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2]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3 04:46 조회1,884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 4주캠프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입니다.
한국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내기에 힘든 날씨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시는 부모님들의 안부가 걱정인데요, 우리 아이들이 지내는 곳은 조금 더워지기는 했어도 한국정도는 아니라 아이들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어제부터 조금씩 더워진 기온은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올랐는데요, 다행히도 선선한 바람도 불어주고 그늘이 많아서 아이들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많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물을 마시도록 교육시키고, 햇빛에 우리 아이들의 피부 상하지 않게 선크림 바라는 것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조금 더운 날이더라도 너무도 푸르른 하늘과 예쁜 주변을 둘러보며 짜증도 한층 삭히고 있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
오늘도 오전에는 수업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수업과 더불어 오늘은 Excusion Preview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방문하게 될 LEEDS CASTLE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성의 상징, 지어진 년도, 누가 사용하는지, 전쟁용인지 주거용인지 와 같은 방문할 곳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번에도 그렇고 성을 방문하기 전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가게되면 아이들이 배운것을 토대로 구경하다보니 더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저희에게 와서 이것저것 배워온 것을 설명해주고 본인들은 어떤 것을 더 중점으로 보고싶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매 번 놀라는 일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유적이나 유물 혹은 무언가를 관람하는 것을 더 즐거워 합니다. 어린 우리 아이들은 놀고 재미있고 신나는 것을 더 좋아할 법도 한데, 저희가 방문했었던 성, 박물관, 성당과 같이 새로운 정보를 얻는 곳에 재미를 느끼는 거 같습니다. 지루하다면 지루할 수 있고 흥미가 없다면 아무것도 눈에 담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는 곳들인데 우리 아이들은 천천히 훑어보며 궁금한것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저희도 항상 출발전에 대략적인 공부를 하고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질문을 받다보면 저희가 공부하지
않으면 대답해주기 어려운 질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저희도 아이들 덕에 열심히 공부하고, 우리 아이들이 이런 교육적인 것에 대해서도 즐거워하고 흥미로워한다는 사실에 대해 기쁘게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버스로 약 40분가량 LEEDS CASTLE로 이동했습니다. 오늘도 2층버스를 이용했는데 저희 아이들은 2층버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국은 보편적으로 더위가 없는 나라이기에 버스에 에어컨이 없습니다. 물론 저희가 장거리에 이용하는 투어용 버스는 에어컨이 달려있지만 1시간 이내의 거리를 이동할때 사용되는 2층버스에는 에어컨이 없습니다. 자연 바람보다는 에어컨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기에 2층버스보다 에어컨이 틀어지는 1층버스를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신기해하고 너도나도 2층버스에 타고 싶어했는데, 이제는 2층버스 정도는 놀랍지 않습니다. 그래도 모든 창문을 열고 달리는 2층버스는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기에 아이들은 친구들과 수다도 나누고 낮잠도 자면서 이동을 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방문한 LEEDS CASTLE은 지난 번 성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다녀온 DOVER CASTLE은 전투용 이었다면 이곳은 주거용으로 지어진 곳이기 때문에 조경이 예쁘게 잘 되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새들도 많아서 아이들은 호기심 있게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질문도 많고 예쁜곳을 보면 먼저 저희에게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도 하며 즐겁게 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워낙에 넓은 부지이기에 성 이외에도 다양한 시설이 있었습니다. 성 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아주 넓게 조성된 풀숲 미로에서 미로찾기도 해보고, 나무로 조성된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놀기도 하며, 더운 날씨에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자유시간도 가졌습니다. 성을 나오며 아이들이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는 ' 한 번만 여기서 잠을 자보고 싶다 ! ' 였습니다. 지금도 중요한 회의때는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방들이 예전의 방이 아니라 정말 지금 바로 사용해도 될만큼 잘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니 정말 예쁜 모습의 성을 눈에 담아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유로운 장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성에서 돌아온 직후 저녁식사를 하고 조금 쉬다가 저녁액티비티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MOVIE DAY입니다. '패딩턴2'라는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입구에서 팝콘도 나누어주며 정말 영화관처럼 즐겁게 관람을 했습니다. 패딩턴을 본 아이들도, 못 본 아이들도 있지만 영어자막으로 된 영화이기에 아이들은 본인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평가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아이들이 영어실력이 는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에 웃음이 지어지는 저녁이었습니다.
내일은 특별한 액티비티는 없이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오후에는 몇몇 반은 밖으로 나가 이번주에 있을 발표준비를 할 수도 있지만 현재 계획된 스케줄로는 FULL DAY CLASS입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지치지 않도록 저희가 옆에서 응원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부모님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을 위하는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 되겠습니다 :)
댓글목록
김현진님의 댓글
회원명: 김현진(jaesunk) 작성일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화이팅 하셔서 잘 케어해 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진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이제 절반가량의 캠프기간이 지나가는데요,
끝까지 현진이와 아이들 즐겁게 지내다 돌아가도록 케어 잘 하겠습니다 !
박문희님의 댓글
회원명: 박문희(muniga) 작성일
여유로운 장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한국에서도 아이들이 그렇게 지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민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아이들이 한국 학교 생활보다 더 좋다고 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캠프 생활이 절반 정도 지나다보니 다들 아쉬움이 생기는 듯 합니다!끝까지 아이들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