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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5]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6 07:59 조회1,140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 명문 공립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어제 잠시 스쳐 지나갔던 런던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점심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에 비가 왔었던 탓에 오늘은 꼭 맑기를 바랐습니다. 다행히 영국에 도착한 뒤로 손에 꼽을 정도의 티 없이 맑은 하늘과 밝은 아이들에 오늘도 좋은 느낌으로 액티비티를 시작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이제 너무 친해져 이야기를 나누는 걸 넘어 서로의 홈스테이 가정에서 싸주신 런치박스 속 음식을 자연스레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한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영국 시내는 고풍스럽고 고즈넉한 캔터베리와는 확연히 달리 마천루가 보이는 수도의 화려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훨씬 많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캔터베리와는 다르니 절대 앞사람과 떨어지지 말고 질서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대영박물관 앞에 도착한 아이들은 바로 내려서 질서 있게 박물관 안전 검색대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세 조로 나뉜 아이들은 각자 이집트, 아시아, 아프리카 등등 다양한 전시관으로 찢어져 관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시품을 관람하며 사진도 많이 찍은 아이들이지만, 특히 조각상의 재밌는 표정이나 행동을 따라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버킹엄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해가 내리쬐지만 덥지는 않은 날씨 속에 아이들은 주위 멋진 경관을 바라보며 워킹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버킹엄 궁전을 시작으로 빅벤, 런던아이, 트라팔가 광장 루트로 이동하며 중간중간 포토 타임을 가졌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다 아이들은 각자의 포토 스팟에 서서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주며 즐겼습니다. 


곧 레스터 스퀘어로 이동한 아이들은 기다리던 점심시간과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재밌게 즐기다 오라는 인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파는 상점으로 향하는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특히, 근처에 한국 식료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알려주자 점심을 먹고 거의 모든 아이가 다 그곳으로 가 김치, 라면, 과자, 음료수를 쇼핑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리웠구나, 잘했다고 칭찬해 주며, 지금까지 영국 음식에 잘 적응하려 노력하던 아이들이 더 기특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사 온 물건들을 자랑하며 신나 하는 모습에 즐거운 자유시간이었던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버스로 향해 캔터베리로 돌아왔습니다. 벌써 주말의 액티비티가 끝나고 다시 학교로 향할 월요일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처음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 틈에서 이루어진 액티비티였지만, 특별한 일 없이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교복을 입고 등교할 아이들의 모습이 벌써 보고 싶어집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나연 : 오늘 나연이는 버스 옆자리에 함께 탔던 솔이와 굉장히 가까워졌습니다. 서로 한국 전화번호도 함께 공유하고 장난도 치며 해맑게 웃는 등, 둘의 엠비티아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코드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김도은 : 도은이는 자유 시간에 알찬 한식을 맛있게 먹고 저희에게 한식을 먹었다며 자랑해주었습니다. 특히,  m&m에서 핑크색 초콜릿 주제로 골라 한 통을 구매한 도은이가 통을 계속 보여주며 뿌듯해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김소운 : 소운이는 자유 시간에  버거킹으로 가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뒤로 한인 마트에 가서 사 온 1.5L짜리 포카리 스웨트를 꺼내 들어 자랑하는 소운이를 보며 절로 웃음이 터져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김영석 : 프리미어리그 축구 프로팀 중 첼시의 팬이라는 영석이는 자유 시간에 머플러와  굿즈도 사 저희에게 자랑해 주었습니다. 아스널 팬인 정호랑 많이 가까워져 서로 장난도 많이 치며 캔터베리로 돌아오는 길 함께 축구도 보며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한 영석이었습니다.  


김예원 : 어젯밤 피자와 새우 베이컨 말이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는 예원이는 오늘도 좋은 컨디션으로 런던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붕어빵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디저트도 먹은 예원이는 런던 투어를 무사히 끝내고 캔터베리에 돌아와 저희와도 공부 관련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주혁 : 오늘도 활기차고 장난기 넘치는 우리 주혁이는 좋은 날씨 탓에 텐션이 더욱 올라간 것 같아 귀여웠습니다. 이미 절친이 된 친구들과 함께 설정샷도 찍으며 런던 워킹 투어를 십분 즐긴 주혁이는 한인마트에 가 라면과 굉장히 먹고 싶었던 김치도 사며 런던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지원 : 어제 머리를 땋고 자서 긴 생머리가 다른 때와 달리 웨이브가 진 머리가 지원이에게 참 잘 어울렸습니다. 희운이와 박물관에서 서로 전시품 뒤로 가 설정샷을 찍고 사진을 확인하며 웃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김태건 : 어제 감기 기운이 있던 태건이는 저희가 말해준 대로 약을 잘 챙겨 먹어서인지 오늘 컨디션은 어제보다 많이 좋아 보였습니다. 드디어 한인 마트에 방문해 라면 구입에 성공해서 제가 다 기뻤고, 라면을 만지작거리며 빤히 바라보고 있는 태건이가 귀여웠습니다.


