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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5]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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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16 05:33 조회1,1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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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남동현, 홍수진입니다.
 
런던 투어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Kent 학교에서의 3주간의 수업이 모두 끝나고 유럽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출발 전날부터 저희들의 확인 하에 아이들은 짐을 싸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해야 하는 강행군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잠에 들었습니다. 저희들은 마지막까지 아이들의 빨래를 확인해주고 6시부터 아이들을 깨워서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출발한 덕분인지 기차시간에 꽤나 여유있게 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부지런히 준비한 만큼 아이들은 여유있게 마지막으로 남은 파운드를 유로로 바꾸고 기차역에서 간단한 먹을 거리를 사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1시31분 드디어 유럽투어의 첫 시작인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기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출발 직후에는 꽤나 느린 기차 속도에 아이들은 조금 실망한 듯 했습니다. 저희가 출발 전부터 아이들에게 매우 빠른 기차라고 설명해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기차가 점점 속도를 내자 아이들은 창밖 풍경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아침 일찍 준비해서 나왔기 때문인지 출발 후 1시간이 지나자 꽤 많은 아이들이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유럽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30명의 아이들을 실은 기차는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을 달려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버스에 짐을 실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박물관이기 때문에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지에 계시는 한국인 가이드 선생님이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잘 알만한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설명을 덧붙여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시간이라는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는데 무척이나 짧고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모나리자를 직접 눈으로 보고 다양한 명화를 유익한 설명과 함께 관람한 시간은 아이들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이곳을 방문해 여유있게 이곳을 관람하고 싶게 만들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관람이 끝나고 시간 관계상 차를 탑승한 채로 개선문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개선문을 아쉽게도 직접 올라가 보지는 못했지만 프랑스 개선문의 그 위용을 느끼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개선문에는 많은 전쟁 영웅들의 이름과 그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현지 가이드 선생님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 전쟁에 참여했던 많은 참전 용사들의 이름도 함께 조각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개선문을 방문한 후 그대로 차를 탑승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한식 식당에서 먹는 닭볶음탕이었습니다. 3주만에 먹어보는 진짜 한국식 음식에 아이들은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봤던 그 어떤 날보다 열심히 식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지 인터넷 상황이 좋지 못해 오늘 앨범 사진은 전체 사진에서 일부의 사진만 업로드가 될 예정입니다. 현지 상황이 허락하는 한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소중한 편지 전달과 다이어리 작성 엘범 업로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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