원- 홈스테이 맘이 강아지한테 무슨말을 했는데 강아지가 못알아들었늗데 맘이강아지를 따라해서 웃겼다.ㅋ
기쁨- 수원이가 너무 신나서 침대에 뛰어들엇는데 다시 튕겨나와 트랜펄린처럼 바닥에 떨어져서 웃엇다 근데 생각해보니 유럽이엇다
환성-난 솔직히 영국와서 이쁜 수원,기쁨이의 얼굴덕에 많이 웃엇다ㅋ지금도 웃고잇는ing...😍
유리 - 프랑스어시간에 남자애들이 엄청 욕해서 내가 한국말로 욕해줬더니 못알아먹길래 짱많이 해줬다. 기뻤다!
경주-! 히로쌤이 유병재ㅋㅋ닮아서ㅋㅋㅋㅋ 웃겼다ㅋ 킄 ㅋ키긱 (극한직업-콩코드인터네셔널 가이드편*)
나현-♡ 경주언니 말에 강력히 동의하며 나의 재미난 에피소드를 말해보겠다. 스페인어 시간에 애들이 너무 시끄럽고 내 옆에 앉는 애가 너무 거슬려서 내가 신고있는 구두의 굽으로 그 애의 발을 콲ㄱㄱㄱㄱ 밟아주었다.그 애가 아파하는 걸 보니 성공한 모양이다. 기분이 좋았다.
둘째로, 우리 홈스테이 여자애가 좀 말이 많다. 그래서 내가 일기를 쓸 때에도 좀많이 거슬린다. 더군다나 자꾸 숙제하는데 내 침대 밑으로 들어와서 숨바꼭질하자고 하는 것 은 물론, 나와 수현이를 자신의 학생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기분 나쁜 그때, 홈스테이 아주머니(그 애 엄마)가 언니들 괴롭히지 말라고 밖으로 불러가셨다. 유쾌통쾌상쾌!!!^&^
마지막으로, 내가 집에서 지루하게 보내고 있을 때, 아주머니께서 재미있는 게임을 알려주셨다. 모모폴리??모모 뭐시기 하는 건데, 부루마블하고 비슷한 게임이다. 아주머니하고 애기하고 팀, 나 혼자 팀, 수현이 혼자 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 졌다. 애기가 막 승부욕에 불이 확 붙어서 막 책상에서 뛰놀았(?)다. 근데, 내가 1등을하고 애기가 꼴등 했다. 불쌍했지만, 그래도 게임은 게임이고 내가 정당히 이긴 거니까... ㅎㅎㅎ
나에게는 정말 재미있고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 나의 에피소드들이다.
수현-우리언니말에 정말많이 동의하며 나의 에피소드를 말해보겠다.첫번째로는 환성이 오빠가 나를 너무좋아해서 좀많이많이귀찮다. 두번째로는 홈스테이이다. 홈스테이 아줌마딸이 자꾸 숨바꼭질을 하자그래서
정말정말정말정말 귀찮다. 세번째는 영국학교이다.내 버디이름은 Shyce이다.그아이는 정말재미있다.
우종- 내가 걍 잼이있게놀았다 엄청 잼이있었다 홈스테이집 냉장고에딸기잼이있다
준형- 홈스테이 아기가 저녁에 시끄럽다고 계속해서 내가 좀 놀아준 것이 재미있었다.
우진-내 버디한테 내가 안녕이란 말을 알려줬는데 나중에 걔가 어니언 코리안 머시기라 해서 어니언이 한국어로 뭐냐고 물어보는줄알아서 양파라 해줬는데 알고보니 헬로가 안녕이 맞냐고 물어본거였다 근데 ㄱㅒ발음이 틀려서 고쳐주었다
서연-홈스테이에서 아주머니가 한국에서는 dog soup를 먹는다고 물었었는데 그렇다고 하니깐 놀라셨는데 그때 재밌었고 학교에서는 그냥 애들이 자기 한국이름을 봤을때 반응이 재미있었다 얼마 안남아서 아쉽다
환솔-체육시간에 영국애들이 인사를재밌게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재밌엇다.
정은- 홈스테이에서 Italian ladies중 한명인 Silvia에게 우리거 인종차별당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자 착하고 아주아주 예쁜 실비아(워후!)는 우리에게 그런 멍청이들은 신경쓰지 말라며 오히려 응수하면 같은 클래스가 된다고 돠려 무시하라며 우리를 위로해주었다.(감동) 싸가지없는 영국애들과 엄청 싸우고 싶었으나 살아있는 여신 실비아의 말을 듣고 분노를 가라앉혔다. 내가 태어나서 직접 본 외국인들중에 실비아가 제일 예쁘다. 다음생에는 실비아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이탈리아 사람이고 서양인이지만 차별없이 우리를 대해준 실비아가 고마울 따름이다. Chao! (이탈리어말로 안녕이라는 뜻)
공현-홈스테이에서 가족들이 착해서 좋았다. 단점은 저녁이 학교보단 맛이 없단 것이다.
용현- 홈스테이가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밥은 맛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착한 버디를 만나서 좋았다.
승채-홈스테이에 돌아가면 연우랑 둘이 방에서 노는 것이 재미있다. 연우랑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좋다.
승채-홈스테이에 돌아가면 연우랑 둘이 방에서 노는 것이 재미있다. 연우랑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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