김하은 : 순두부 열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던 하은이는 오늘 자유시간에 순두부찌개를 포함한 한식을 먹었다며 신나게 자랑했습니다. 다 쓰고 남은 용돈을 다시 봉투에 넣어줄 수 있냐며 요청하는 똑부러진 하은입니다. 


김희운 : 한식을 먹은 게 정말 감격스러웠는지 집합 시간이 되어 저희를 보자마자 재잘재잘 거리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대영박물관에서는 지원이와 같은 조가 되어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고 결과물에 스스로 만족스러워하는 귀여운 희운입니다. 


남정호 : 정호는 어머님이 박물관에서 일을 하셔서 박물관에 어렸을 때부터 많이 다녔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국과는 다른 대영박물관의 컬렉션에 흥미로워하던 정호가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그림을 물었더니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그림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즐기는 정호입니다.


박나연 : 이젠 저희와 완전히 편해진 것 같은 나연이는 먼저 사진을 찍어달라 다가오기도 하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 나연이는 아연이와 함께 길을 다니다가 점심 시간에 런던에 위치한 분식집을 가 맛있게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박예진 : 우리 여신 예진이의 지성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대영박물관 방문입니다. 함께 이집트 전시관을 둘러보던 중 파라오 조각상들이 전부 코만 깨진 이유를 알아 제게 설명해주는 예진이가 정말 멋있고 기특했습니다. 


신지호 : 버스 안에서 저희에게 미니사과를 받은 지호는 그 자리에서 맛있게 하나를 해치웠습니다. 친구들과 재밌게 런던을 즐긴 지호는 요새 한참 재미 붙인 게임을 하며 저희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안지온 : 오늘은 지온이의 오랜 꿈인 빅벤 보기를 이룬 날입니다! 폴라로이드도 챙겨온 지온이는 소중한 필름을 넣어 저희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저희의 폰으로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더욱더 즐겁게 지낸 하루였습니다. 이제 지온이에게 파리가 남았네요!


오세하 : 가죽 자켓과 가죽 바지를 멋들어지게 입고 온 세하는 길쭉한 다리로 런던 투어를 하며 모델 워킹을 계속 선보였습니다. 빅벤과 런던 아이 같은 스팟에 들릴 때마다 세하는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의 사진을 멋지고 열정적으로 찍어주었습니다. 


이수아 : 오늘은 우리 수아의 엄청난 장난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대영박물관에서 본 여러 재밌는 조각상 사진과 반려견 구름이의 사진도 저희에게 에어드랍으로 보내주며 즐거워하는 수아 모습에  계속 웃었습니다. 


이진우 : 오늘 누나들과 저희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 간 진우는 달걀 볶음밥과 딤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한 직후 바로 중국인들의 소울 푸드인 쇼좌빙을 보고 주문하여 야무지게 두 손에 든 뒤 상점을 구경하며 목을 따뜻하게 해줄 머플러와 영국 국기 배지를 샀습니다. 


임예진 : 오늘도 예진이의 여러 특기 중 하나를 알게 된 날이었습니다. 예진이는 런던 아이 앞에서 저희와 친구들의 사진을 멋들어지게 찍어주었습니다. 예쁜 풍경과 날아다니는 새까지 포착한 예진이의 사진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임정연 : 항상 스쿨버스 차량 앞 조수석에 앉는 정연이는 이젠 기사님이랑 자연스레 대화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컨셉과 포즈의 사진을 즐기며 런던 풍경을 십분 즐기던 정연이었습니다. 


장채윤 : 채윤이는 오늘 워킹투어를 진행하던 중 살짝 체기가 있어 소화제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속이 아까보다 괜찮아져 점심 식사 시간에 중국 음식인 딤섬과 다른 요리들을 먹고, 중국식 찐빵도 먹었습니다. 


