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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08 05:52 조회1,8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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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아주 바쁜 하루였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준비를하고 프랑스 파리로 떠나야 하는 일정이었기에,아이들이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또는 무리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많은 아이들이 기대하고있는 나라였고, 아마 모든 아이들이 다 기대하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피곤한 기색없이 시간약속을 잘 지켜주어 제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벨기에에서 프랑스는 꽤나 먼 거리였습니다. 휴식시간 45분정도를 포함해 총 4시간의 거리를 달렸습니다. 이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곳에서의 시간이 약 일 주일정도 되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벌써 다들 친해졌습니다. 그래서 먼 거리를 이동해도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장난도 치면서 지겨워하지 않고 이동시간 역시도 잘 보내고 있습니다. 다들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을 친구들과 함께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저희는 매우 뿌듯해 한답니다.

 

  오후 1시즈음에 저희는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니 바로 점심시간이어서, 투어를 시작하기 전 저희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달팽이요리와 프랑스식 소갈비 였습니다. 달팽이 요리는 우리아이들에게 매우 낯선 요리인데요, 밥을 먹으러가는 길에도 많은 아이들에게 이 요리에 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무섭다는 아이들, 빨리 먹어보고 싶다는 아이들, 걱정이 된다는 아이들 등등 아이들은 저마다의 요리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막상 도착하여 나온 달팽이 요리는 아이들에게 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물론, 못먹은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맛있다며 가족들과도 꼭 먹고싶다는 후기를 저희에게 남기기도 했습니다. 달팽이 요리를 다 먹은 후, 프랑스식 소 갈비를 먹었는데 역시나 고기는 전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아이들의 입맛에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갈비까지도 맛있게 먹으며 접시를 깨끗이 비웠답니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프랑스 요리의 마지막 입가심을 깔끔하게 해주어 아이들의 기분은 더 좋아졌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샹제리제 거리와 개선문을 방문했습니다. 개선문으로 가는길에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문화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샹제리제 거리에 들어서서는 부모님들도 우리 아이들도 모두 아는 노래인 '샹제리제' 노래를 들으며 개선문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노래를 따라부르며 들뜬 마음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개선문에 도착하자 아주 약간의 비가 내렸는데, 아이들은 책과 티비에서만 보던 개선문을 보자 비오는 것도 잊어버리고 서로 사진을 찍기위해 바빳습니다. 비가 많이내리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활동하는데, 그리고 건강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엇습니다. 아이들은 개선문에서 친구들과 혹은 자신만의 포즈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후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은 아이들이 교과서에 공부하였던 많은 미술작품들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유럽은 해가 빨리져서,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늦은 오후였지만 이미 해가 져 루브르 박물관의 야경도 볼 수 있었답니다. 가이드님이 나누어주신 수신기를 받아들고 저희는 루브르 박물관으로 입장했습니다. 비너스상과 더불어 다양한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작품들을 가이드님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들으며 두 배로 즐거워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미술작품은 모나리자 였습니다. 매우 유명한 작품이면서 다양한 일화를 가지고 있는 모나리자는 아이들이 보고 싶어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모나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모나리자를 두 눈으로 직접 볼때 우리 아이들은 더더욱 집중하고 전시를 즐겼던 거 같습니다. 약 한시간 반 가량의 루브르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앞으로 먹지 못하게 될 마지막 한식 닭볶음탕 이었습니다. 마지막이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여서 였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말도 없이 아주 조용하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부쩍 친해진 탓에 밥을 먹을때도, 차에서 이동할때도 또한 숙소에서도 수다와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 우리 아이들인데 오늘의 저녁식사는 다들 전투적으로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내일은 유럽투어의 마지막 날이면서 영국으로 떠나는 중요한 날입니다. 거기다가 오늘 프랑스의 교통체증이 매우 심해서 저희가 준비한 투어일정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해 내일은 일정보다 조금 더 일찍 움직여 오늘 보지 못했던 것들까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 줄 예정입니다. 내일은 평소보다 일찍 시작되는 하루와 영국으로 떠나는 일로 인해 아이들이 조금 지칠 수 있고 힘들어 할 수 있지만 저희가 옆에서 잘 다독이고 더 즐겁게 유럽투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매 번 저희가 강조하는 안전 끝까지 인식하고 아이들 무사히 영국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추억 만들어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강도현님의 댓글

회원명: 강도현(kevinkang05) 작성일

드디어 프랑스 파리에 도착 했군요 ^.^
말씀하신것 처럼 우리 아이들도 무척 궁금해 했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서로 친해지고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띄어 집니다. 영국에 가서도 현지 친구들,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는 大韓의 아이들답게 친화력을 발휘하리라 기대 해 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도현이가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지하게 집중하여 작품들을 관람하고 좋아하더라구요~
도현이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국 학교 생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저희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김서영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영(skylove9) 작성일

세분 선생님 덕분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건강유의하시고 화이팅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윤채입니다.
서영이는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며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의 질문에도 열정적으로 대답하며 아름다운 풍경들을 눈에 꼭꼭 잘 담아두고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캠프생활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