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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7]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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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9 03:28 조회1,0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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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영국 인솔교사 박유진, 김흥래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런던에 다녀왔습니다. 가히 이번 캠프 간 영국에서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위키드 뮤지컬 관람을 하고 왔는데 런던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도 아이들은 보게 될 뮤지컬 이야기를 하며 잔뜩 기대에 찬 모습이었답니다.
 
 
 
약 1시간 반에 걸쳐서 런던 중심부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 내츄럴 히스토리 박물관에서 1시간 30분 간 찰스다윈의 종의기원 고대식물 공룡화석 등을 관람하며 1만년원 모습을 상상하며 거닐다가 간단한 쇼핑+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창 먹고 먹어도 배고픈 나이인 우리 아이들은 홈스테이에서 싸준 점심을 런던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다 먹고 또 배가 고프다며 다른 것을 먹으러 삼삼오오 흩어졌습니다.
 
 
 
1시까지 약속한 장소에 다시 모인 우리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오늘의 백미 위키드를 보러 극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 창 밖 너머로 극장이 보이기 시작하자 과연 여러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질서정연하게 버스에서 내린 뒤 관람을 위해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서자 영국 특유의 극장 풍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아하면서도 진취적인 느낌이 드는 극단 내부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아이들은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일일 가이드와 함께 표를 구매하고 드디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뮤지컬이 시작되자 우리 아이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관람하였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뮤지컬은 과연 장관이었습니다.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아름다운 목소리, 그리고 고대 시대에 들어선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다양한 소품들과 무대장치에 모두들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1부가 막을 내리고 가진 15분간의 휴식 시간동안 아이들은 기대 이상이라며 매우 즐거워하였습니다. 2부까지 관람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모두 즐겁게 극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관람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아이들도 있었고 기억이 잘 안 나는 어렸을 적 가족과 보고 처음이라는 아이, 가족이 뮤지컬을 좋아해 자주 보러간다는 아이들 모두 영국 현지에서의 색다른 위키드 뮤지컬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뮤지컬을 다 보고 나오자 해가 져 이미 어둑어둑해져 있었습니다. 집에 갈 시간이 되어 나와 바로 버스를 타고 캔터베리로 향했습니다. 버스에 탄 아이들은 오늘 하루에 대해 신명나게 이야기하다 이내 곧 잠들었습니다. 켄터베리에 도착한 아이들은 부스스 눈을 뜨고 각자의 홈스테이로 돌아가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내일 그리고 모레 금요일 이렇게 2일간의 학교생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남은 2일간의 학교생활을 즐겁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늘 그렇듯이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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