정아연 : 오늘 예쁜 필름 카메라를 들고 온 아연이는 다른 친구들이 사진 찍을 때 쓸 수 있게 소품으로 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시간 및 자유 시간에는 분식집을 찾아 나연이와 함께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밥을 먹는 와중에 닉 선생님도 분식 줄에서 봤다며 웃으면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시아 : 시아는 오늘도 명랑한 얼굴로 워킹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자유시간을 친구들과 재밌게 즐기고 온 시아가 억울하다며 웃으며 사온 기념품을 보여주었는데, 다름 아닌 양상추였습니다. 홈스테이 집에서 먹을 거라며 양상추를 사 온 시아가 참 귀여웠습니다. 


지유정 : 굉장히 한국적이고 귀여운 귀걸이를 하고 온 유정이는 오늘도 맑은 날씨처럼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유정이는 감기로 아픈 동생의 가방을 아무 내색도 안 하고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알아차리고 가방을 다시 받으며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 많이 칭찬해주었습니다. 


지은섭 : 은섭이는 다행히 어제보다 컨디션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박물관에서 여느 때처럼 동생인 진우를 귀여워하던 은섭이가 참 기특했습니다. 자유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돌아다니다가 사 온 한국 음식을 보여주며 자랑했습니다. 오늘도 자기 전에 약을 꼭 챙겨 먹고 자라고 말해두었습니다. 


한솔 : 나연이랑 엠비티아이 같다며 투닥투닥 거리는 모습이  귀여웠던 솔입니다. 오늘 나연이랑 부쩍 가까워진 솔이는 이런저런 장난을 치며 즐겁게 움직였습니다. 특히, 한국 음식 사고 누가 소매치기하면 가만 안 둘 거라고 하는 솔이의 모습이 새롭고 귀여웠습니다.  

 

허제민 : 우리 캠프 분위기메이커이자 인싸 중의 인싸 제민이는 오늘도 워킹 투어 중 이층 버스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며 서로 손 흔들며 인사를 주고받았고, 거리공연 랩을 듣고 바로 비트에 춤을 추며 흥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댓글목록

제시아님의 댓글

회원명: 제시아(andoria) 작성일

양상추! 빵 터졌네요. 채소와 과일 챙겨먹으라고 했더니 샀나보네요. 근데 하필 런던까지 가서 살줄이야... 웃고 갑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아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저도 생각지도 못한 양상추를 들고 보여주는 시아의 귀여운 모습에 빵 터졌습니다. 어머님 말씀을 듣고 채소를 챙겨 먹으려 기특하게 산 거였군요!^^
감사합니다!

이진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진우(jinoo11) 작성일

잘지내던 우리진우가 새벽에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었는지 울면서 전화했더라구요. 다른친구가 보면 부끄러워서 조용히 우는게 맘이 많이 안좋았는데 액티비티는 즐겁게 시작하고 마무리 한 것 같아 다행이예요. 낮에도 집생각 나지않게 즐겁게 보낼 수있게 밝은 대화들만 오갔으면해요~ ^^ 아이들 모두 소중한시간 뜻깊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진우 어머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저희와 함께 있을 때 언제나 씩씩한 진우이지만, 어머님이 해주신 말씀 기억하며 진우와 아이들이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은섭님의 댓글

회원명: 지은섭(jes0305) 작성일

은섭이가 어제보다는 좋아져서 친구들과 관광도 하고 기특합니다. 집에서면 2-3일은 어리광을 피웠을텐데. 한국음식도 집도 그리울테지만 잘 견디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섭이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다행히 은섭이가 컨디션을 조금 회복하여, 열심히 걸으며 투어를 진행해 기특합니다. 그래도 한인마트에서 산 식료품으로 그리움을 조금 달랬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추억만 가득 안은 채 학부모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시아님의 댓글

회원명: 제시아(andoria) 작성일

오늘도 일기예보에는 또 비가 오네요. 날씨는 흐리지만 활기차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아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말씀주신대로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적응한 시아와 아이들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정호님의 댓글

회원명: 남정호(bboya) 작성일

엄마쫓아다닌 보람있네요^^ 친구들 모두 좋은컨디션으로 일정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호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 전시품에 집중을 하며 흥미로움을 보이는 정호의 모습과 태도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컨디션 잘 살피며 남은 일정 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주혁님의 댓글

회원명: 김주혁(jhkim) 작성일

결국엔 김치를 사먹었군요!역시!한국사람~~^^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혁학부모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근처에 한인마트가 있다고 하니 주혁이가 신나서 아이들이랑 달려가는게 얼마나 귀여웠던지 모릅니다. 2팩이나 샀으니 당분간은 먹고싶을때마다 맛있게 먹을 것 같네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