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9]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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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0 10:08 조회44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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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아침 영국 캔터베리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상쾌한 날씨였습니다. 그동안 흐렸던 날씨와는 달리 높고 푸른 하늘에 셔틀을 타러 나오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 셔틀 차량이 집 앞으로 도착하자 홈스테이 가정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첫날과는 달리 편안한 표정의 아이들을 보면 홈스테이에서도 잘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만나 어제 먹은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 메뉴에 대해 이야기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음식이 입맛에 잘 맞는지 음식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도 활기가 가득 찬 분위기였습니다.
1교시가 시작하자 아이들은 교실로 들어가 어제 일정이었던 캔터베리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제 방문했던 장소를 설명 해주고, 어떤 곳이 가장 좋았는지, 무엇을 했는지 등 영어로 발표하는 활동도 했습니다. 모든 수업이 스피킹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아이들 한 명 한 명 영어로 말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영국의 문화에 대한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말하는 것에 귀 기울이며 집중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잘 모르는 부분은 서툴더라도 열심히 물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에 와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아이들의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 사이에 앉아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도 모르게 같이 웃고 떠들며 아이들 속에 녹아들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밝고 활달한 아이들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요즘 우리 G01 아이들은 축구팀 이야기에 듬뿍 빠져있습니다. 좋아하는 축구팀, 축구 선수, 축구 유니폼 등 축구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의 표정과 목소리는 한껏 신나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시내에 있는 High Street으로 나가 English In Action 활동을 했습니다. English In Action은 아이들이 거리로 나가 실제로 영어를 사용해 보는 활동입니다. 음악, 풋볼, 음식 등 여러 주제 중에서 한 가지를 정해 질문할 문장들을 미리 만들어 연습한 후 거리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캔터베리의 중심지를 돌아다니며 10명의 사람들을 인터뷰 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사람들에게 ‘Excuse me’라고 말을 건네고 인터뷰가 가능한지 허락을 받은 후 준비한 질문들을 영어로 물어보며 인터뷰를 이어나갔습니다. 처음 하는 활동이라 아이들이 낯을 가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의 텐션은 매우 높고 인터뷰에 성공하면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를 연속으로 거절당해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모든 아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여기 저기 걸어 다니며 10명의 인터뷰를 다 성공해냈습니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니 고맙고 기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nglish In Action 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더 붙은 모습입니다. 우리 G01 아이들이 수업의 목표를 제대로 이룬 것 같아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 역시 너무나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걸 어색해 하던 아이들도 문법이 틀릴까봐 걱정하는 모습보다는 최대한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어색함을 깨고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고, 실제로 사용하고, 듣는 환경에 노출되면서 영어에 대한 동기 부여와 흥미가 생기길 바라며 내일은 꼭 열심히 해준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 모든 일정이 끝나고 아이들은 셔틀을 타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귀가했습니다. 아이들은 셔틀 차량을 기다리며 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 낯설어하며 긴장하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지고 다들 편안하고 즐거운 표정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며 서로에 대한 배움과 조금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캠프를 통해 많은 걸 얻어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 G01 아이들은 아픈 아이 한 명 없이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캠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열심히 활동해준 아이들이 푹 자고 내일 아침도 밝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오늘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김탁연- 탁연이는 1교시에 Alex 선생님과 영국의 나라, 영국의 음악, 영국의 역사 등을 물어보는 퀴즈와 2교시에는 Gill 선생님과 영국의 음식 이름 외우기를 했다고 합니다. 탁연이가 영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업을 재밌어 하는 걸 보면 영어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채현- 오늘 채현이는 Ben 선생님과 과거형을 배우고, 그걸 활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Gill 선생님과는 의문문을 배워 꿈의 학교를 설명하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특히 영어 말하기를 좋아하며 채현이는 수업을 재밌어 하고 즐기는 모습입니다.
박효현- 과거형을 배워 어제 있었던 일들을 글로 작성한 후 발표하고, 의문문을 배워 꿈의 학교에 대해 생각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수업 분위기가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좋았다고 합니다.
정지원- 자기소개 할 때 어떤 식으로 말하는 것이 좋은지 배웠고 단어의 과거형을 배웠다고 합니다. 또 배운 과거형으로 문장을 만들고, 내가 생각하는 꿈의 학교에 대한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Gill 선생님과 Ben 선생님 모두 잘 가르쳐주셨고, 영어로 듣는 설명인데도 이해가 잘 됐다고 합니다.
한지호- 오늘 지호는 수업에서 다른 나라의 수도, 과거형의 형태, 우리나라 전통 음식과 영국의 전통 음식의 차이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발표도 해보고, 원어민 선생님들이 너무 재밌어서 수업하는데도 즐거웠다고 합니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지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k
한준희- 준희는 Fish & Chips, Cream tea 등 영국의 전통 음식을 배우고, 여러 나라의 수도&음악 퀴즈를 풀고, 영어로 맛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등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배웠다고 합니다. 준희는 영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늘은 평소보다 더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이시우- 시우는 오늘 총 3번의 발표를 했습니다. 자기소개와 어제 무엇을 했는지 과거형을 이용하여 영어로 글을 작성하여 발표하고, 의문문을 배워 꿈의 학교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Ben 선생님이 모르는 단어를 알려주시고 영어 문장이 맞는지 체크해 주신 부분이 좋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잘해줘서 시우가 만족해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재밌고 수업 시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김주원- 과거형의 형태와 영국과 우리나라의 문화의 차이를 배우고 새로운 단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어제 있었던 일을 글로 작성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영국에 대한 퀴즈도 풀었다고 합니다. 주원이는 수업시간에도 표정이 아주 좋습니다.
최승호- 오늘은 Ben 선생님과 자기소개와 동사의 과거형을 배우고, 어제 했던 활동들의 동사의 과거형을 활용해서 영어로 글을 적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2교시에는 한국과 영국에 대해 영어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수업을 재미있게 이끌어주시고 설명을 잘해주셔서 좋았다고 합니다.
강준영- 오늘 준영이는 영국의 전통 음식에 대해 배우고, Fish & Chips, mince pie, Cream tea 등을 먹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발표도 하고, 영국에 대한 퀴즈를 풀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나라들의 수도, 지리, 역사 등에 관한 사실도 알게 되었고, 원어민 선생님들이 모두 잘 알려주셔서 좋았다고 합니다.
강 건- 어제 있었던 일을 일기 형식으로 작성하며 과거형 문법을 배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건이는 과거 문장을 더 알게 되고, 어제 있었던 일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영어 쓰는 걸 어색해 하긴 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입니다.
홍찬민- 오늘 찬민이는 과거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서로 영어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어제 했던 활동을 발표도 했는데 발표할 때 떨렸다고 합니다. 아직 어색해서 그런지 영어로 말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홍지우- 지우는 Alex 선생님이 멋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생기면 그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우도 그런 영향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업에 들어가면 늘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해서 답을 받는 지우의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지우는 영어 퀴즈를 하고, 발음에 대해서 배웠다고 합니다.
조서준- 서준이는 수업시간에 영어로 말을 많이 하는 학생 중에 한 명입니다. 오늘은 과거형 문법과 자기소개 표현 방법을 배우고, 어제 무엇을 하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발표를 너무 잘한 것 같다고 신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오채현님의 댓글
회원명: 오채현(och2011) 작성일
길거리 인터뷰 체험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거 같습니다.^^
점차 캠프 생활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현이 인솔 교사 전지선입니다.
채현이가 길거리 인터뷰 하는 모습은 정말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활달한 성격이 큰 강점이 되어 빛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 덕분에 채현이의 영어 실력은 날로 발전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채현이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