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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70109] 영국 명문공립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1-10 08:45 조회3,180회

본문

안녕하세요. 2017년 영국 명문공립 영어캠프 강동흔, 김선재, 김성환, 서병훈, 손서윤, 오승현, 이성언, 이준우, 함상욱, 허준형, 권용범, 강서희, 권하정, 김수연, 김은경, 박혜림, 이재윤, 임채련, 최정은을 담당하고 있는 인솔교사 류효정, 연두흠 입니다.



어제 지구의 반바퀴를 돌아 영국에 무사히 도착한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족을 만나 각자의 집으로 간 후 저녁을 먹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어젯밤 조금 일찍 잠에 든 덕인지 오늘 아침 학원에서 만난 아이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습니다. 새로운 언어, 새로운 음식, 새로운 사람 등 온통 새로운 것들에 둘러싸인 터라 들뜬 것도 같았습니다. 



아침 8시부터 아이들은 각자의 홈스테이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학원으로 옵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학원으로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각자의 집에 대해서 얘기하였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건식 화장실에 대해 얘기하고 어떤 아이들은 자신의 홈스테이에 있는 애완견에 대해 얘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얘기했던 주제는 바로 아침 식사 메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매일 부모님이 해주시던 따뜻한 밥과 반찬을 먹으며 지냈던 아이들에게 토스트와 시리얼은 다소 생소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침에 토스트와 시리얼을 먹고 왔다며 벌써부터 떡볶이나 김치찌개 생각이 난다는 아이들을 보며 영국식 아침 식사를 경험한 후 아이들이 부모님의 노고를 다시금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학원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먼저 레벨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과 1:1로 speaking 시험을 진행한 후 간단한 writing 시험도 치뤘습니다. 오늘 받은 테스트 성적으로 반을 나누고 내일부터 각자의 수준에 맞는 반에 들어가 수업을 받을 예정입니다. 



점심에는 홈스테이에서 싸준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토스트와 과자, 과일로 이루어진 도시락을 먹으며 아이들은 영국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각자의 도시락 속에 있는 과자를 서로 보여주며 자신의 과자는 무슨 맛인지 알려주며 자신의 것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서로 경쟁하기도 하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난 후인지라 부쩍 친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예정대로라면 점심을 먹은 후 3시간 동안 학원 선생님들과 함께 도시를 둘러 보았어야 했는데, 오늘 오후부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많이 내린 탓에 1시간 정도 일찍 학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매우 빠르게 도시의 랜드마크에 대해 설명하고 그 역사를 알려주었는데 아이들은 날씨가 좋았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며 아쉽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지 기상 악화로 활동 시간을 줄인 탓에 캠프 앨범 사진이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학원에 일찍 도착한 후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홈스테이나 학원 레벨테스트 관련해서 어려움은 없는지 특별히 아프거나 힘든 점은 없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홈스테이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빨래나 샤워, 아침 식사 시간 등에 대한 얘기도 다 나누었다고 합니다. 처음 겪어보는 영국에서의 생활이라 다소 생소하고 낯설 테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씩씩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영어로 말하며 홈스테이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게끔 격려하기도 하였습니다.  

 

내일부터 아이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나누어진 반에서 수준에 맞는 영어수업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어제부터 길고 긴 비행 시간을 보내며 출발하여 오늘의 일정에 이르기까지 바쁜 2일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남은 4주 동안 아이들이 잘 지내고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있게 옆에서 돕고 지켜 보겠습니다. 아이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낯선 나라 영국에서 낯선 언어 영어를 배우고 또 그 영어를 직접 사용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담아서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지 인터넷 사정이 원활하지 못하여 사진 업로드가 많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중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권용범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권용범(KYB3767) 작성일

잘도착하고,  모두 즐거워한다니 다행이예요~^^.
영국에있는 아이들도 아직 낯설고, 어제부터 아들방이 비어있는 저희도 낯서네요~~😊.
평생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  만들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얼굴볼수 있는 날까지 화이팅 해주세요~~.
수고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8) 작성일

안녕하세요 용범이 어머님!용범이와 아이들 모두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들 안전하게 4주 잘 마무리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테니 너무 염려치 마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성언맘님의 댓글

회원명: 이성언(james) 작성일

벌써 아이들이 도착해서 레벨테스트까지 짧은 시간동안 많은것들이 이루어졌네요.
아직은 많이 낯설고 어색한환경에 잘지내고있는지 무지 궁금하네요.
남학생이다보니 자기표현에 많이 서툴은아이라 많이걱정되기도 하지만 혼자가아니라 함께이기에
잘헤쳐나가리라 생각해봅니다.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많은것을 눈에 담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인솔해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성언맘님의 댓글

회원명: 이성언(james) 작성일

벌써 아이들이 도착해서 레벨테스트까지 짧은 시간동안 많은것들이 이루어졌네요.
아직은 많이 낯설고 어색한환경에 잘지내고있는지 무지 궁금하네요.
남학생이다보니 자기표현에 많이 서툴은아이라 많이걱정되기도 하지만
혼자가아니라 함께이기에 잘헤쳐나가리라 생각해봅니다.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많은것을 눈에 담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인솔해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8) 작성일

안녕하세요 성언이 어머님!아이들은 지금 바쁜 나날들 속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이곳에 적응하려고 무던히도 노력중이랍니다~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이곳은 낯선 곳이라 조금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저희가 먼저 관심 갖고 귀기울이고 있으니 너무 염려치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아이들은 분명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니 끝까지 믿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