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7] 영국 명문공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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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8 05:45 조회1,7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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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현지, 채하, 서연이, 승민이, 정완이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은 Spires Academy 학교에서의 마지막 정규수업날 입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버디친구들은 물론이고 반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며 휴대폰 번호와 sns계정을 주고 받았습니다. 수업시간도 짧게 느껴졌는지 수업시간과 쉬는시간 중간 저에게 와 버디친구들과 마지막사진을 찍어달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오늘 한시간 한시간이 중요하게 느껴졌나봅니다^^
(영국 학교 수업시간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아이들의 수업시간 모습은 담지 못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오후에는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버디친구들과 함께 한 교실에 모여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학교측에서는 버디친구들에게는 수고했다는 의미로 쿠키 선물을 주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수료증을 주었습니다. 담당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한명씩 이름을 호명하고 악수를 하며 남은 영국에서의 시간도 좋은 추억 만들고 가라며 이야기도 해 주시면서 수료증을 나누어주셨습니다. 학교측에서 준비 해 주신 덕분에 수료식 이후 버디들과 함께 티타임시간도 가졌습니다. 버디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사진 찍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버디친구들도 많이 아쉬운지 아이들의 곁을 떠나지 못 하였답니다.
매주 금요일은 Spires Academy가 단축수업을 하기 때문에 2시면 모든 수업이 끝납니다. 저희 아이들 역시 2시에 수업을 끝나고 켄터베리 시티센터로 가서 오후 액티비티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켄터베리 대성당을 투어하고, 각자 잠깐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로써 영국 현지 학교 정규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번주만 해도 수업을 들을 때 낯선 환경이라 아이들의 모습이 어색해보였었는데 이번주 내내 아이들을 지켜 본 결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며 학교생활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즐겁게 Spires Academy에서 2주간의 정규수업을 수료한 우리 아이들에게 큰 칭찬을 해 주고 싶습니다.
내일부터 3일간 액티비티가 진행됩니다. 내일은 런던, 일요일은 그리니치, 월요일은 리즈캐슬과 쇼핑몰, 화요일은 윈저캐슬 방문 후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3일간 진행되는 액티비티도 아이들과 건강히 마지막까지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국에서 아이들이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쓴 편지입니다.
정완 - 엄마, 아빠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여기서 아우피 등 친구들과 홈스테이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캠프 누나,형들이랑 홈스테이 가족들이 정말 좋아요. 집밥도 맛있고 성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 엄마! 이준이 아직 중국에 있어요? 한국에 있어요? 그게 제일 궁금해요. 그리고 영국 학교는 한국 학교에 비해 10배, 100배정도 좋은 것 같아요. 영국 보내줘서 덕분에 한국 학교에서 안 배운 수학공식, 과학, 체육종목들을 미리 알고 가요. 감사해요.
승민 - 엄마, 아빠 영국 학교는 축구를 정말 많이 해. 애들하고 축구하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어. 엄마,아빠 덕분에 영어 캠프도 오고 친구도 많아지고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음식을 먹고 또 그 나라에 사람들과 대화도 했어. 엄마,아빠 고마워 사랑해
채하 - 엄마,아빠 여기는 잘생긴 애들이 너무 많아서 행복해요. 여기보면 5명 중 1명이 잘생긴 애들이에요. 그리고 3교시 밖에 안 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홈스테이집에 에릭이라는 꼬맹이가 있는데 진짜 귀여워요. 그리고 이 집에 닌텐도 위가 있어서 진짜 좋아요. 미진이한테는 내 휴대폰 건들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여기에 파는 초코푸딩 같은게 있는데 진짜 맛있어요. 한국에 사가고싶어요. 그리고 3주 동안 영어만 들으니까 영어실력이 조금 느는 것 같아요. 평균 90은 넘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아빠 곧 한국에서 봐요.
서연 - 엄마, 아빠 나는 영국에서 잘 지내고 있어! 나 없어도 잘 지내고 있지? 홈스테이에서도 언니들하고 잘 지내고 있어. 엄청 친해져서 이상한 얘기도 할 수 있는 사이가 됐어. 저녁마다 매일 다른 음식을 해 주셔서 너무 좋고 맛있어. 홈스테이 아저씨, 아줌마도 아주 친절하셔서 좋아. 학교에서는 버디가 친절하게 대해주고 많이 도와줘서 좋아. 나 아주 잘 지내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말고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어~ 연호한테 나는 여기서 잘 지내고 있고 밥도 아주 맛있다고 전해줘~ 나 없어서 심심하겠지? 영국 와서 계속 영어만 듣고 있으니깐 영어랑 한국말 둘다 헷갈려. 아무튼 한국에서 곧 봐~ 안녕.
현지 - 안녕 나 벌써 여기 온 지 2주 넘게 지나고 한국에 갈 날만 남겨두고 있다. 나 기념품 짱 많이 사서 캐리어에 안 들어 갈 거 같아. 엄마 그리고 나 교재 사다줘야 해 . 언니가 써준거대로. 내방에 종이 있을걸. 그리고 나 학원숙제가 너무 많아서 한국 가기 싫어 ㅠㅠ 여기 홈스테이 음식이 너무 맛있어. 지금까지 계속 맛있었어. 어제는 치킨스테이크랑 감자튀김이랑 생크림초코 푸딩 먹었는데 짱 맛있었어. 그리고 빨래 냄새가 너무 좋아. 프랑스는 너무 예뻤어. 에펠탑 완전 가까이서 봤다. 여기 보내준거 너무 고마워. 내가 아직 돈이 100정도 넘게 남았으니까 최대한 남겨 볼게. 친구들이랑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친절하고 홈스테이 아줌마, 아저씨도 착하셔서 좋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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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지님의 댓글
회원명: 정현지(jjh55255840) 작성일선생님~서연이가 두명인대 마지막에 쓴 글이 현지꺼 맞나요? 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어머니 ~ 네 맞아요 어머니 마지막꺼 현지편지랍니다. 수정해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