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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3] 캔터베리 공립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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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23 10:46 조회9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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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Full day Excursion 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런던뮤지엄과 기다리고 기다리던 라이온킹을 보기 위해 설레는 맘으로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다행이도 날씨가 오랫만에 화창하여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인혁, 종인, 동호는 어제 블루워터에서 새로 산 옷을 입고 나타나 자랑을 하더군요.. 자신들도 스스로 만족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뮤지컬을 보러 가는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의상에 꽤 신경을 쓰고 온 듯했습니다.

민경이는 보라색 자켓에 칠부바지를 깜찍하게 입고 왔는데 아침에 호스트맘에게 의상을 보여주여 추천해준 옷으로 입고 왔다고 합니다.

지양이는 처음으로 머리를 묶고 와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구여... 자경이는 안경대신 렌즈를 끼고 왔더군요^^

하진이는 항상 하던 분홍 머리띠와 가방을 오늘도 어김없이 하고 와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구여, 홍준이와 상준이 형제도 같이 새로산 옷을 입고 와서 한층 더 멋있었답니다.

모두들 뮤지컬 관람을 위해 저마다 신경을 쓴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런던뮤지엄을 갔었는데 규모가 작은터라 구경하는것보다 아이들은 기념품가게와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쇼핑과 먹는 시간이 제일 인기있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나경이는 친구에게 선물을 줄거라며 편지지와 메모지를 사더군요.

민경이는 독실한 천주교인이라며 성모 마리아상 장식품을 샀습니다.

지양이는 언니에게 선물할 인형을 사는 모습이 넘 예뻐보였습니다. 기대하세요~~

정민이는 아쉬었는지 선생님에게 화장실을 갔다온다며 말을 하고는 기념품 샵에서 예쁜노트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

박물관에서의 짧은 시간을 보내고 뮤지컬을 보기 위해 라이온킹 전용극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아이들은 지친 기색없이 런던중심부를 활기차게 다닌 후 도착해서는 약간의 간식거리를 사먹기도 했습니다.

민경이는 항상 음식을 사면 "선생님 먼저 드세요" 라고 하면서 손을 내미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두시간정도의 뮤지컬을 보고 난 후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며 뿌듯해 했습니다. 걱정했던거랑은 달리 아이들이 조용하게 에팃켓을 지키며 뮤지컬을 관람해서 인솔하는 저희들도 대견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캔터베리행 버스를 타기 위해 런던 타워를 지나 타워브릿지를 건너 캔터베리로 잘 도착했습니다.

참, 희경이는 런던에 계시는 이모님과 만났습니다. 너무나 반가워하는 희경이의 얼굴이 무척 밝았습니다.

두번째 런던 나들이여서 인지 아이들은 약간은 피곤한 모습도 보였지만 오늘 하루도 건강히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국에서의 시간도 어느덧 이틀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한 캠프생활 되도록 현지에서 저희 인솔교사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부모님들 너무 걱정마시고 편안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민경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민경이랑 통화를 하고 나니 맘이 편해졌습니다. 나름대로 잘 적응하고 있는 민경이가 대견하고 잘 보살펴주시는 선 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여행에서도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믿으며 기억에 남는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세요.